블리자드, 신임 대표에 '콜 오브 듀티' 총괄 매니저 출신 요한나 패리스 임명

등록일 2024년01월30일 11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마이크 이바라 전 대표의 자리를 이어갈 신임 대표로 '콜 오브 듀티' 총괄 매니저 출신인 요한나 패리스를 임명했다.

 

요한나 패리스는 하버드를 졸업한 뒤 NFL 사무국에서 12년 동안 근무한 스포츠 업계 베테랑 출신이다. 2018년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합류해 '콜 오브 듀티' e스포츠 리그 사업부를 이끌었다. 또 2021년부터는 '콜 오브 듀티'의 총괄 매니저로 근무하며 '콜 오브 듀티: 뱅가드' 이후 작품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한나 패리스 신임 대표는 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직원을 대상으로 공식 서한을 보내고, "여러분과 함께 하는 공식적인 첫 번째 날은 2월 5일이지만, 다음 주부터 새로운 자격으로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밝히며 회사에 합류했음을 알렸다.

 

이어 그는 서한에서 "내가 (신임 대표에) 임명되었다는 소식은 여지 없이 다양한 반응, 질문, 심지어 우려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며 "오늘 발표를 좀 더 명확히 하고, 블리자드에서 함께 만들어갈 미래에 대해 더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요한나 신임 대표는 액티비전과 블리자드, 그리고 킹이 게임, 문화, 커뮤니티가 확연히 다른 회사임을 블리자드 경영진과 논의했다며, 블리자드의 게임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이러한 역학 관계에 대한 감수성과 블리자드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이 직책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게임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바탕으로 블리자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조직 전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특히 가까운 시일 내에 타운홀 미팅도 계획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요한나 신임 대표는 블리자드의 신작 '디아블로 4'의 팬임을 자처하며, 게임을 통해 그리고 게임을 만드는 사람과 함께 일하며 느끼는 기쁨이 점점 더 깊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게임부문을 대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해당 구조조정을 통해 전체 인원의 8%인 1900명이 감원되었으며, 개발 중이던 1인칭 판타지 샌드박스 서바이벌 게임 '오디세이'의 개발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9년 블리자드에 합류했던 마이크 이바라 대표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돼 블리자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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