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페르소나 5 더 로열' 스위치 버전, 스위치 플랫폼 올타임 베스트 JRPG

등록일 2022년11월09일 14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스위치로 발매된 '페르소나 5 더 로열'을 클리어했다.

 

원작 '페르소나 5'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이 한국에 처음 정식발매된 것은 2017년 6월이었다. 그리고 정식 확장판인 '페르소나 5 더 로열'  PS4 버전이 정식 발매된 것이 2020년 2월. 그리고 2022년 10월 말,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정식발매됐다.


전작 '페르소나 4'도 거치기인 PS2로 발매되고 4년 뒤에 '페르소나 4 더 골든'이 휴대기인 PS Vita로 발매되어 크게 히트한 것을 감안하면 이 시점에서 휴대기기인 스위치 버전이 나오는 것은 괜찮은 전략이라는 느낌이다.

 



 

리뷰어는 페르소나 5를 PS4로 플레이하고, 더 로열 PS4 버전을 PS5로 플레이한 경험이 있다. 페르소나 5는 플래티넘 트로피를 노리지 않았지만 더 로열은 무난하게 플래티넘 트로피도 획득한 상태이다. 기자는 페르소나 5 한국어 버전과 더 로열 한국어 버전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하고 페르소나5 일본어판을 플레이하는 도중에 더 로열 스위치, PS5 버전이 출시됐다.

 

스위치판의 플레이 경험을 정리해 봤다.

 

리뷰 작성 및 스크린샷 제공: 게임포커스 리뷰어 김명훈
기사 작성: 이혁진 기자

 

들어가며, 스위치판에 대해
게임 콘텐츠 자체는 기존 더 로열과 완전히 동일하다. 스위치 버전은 모든 DLC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특기할 점.

 



 

다양한 복장 자체는 부가요소지만 각종 페르소나 DLC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시대가 거치기 콘솔은 상시 인터넷 연결이 되어있는 상황을 가정하게 되었지만 스위치 버전은 휴대기기라는 정체성에 맞게 DLC 정책이 좀 다른 느낌이다. 이자나기 오오카미 하나로 게임 자체가 이지모드로 변해버리기 때문에 과도한 DLC 사용은 게임 경험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은 플레이 전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해상도는 가변 720p, 고정 30프레임으로 기동된다. 독 모드에서는 아무래도 다른 거치기 -특히 PS5 버전- 과 비교해서 뭉개져 보이는 것이 눈에 띄지만 휴대모드에서는 거의 신경쓰이지 않는 수준이다. 솔직히 신경쓰이지 않는 수준을 넘어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해도 될 것 같다.

 



 

로딩은 거의 신경쓰이지 않는 수준으로, 대부분의 게임은 거치기에서 스위치로 이식했을 때 로딩 이슈가 발생하지만 더 로열은 신경쓰이는 부분이 거의 없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다.

 

이는 애초에 게임 원작이 PS3 기반으로 나오면서 게임 전반에 로딩 시점을 속이는 기법이 들어있기 때문(전투 종료 시 결과창이라거나)이기도 하다. 로딩중... 이라는 화면을 보게 되는 상황은 매우 한정되어 있고 납득 가능한 수준이다.

 

조금 과장을 섞어 말하자면 PS4판 더 로열을 그대로 휴대기기에서 즐기는 느낌이었다.

 

게임에 대해
페르소나 5만 플레이 하고 더 로열을 하지 않은 게이머라면, 정말 부럽다. DLC가 모두 포함된 완전판을 아무 걱정 없이 할 수 있다.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PC판? 아닙니다. 스위치판이 답입니다.

 

게임 경험은 PS4 버전 페르소나 5에 거의 근접하면서 새로운 등장인물과 새로운 시스템과 새로운 추가 스토리를 경험하실 수 있는 기회이다.

 



 

당연히(?) 기존 더 로열을 플레이한 게이머라면 크게 의미가 없는 것이, 똑같은 게임이다. 중간에 포기했다면 모를까... 물론 휴대기기로 플레이하는 것은 다른 경험이긴 하지만 내용은 똑같다. 정말로 그냥 이식만 된 작품이다.

 

굳이 다시 한다면 특히 초반 페르소나 합체가 해금되기까지 튜토리얼 구간이 엄청나게 길기 때문에 지루함을 느끼고 포기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다. 초반에는 과감하게 스킵을 권하고 싶다.

 



 

페르소나 5를 한번도 해보지 않은 게이머라면(스위치로만 게임을 해 온 경우라면 가능한 케이스 아닐까) 스위치에서 플레이 가능한 JRPG 목록을 내면 추천 목록 최상단, 아니 가장 위에 위치해도 될 작품이다.

 

전투, 콘텐츠 볼륨, 음악, 아트웍 모두 훌륭한 마스터피스. 거치기 콘솔이나 PC로도 가능하지만 딱 하나만 뽑으라면 역시 휴대기기다. 턴제 전투라서 기기 퍼포먼스가 중요하지도 않다.

 



 

주변에서는 무슨 '올 커뮤' 라거나 완벽공략 차트를 권유할 것이고, 한번의 플레이로 모든 경험을 다 해보고 싶다면 공략 차트를 따라가는것이 답이겠지만 -그리고 두번 하기엔 너무 긴 게임이고- 가능하면 마음 가는대로 공략을 보지 않고 학창생활을 즐겼으면 하는 심정이다. 어려우면 DLC를 꺼내면 해결된다.

 

총평, 고민하지 말고 구입해 플레이하자
사실 이제와서 게임 평을 할 작품이 아니다. 이미 95점 근처의 평균 점수가 확정된 마스터피스를 '그대로' 가져온 게임이기 때문이다.

 

리뷰어의 페르소나 5 더 로열 스위치판에 대한 소감은 위에 언급한 대로 '거치기의 경험을 그대로 휴대기기로 가져온 완벽한 이식'이며, 더 로열을 플레이 한 사람을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에게 적극 플레이를 권하고 싶은 타이틀이었다.

 



 

PC, Xbox, PS 등등 여러 플랫폼으로 다 플레이 가능하지만 휴대기기로 안정적인 쪽은 스위치 버전이 유일하다. 게임 플레이 경험 자체는 완전히 동일하므로 그래픽 요소 이외의 메리트가 없는 타 플랫폼에 비해 스위치로 플레이하는 것은 출퇴근 시, 침대에 누워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압도적인 장점이 있는 셈이다.

 



 

스위치가 있고 아직 해보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스위치 버전을 구매해서 플레이해 보자. 먼 과거에 나온 작품이 아닌 근래 나온 JRPG가 '마스터피스'라고 불리기 쉽지 않은데 그것을 해낸 게임이다.

 

다만 출퇴근, 혹은 등교 시 플레이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출퇴근 지하철에 앉아서 플레이하다 두번이나 내리는 역을 놓치고 역시 스위치판은 사회생활을 위해 추천하지 않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는 점을 마지막으로 언급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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