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플랫폼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추석 성수기와 자기구매 수요 확대에 힘입어 9월 월간 거래액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카오가 공시한 K-IFRS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2조8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 늘어난 2403억 원이며, 영업이익률은 12%다.
사업 부문별로는 플랫폼 부문 매출이 1조23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톡비즈 매출은 6329억 원으로 13% 늘었다. 톡비즈 광고·구독 매출은 3915억 원으로 11% 증가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광고주 수요를 바탕으로 7% 성장했고, 톡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35% 늘었다.
톡비즈 커머스의 3분기 거래액은 2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선물하기는 추석 성수기와 자기구매 수요 확대에 따라 9월 역대 최고 월간 거래액을 달성했다. 3분기 자기구매 고객 수와 거래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33% 늘었으며, 커머스 전체 거래액에서 자기구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까지 확대됐다.
톡스토어 거래액도 대형 브랜드 협업과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딜 등 판매·구매 접점 확대에 힘입어 8% 증가했다.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24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모빌리티와 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6021억 원으로 21% 증가했다. 모빌리티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 성과를 더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페이는 금융·결제 서비스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85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뮤직 매출은 주요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와 대형 공연 감소 등의 영향으로 10% 줄어든 5083억 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도 17% 감소한 2006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디어 매출은 1428억 원으로 49% 증가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1조84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다.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 계획도 밝혔다. 카카오톡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 '카나나 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오는 12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모두의 AI'와 '칸바스(Kanvas)'는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카카오는 기존 AI 서비스의 활성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월간 활성 AI 이용자 100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의 AI 서비스들을 빠르게 선보이는 데 모든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기업가치 향상을 통해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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