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WOW' 내부 전쟁 11.2 '크아레쉬의 유령' 업데이트, 조지 벨레브 "역대 최대 '디멘시우스' 레이드는 스펙타클 할 것"

등록일 2025년08월01일 09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는 24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내부 전쟁(이하 내부 전쟁)’의 신규 11.2 콘텐츠 업데이트 ‘크레아쉬의 유령’ 업데이트를 앞두고 주요 개발자들과 함께 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규 업데이트 크레아쉬의 유령은 세계혼 서사시의 최신 콘텐츠이자 ‘한밤’으로 이어지는 내부 전쟁의 또 다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유저들은 공허에 물들어 산산 조각난 세계인 ‘크아레쉬’에서 만물의 포식자 ‘디멘시우스’를 또 다시 부활시켜 에테리얼을 멸망하려는 세력에 맞서 아제로스의 수호자들과 함께 맞서야 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이전 확장팩 ‘어둠땅’에 잇던 미지의 시장 타자베쉬가 던전이 아닌 거점으로 등장하며 신규 공격대 ‘마나 괴철로 종극점’이 업데이트 된다. 또한 유물망토 ‘레시 붕대’를 활용해 크아레쉬의 과거와 미래를 오고갈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메커니즘 ‘위상 잠수’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며 유저들과 함께 생태계를 바꿔나가는 ‘생태 천이’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시리즈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전투가 예고되어 있는 11.2 콘텐츠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스테파니 윤 어시스턴트 리드 퀘스트 디자이너(Stephanie Yoon, Assistant Lead Quest Designer), 조지 벨레브 선임 게임 프로듀서 (George Velev, Senior Game Producer)와 이야기를 나눴다. 

 

조지 벨레브 선임 게임 프로듀서

 

신규 지역 크아레쉬는 공허로 인해 조각난 세상으로 앞서 소개됐는데, 비쥬얼 측면에서 어떤 특색을 중점에 두고 이뤄졌는지 그 기획 의도가 궁금하다
공허로 인해 산산조각난 지역이지만 동시에 아름다운 지역이다. 조각조각난 세상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조각난 틈새를 자세히 보면 아름다운 별 들을 볼 수 있다. 한 마디로 아름다움 속의 위험함을 표현했다.

 

크아레쉬는 군단 확장팩 시절 아르거스의 공허 버전이라는 느낌을 주는데, 실제 규모가 아르거스와 비슷한 정도인지 궁금하다
아르거스는 내부에서도 좋은 참고가 됐다. 하지만 세계관의 내용상 아르거스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퀘스트를 해보면 모든 생명체가 죽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텐데 페이스 다이빙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통해 크라레쉬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을 것이다. 

 


 

크아레쉬가 등장하면서 에테리얼이라는 매우 흥미로운 세력이 마침내 서사 중심에 서게 될 것 같다. 공간 방랑자와 에테리얼 간의 서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살짝 힌트를 준다면?
에테리얼이라는 종족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종족이다. 이번 콘텐츠 개발을 하면서 매우 기쁜 마음으로 개발에 임했다. 크아레쉬에서의 퀘스트를 통해 공간방랑자와 에테리얼 사이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더 자세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추가적으로 크아레쉬에는 ‘황무지인(Wastelander)’이라는 3번쨰 종족이 있는데 크아레쉬가 파괴된 이후 파괴된 잔해들과 세계를 수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종족은 시간이 지나면서 야만적으로 변했는데 유저들은 이 3번째 종족과 접촉하면서 왜 이들이 이러한 행동을 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둠땅 확장팩의 인스턴스 던전이었던 ‘미지의 시장 타자베쉬’가 새로운 핵심 중심지로 등장한다. 해당 던전은 음부터 거점이 될 것을 염두에 둔 디자인인가? 또 이전에 던전을 경험한 플레이어들이 발견할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
타자베쉬는 아름답게 개발된 던전이고 이번 패치를 통해 그 지역을 보다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지난 업데이트에서 유저들이 확인하지 못했던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낯익은 캐릭터 및 새로운 캐릭터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타자베쉬에서 유저들은 시작하자마자 비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 내 가장 높은 지점, 가장 낮은 지점에 도달해 맵을 구석구석 확인하려는 유저들을 위해 맵을 정밀하게 제작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공허 지배자인 '디멘시우스'와의 일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보스는 역대 최대급 크기라는 점을 크게 홍보한 바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전투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사람들 궁금증도 상당한데 말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유저들을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다. 때문에 자세한 부분을 말할 수 없을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웃음). 

 

디멘시우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지난 확장팩이나 패치에서의 큰 전투나 긴 전투 등 다양한 지표를 참고해 전투 자체는 스펙타클하지만 전투 그 자체가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조절했다. 또한 유저들이 디멘시우스를 직접 공격한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개인적으로 내부 테스트에서도 기대만큼의 결과가 나왔고 곧 진행될 테스트에서 유저분들의 많은 피드백이 있었으면 좋겠다. 

