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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고질적 문제, 드디어 해결 조짐 보인다... 던전앤파이터 '통합서버'의 의미

2015년07월26일 20시55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지난 25일 서울랜드에서 열린 '던전앤파이터' 10주년 행사에서는 던전앤파이터 1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업데이트 내용이 발표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여겨봐야 할 업데이트는 '통합서버'에 관한 내용이다.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는 큰 성공을 거두고 10년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서비스를 진행하며 개발팀 교체가 이뤄져 현재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개발팀에 원년멤버는 남아있지 않다. 현재 던파 개발팀을 이끌고 있는 윤명진 디렉터는 던파를 오픈베타 시절부터 즐긴 유저로 '내 주캐는 왜 이렇게 약한 걸까?', '왜 이런저런 문제점이 고쳐지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풀기 위해 직접 던파 개발자가 된 인물.

어느덧 던파 디렉터로 개발을 책임지게 된 그에게 가장 크고 중요한 과제는 10년 전 만들어진 던파의 기본 구조 위에 지난 10년 간 새로운 콘텐츠를 쌓기만 해서 어디부터 고쳐야할지 알 수 없게 된 던파의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던파는 수년 동안 기본 구조를 그대로 둔 채 위에 쌓기만 해 온 탓에 '튕김 현상', '런타임 오류'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었고 한국, 일본,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던파가 아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 별개의 게임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길게 보고 던파 개발을 진행한 윤 디렉터와 개발팀은 차츰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통합서버는 그 과정에서 일정 지점에 도달했음을 알리는 신호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통합서버를 통해 유저들은 향후 하나의 경매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저레벨 던전부터 최고수준 던전까지 파티 구성이 더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명진 디렉터는 "인구가 적은 서버의 경우 성장구간에서 파티를 모으기 어렵다는 점 등을 지켜봤고, 재화가 부족한 서버가 많다는 것도 고려했다"며 "나 자신부터가 던파 유저로서 불편함을 느낀 부분이라 디렉터로서도 꼭 하고 싶던 부분"이라고 통합서버 업데이트를 준비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기자 역시 오베 시절부터의 던파 유저로서 윤 디렉터가 던파 디렉터로 취임한 뒤 수년에 걸쳐 던파 기본구조 개선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왔다. 통합서버는 긴 시간 고민한 윤명진 디렉터와 던파팀이 던파 유저들에게 내놓은 해답인 셈.

윤 디렉터는 "예전부터 있던 채널구조 때문에 통합서버를 구현하는 데 정말 애를 먹었다"며 "개발 내 시스템이 너무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이제까지 채널 패치를 진행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 통합서버와 함께 자동 채널변경이 들어간다. 익숙한 채널 선택 화면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 밝혔다.

이어서 "통합서버를 위해 게임을 수정할 때 10년전 처음 쌓인 것부터 새로 개선했다"며 "서버 부분에서 개선이 이뤄졌고 튕김이나 런타임이 지금도 많이 줄어든 걸 느끼시겠지만 더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윤명진 디렉터에게 이번 통합서버 실현이 기본 구조 개선작업의 끝이냐고 묻자, 그는 "완성은 없고 계속해서 개선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어 놔도 작은 오류가 런타임을 뽑아내어 쉽지 않다"며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고 많이 개선된 상태지만 계속해서 해나가야 할 영원한 과제"라고 전했다.

통합서버 업데이트는 9월 10일 이뤄질 예정이다. 서비스 10년째를 맞아 새롭게 출발하는 던파 통합서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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