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다재다능한 캐릭터의 등장, '디아블로 이모탈'에 새로운 바람 불러올 '드루이드' 해보니

등록일 2025년07월02일 10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세 번째 신규 캐릭터 ‘드루이드’의 출시를 앞두고 전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사전 플레이 테스트가 진행됐다.

 

7월 3일 업데이트되는 드루이드는 기존의 디아블로 시리드에서 볼 수 있었던 드루이드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종족으로 디자인되었다. 기존 드루이드의 세계관과 밀접한 지역인 스코스글렌이 아닌 새로운 지역인 샤르반의 황야 지역 출신의 종족으로 샤르발 마녀들과의 전쟁에서 회복중인 고립된 대지의 수호자들이다. 기존 드루이드들과 교류가 없었기에 문명적인 요소는 조금 뒤처지지만 보다 더 강력한 원초적인 변신기술을 사용하며 조화와 파괴의 기술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전투가 가능한 것이 특징. 

 

모든 캐릭터 중 가장 많은 스킬을 가지고 있다

 

변신을 통해 최대 9개의 스킬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역대 디아블로 이모탈에 등장한 캐릭터 중 가장 플레이스타일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드루이드를 게임포커스가 직접 플레이해봤다. 

 

*테스트 버전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및 세부 내용은 추후 정식 업데이트를 통해 변경, 추가,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유자원 관리가 핵심, 드루이드 무엇이 다른가
드루이드는 기본적으로 변신술사(Shapeshifter)로서 다양한 강력한 군중 제어기술 마법, 서포트 스킬이 중심이 되는 인간, 단단함을 기반으로 체력 기반의 딜링을 하는 곰, 그리고 빠른 공격속도와 이동 속도를 가진 늑대 등 총 3가지의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캐릭터 외형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디아블로4' 때와는 다르게 평범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변신 및 강력한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유 자원인 ‘원초적인 힘’이 필요하다. 원초적인 힘은 기본적으로 전투 및 비전투와 상관없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속도가 느리며 이를 채워줄 수 있는 마법스킬을 사용하는 것으로 게이지를 빠르게 채워나갈 수 있다. 

 

변신 기술을 사용할 경우 이 원초적인 힘 수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기존의 스킬 대신 해당 변신 폼에 맞는 오리지널 기술 3개로 대체된다. 때문에 드루이드의 전투 방식은 원초적인 힘 게이지를 빠르게 채우고 변신을 한 후, 전투 상황에 맞게 빠르게 변신을 풀거나 끝날 때까지 강력한 딜링을 넣은 뒤 다시 기존 스킬로 전투를 반복해야 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출혈 기반의 딜링이 특징인 늑대 인간

 

늑대 인간은 기본적으로 빠른 공속을 바탕으로 소규모 광역 공격 및 개인공격(출혈 포함)에 특화되어 있는 형태다. 3번까지 충전이 가능한 ‘찢고 갈기’를 통해 딜링과 조건부(생명력 50% 미만) 에어본이 가능하며 이동속도 30%가 증가하고 경로에 있는 적을 밀치며 많은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달려들기’, 적들에게 광역 딜링과 조건부(생명력 50% 미만) 추가 딜링이 가능한 ‘울부짖음’을 조합해서 쓸 수 있다. 

 

텡킹 위주 스타일인 곰 인간

 

곰 인간은 받는 피해 및 제어불가 효과의 지속시간을 1초당 3%씩, 최대 30% 증가 시키는 능력을 바탕으로 한 탱커 스타일이 특징이다. 늑대 인간 보다 공격 속도가 느리고 스킬 역시 단조로운 패턴을 갖고 있지만 자신의 최대 생명력의 일정 수치에 기반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만큼 비교적 강력한 딜링이 가능하다. 

 


 

끝으로 인간 형태일때는 마법과, 소환 마법을 중심으로 한 딜링이 가능하다. 이는 강령술사와 소서리스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의 플레이가 가능한데 강력한 한방 딜링 보다는 다양한 상태 이상 효과가 뒷받침되는 스킬셋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환 스킬 역시 꾸준한 딜링을 하는 늑대, 한정된 시간만 소환되지만 에어본 스킬 등 강력한 스킬셋을 가지고 있는 곰, 그리고 다양한 효과를 가지며 자가복제(제한적)가 가능한 참나무 현자, 순간적으로 적의 타게팅 범위에서 사라지고 순간이동 해 지정된 장소에 피해를 입히는 큰 까마귀 무리 변신 등 다양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숙련도에 따라 격차가 크게 나뉠 캐릭터, 드루이드 운용의 핵심은?
드루이드의 플레이는 앞서 언급했듯이 변신과 일반 기술을 조합한 순환 플레이에 있지만 변신 스킬 자체가 일종의 제한시간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가장 적기에 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일부 강력한 스킬을 제외하고서 대부분의 스킬이 ‘원초적인 힘’을 채워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아이템 파밍 상황에 맞춰서 스킬을 세팅하는 유연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몰아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기본 스킬로도 일반 몬스터는 충분히 사냥이 가능하지만 드루이드의 모든 전투 상황에서 변신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변신 스킬로 스킬 칸 하나를 소비하는 만큼 다른 직업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쓰는 스킬이 적어 조금 답답함을 느껴질 수 있다는 부분은 호불호 요소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드루이드 플레이의 핵심은 강력한 딜을 몰아칠 수 있는 변신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인간 형태 스킬 사용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인간 형태와 변신 형태의 스킬 쿨타임이 각기 따로 적용되기 때문에 전투 상황에 따라 이를 잘 계산해서 주요 스킬을 빠르게 소진시키고 빠르게 변신 상태를 해제하면 원초적인 힘의 소모를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다. 한 마디로 플레이하는 전투 진행 상황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 된다면 기존의 캐릭터보다 훨씬 빠르고 재미있는 플레이가 가능한 것. 

 


 

다만 이러한 이득을 최대한 보기 위해 늑대와 곰폼 모두를 동시에 활용하는 전투 스타일은 추천하지 않는다. 성장구간에서는 기본적인 스킬 대미지 배율이 높고 전투 시간이 짧기 때문에 이러한 플레이를 통해 쉴 틈 없이 강력한 스킬을 몰아치는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전설무기를 세팅하는 단계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스킬 딜링 배율의 이점보다 세팅을 통한 이점이 크고 여러 스킬에 분산투자하는 것 보다는 주력 스킬에 투자하는 것이 이득이 크기 때문이다. 

 

전설 아이템의 추가적인 효과는 하나로 집중하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드루이드의 플레이는 던전의 구조를 이해하고 몰아치는 타이밍을 이해할수록 더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음을 감안해도 통상 전투와 변신 전투를 빠르게 오가는 만큼 컨트롤에 익숙해지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저점은 낮고, 고점은 높은 숙련자에게 어울리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추가적으로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신규 전설보석인 ‘피의 부빙’도 드루이드의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등급 기준으로 극대화 적중 시 6초 동안 피해량 20%, 극대화 피해가 40%증가하며 추가로 출혈 효과를 부여하는데 주위에 출혈중인 적이 있을 경우 적 하나당 극대화 확률 4%, 최대 16%가 증가하는 만큼 올해 초 출시돼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요동치는 결말’과 함께 유저들이 세팅에 있어 필수적인 보석이자 드루이드 플레이에 날개를 달아주는 플레이가 가능해지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총평한다면 드루이드는 모든 부분에서 만능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세팅에 따라, 탱, 딜, 힐을 오가며 다재다능한 플레이가 가능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성역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드루이드 등장이 파티플레이와 경쟁 콘텐츠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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