 

스테파니 윤 어시스턴트 리드 퀘스트 디자이너

 

기존 공격대 던전들을 바탕으로 마나괴철로 종극점의 전반적인 난이도는 어느 공격대 던전 정도인가? 그리고 이번 공격대 던전에서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나 기믹 같은 것이 있다면 설명해줄 수 있는지?
이번 공격대를 난이도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보스들 간의 격차가 크지 않게 부드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있다. 지난 레이드에서는 하나의 보스를 클리어하고 나면 그 다음 보스가 너무 어려워 진행이 힘든 부분이 있어 이를 적극 반영했다. 

 

이전 불타는 성전 시점을 포함해, 에테리얼은 틈틈이 등장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이번에 '연합왕 살라다르'가 재등장하는 만큼, 과거에 마주했던 인연들도 돌아올 예정인가? 그리고 플레이어가 이룬 업적에 따라 이들과 대화하는데 있어서 상호작용에 살짝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하다.
물론이다. 에테리얼은 역사가 깊기 때문에 이 역사를 좀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기존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에 대한 폭넓은 서사를 통해 게임 전체의 네러티브를 풍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상호작용과 관련된 부분은 다양한 이스터 에그를 넣었던 만큼 자세히 게임을 플레이하면 모두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판다리아의 영원꽃 골짜기 등 예전부터 퀘스트 진행에 따라 지역이 변화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크아레쉬에서 베나리의 생태지구 사업을 통해 일부 지역 정화 성과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진전도가 높아질수록 지역의 생물이나 동물들이 많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지만 지형 단위로 변하는 모습은 이번에는 확인할 수 없을 것이다. 

 

사제, 수도사, 죽음의 기사 등 직업이 크게 조정되는데, 이번 업데이트에서 직업 밸런스를 조정하며 가장 신경 쓴 직업은 무엇인가?
특정 캐릭터나 스킬을 조정할 때 어떤 부분을 덜 신경쓴다거나 더 신경쓴다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 다만, 하나의 특성을 소개할 때 다른 특성들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전체적인 변화가 너무 커지지 않도록 신경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조절 사항을 최대한 빠르게 테스팅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고자 한다. 

 


 

지난 어둠땅에서는 죽음의 영역을, 용군단에서는 생명의 영역을, 이번 내부 전쟁에서는 어둠의 영역을 차례로 탐구했다고 생각한다. 어떤 의미로 게임 세계관을 구성하는 우주론 속 영역은 차례로 다 탐구해가고 있는데, 혹시 앞으로의 여정에선 적대적인 빛, 그리고 질서의 영역도 다룰지 궁금하다
안타깝게도 개발단계인 만큼 스포일러를 할 수 없음을 양해바란다. 지금 현재의 이야기를 즐겨주시길 바란다. 다만 이번 확장팩은 3개의 확장팩을 다루는 만큼 보다 굉장한 이야기를 다룰 계획이니 확장팩에서 펼쳐질 기쁨과 슬픔을 함께 느껴주시길 바란다. 

 

페이즈 다이빙(Phase Diving, 위상 잠수)의 기능이 크아레쉬 뿐만 아니라 추후에는 아제로스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생각이 있는지 궁금하다. 또 페이즈 다이빙 자체가 상호작용 부분을 제외하고서는 유저들에게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보상이라던가(ex 과거나 미래의 무기 형상 파밍과 같은) 플레이의 체험폭이 넓지 않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위상 잠수 기능은 특별한 효과인 만큼 아제로스 전역으로 확대할 수 없고 크아레쉬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위상 잠수를 하게 되면 유저들은 ‘풀어헤쳐진 우주’라는 별도의 공간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 공간에서 유저들이 탐험을 하고 영혼을 모아 과거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업적과도 연관이 있으며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하며 진척 상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플레이어의 경험폭과 관련된 부분은 바로 PTR이 필요한 이유로 답변 할 수 있을 것이다.  유저들이 보다 풍부한 경험과 보상을 받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피드백을 받고 다양한 것을 추가할 예정이다. 


 

최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플레이어들이 많이 사용하는 애드온 기능을 게임 내 기능으로 추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버튼 기능이 도입되어 많은 플레이어들이 애용하고 있는데, 개발자 관점에서 이번 업데이트로 얻은 성과는 무엇인지, 앞으로 더 추가하고 싶은 기능이 또 있는지 궁금하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유저들이 자신의 본캐에서 부캐를 보다 쉽게 즐기고 있고 실제로 전환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추후 업데이트에서도 보다 더 많은 기능을 적용하고자 하는 방향성은 명확하지만 지금 단계에서 세부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는 점을 양해바란다. 다만 이는 앞으로 추가되는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스테파니 : 개인적으로 블리자드 하면 한국을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블리자드의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있고 한국을 직접 방문하고 다양한 e스포츠를 즐겼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한국의 많은 게이머분들이 블리자드의 다양한 게임을 즐겨주시길 바란다. 

 

조지 :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와우는 한국도 물론이고 전세계적인 커뮤니티를 가진 게임이다. 이러한 커뮤니티가 와우에 보내주는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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