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던전앤파이터' 아버지의 PC 온라인 액션게임 신작 '나이트워커'

등록일 2023년02월15일 09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에이스톰이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 중인 '나이트워커'가 지난 달 26일 출시됐다.

 

나이트 워커는 액션성을 앞세운 PC 플랫폼 MORPG로, 강렬한 타격감과 세련된 조작감을 통해 호쾌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6개의 기본 캐릭터와 각 캐릭터마다 직업 2종을 선보여 육성의 재미를 더했으며 더불어 동화, 무협, 빙하 등 다양한 세계관이 어우러진 200개의 독특한 스테이지를 구성해 게임의 몰입도를 높였다.

 

현재 국산 PC 온라인 액션 게임을 대표하는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에이스톰 김윤종 대표의 새로운 액션 도전작 나이트워커. 기존 PC 온라인 액션들과는 다른 어떤 매력을 선보였는지 직접 플레이해보았다.

 

다른 게임들의 장접을 흡수한 차세대 PC 온라인 액션게임의 등장
국내에는 다양한 PC 액션 MORPG들이 서비스 됐거나 되고 있다. 나이트워커의 퍼블리셔인 넥슨만 보아도 현재도 글로벌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던전앤파이터가 있으며 액션 MORPG에 서브컬처 감성을 더한 '클로저스'가 있었으며 비록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루니아Z' 등도 서비스를 한 바 있다.

 

이렇듯 액션 MORPG는 다양한 콘셉트로 여러 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됐으며 각자의 액션 스타일을 고수하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우선 이 게임은 앞서 언급했던 여러 액션 게임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일부 콘텐츠들이 눈에 띈다. 그런 콘텐츠 중에 가장 눈여겨 보이는 것은 역시 게임의 외향을 담당하는 캐릭터였다. 처음 넥슨이 게임 서비스를 공개했을 때에도 느낀 것이지만 긴 포니테일 헤어를 가진 마리의 경우 노출도가 높은 의상에 노란색 포인트 색상, 그리고 근접 기술을 사용하는 격투가라는 점이 누가 봐도 던전앤파이터의 격투가 캐릭터가 생각나는 캐릭터였다.

 

캐릭터의 콘셉트와 외향적인 부분 외에도 지금까지 출시된 여러 게임들의 캐릭터 액션을 참고했을 것 같아 보이는 캐릭터들이 몇몇 존재했다.

 

나이트워커가 참고한 것은 PC 게임 뿐만이 아닌 듯 싶다 이 게임의 전체적인 스킬셋이나 골드 전용 던전과 장비 및 장비 업그레이드 재료 던전 등의 콘텐츠 구성은 최근 모바일게임을 참고한 것으로 보여 기존 PC 온라인 액션 게임 마니아들은 물론 모바일 액션 게임에 익숙한 유저들도 손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액션 게임의 근본 액션에 치중한 게임
물론 겉모습은 비슷해보일 수도 있지만 이 게임은 나름 유니크한 액션 경험을 위해 이것저것 신경 쓴 부분이 엿보이는 게임이기도 하다.

 

먼저 이 게임은 3가지 조작법을 지원한다. W, A, S, D로 이동하면서 마우스 클릭과 스크롤 버튼 등을 용해 공격과 일부 스킬을 사용하는 것과 아예 이동과 일반 공격 일부 모두를 마우스로 플레이로 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독특했던 점은 일반적인 마우스 좌클릭 평타, 우클릭과 키보드를 활용한 기술 외에도 스크롤을 위로 올리고 내리는 조작에도 스킬을 넣을 수 있어 빠르게 사용해야 하는 2개의 콤보 스킬을 여기에 배치하면 효율적인 나만의 콤보 제작이 가능했다.

 

거의 핵앤슬래쉬 장르에서 자주 보던 조작법으로 의외로 1대 다수의 전투가 자주 벌어져 한번에 여러 적을 공격할 때의 쾌감을 손 끝으로 즐기기에 충분했다.

 

다만 핵앤슬래쉬처럼 적이 한번에 죽지는 않아서 여러 명의 적을 상대로 콤보를 쌓는 연타의 재미를 추가로 느낄 수 있다. 물론 이 때문에 개인적으로 피격 횟수 미션을 클리어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느끼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손맛 하나만큼은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다소 아쉬운 부분
이 게임의 주요 BM 요소로는 능력치가 붙은 아바타 세트, 게임 내 미션을 클리어하고 레벨을 올려 더 좋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게임패스 시스템과 전투에서 유리한 버프와 여러 편의성을 제공하는 신의 가호로 나뉘게 된다.

 

아바타 세트와 게임패스 시스템이야 여러 게임에서 봤고 게임 내에서의 영향이나 효율성이 무조건 좋기 때문에 이런 BM 시스템에서는 큰 거부감이 없었다.

 

또한 많은 액션 게임은 물론 모바일게임에서도 캐쉬템을 사용해 피로도가 증가하거나 서비스에 전투에 유용한 버프 등을 주는 경우가 있지만 나이트워커의 경우 이것도 프리미엄 서비스로 넣어야 하나 싶은 것들도 일부 신의 가호 서비스에 들어가있다.

 

그것이 바로 아이템 수리 및 판매 서비이다. 이 게임은 근본적으로 아이템의 수리와 판매를 마을에 있는 전용 무인 기계를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이 편의 기능은 던전 클리어 후에도 제공되지 않아 연이어 던전 플레이 도중 장비의 내구도가 많이 떨어졌거나 장비가 인벤토리에 가득 차면 강제적으로 마을로 가야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지금이야 스토리 때문에 마을 가는 일이 빈번하지만 향후 어느 정도 레벨이 높아지고 유저들 사이에서 파밍 효율 던전 등이 어느 정도 정해지면 그 던전만 반복 플레이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상황에서 장비 수리와 아이템 판매 때문에 굳이 마을을 왔다 갔다 하면 매우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던전 내에서 수리와 판매할 수 있는 신의 가호로 다른 PC 액션 게임에서는 당연히 무료로 제공하던 이런 편의 기능이 이 게임에서는 유료로 제공된다는 점은 굳이 좋게 보이지는 않았다.

 

물론 처음부터 사용하지 않고 게임을 플레이하면 이 신들의 가호의 유용함을 모르겠지만 이 게임은 악랄하게도 패스 첫 보상으로 이 신들의 가호를 무료로 주는데 그것을 받고 플레이를 했다면 당신은 이미 신들의 가호 없이는 살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리고 말게 될 것이다.

 


 

아울러 결국은 어느 정도 레벨이 되면 파티 플레이가 필수불가결적으로 필요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문제나 최적화 부분에서의 아쉬운 점이 많이 보였다. 특히 지금이야 단순한 던전 플레이만 하지만 이후에는 대규모 콘텐츠도 분명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문제 만큼은 최대한 빨리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이트워커는 정말 오랜만에 등장한 마음에 드는 PC 온라인 액션 MORPG였다. 비록 개인의 취향적인 문제이지만 아직 현대 판타지에 대한 내성은 개인적으로 부족한 관계로 플레이하면서 못 버티는 구간이 곳곳에 존재하기는 했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은 현재의 스토리 자체도 흥미로운 부분이 다수 존재했다.

 

액션 게임의 본질인 액션에 충실했고 보여준 부분보다 보여줄 부분이 더 기대되는 나이트워커. 비록 아직은 최적화 이슈로 파티 플레이 한번하면 꼭 엄청난 로딩을 보여주는 팀원이 존재하는 불편함이 존재하지만 이 부분만 해결된다면 정말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 될 것이라 믿고 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