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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해적무쌍2' 1편 단점 다 고쳤다

PS Vita 버전, 이렇게 잘 될줄 우리도 몰라
2013년04월11일 15시35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한국을 찾은 '원피스 해적무쌍2'의 코이누마 히사시 프로듀서(코에이테크모게임즈)와 나카지마 코우지 피로듀서(반다이남코게임즈)가 원피스 해적무쌍2는 1편의 단점을 다 개선한 완전판이라고 밝혔다.

원피스 해적무쌍은 인기 만화 '원피스'를 원작으로 한 액션 게임이다. 1편이 만화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내용으로 나온 데 이어 오리지널 스토리를 그린 2편이 나와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게임포커스는 한국을 찾은 코이누마, 나카지마 프로듀서를 만나 원피스 해적무쌍2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코스플레이어들과 포즈를 취한 코이누마(왼쪽에서 두번째), 나카지마(왼쪽에서 세번째) 프로듀서

게임포커스: 1편에 이어 2편도 큰 성공을 거뒀다.
코이누마 프로듀서: 개발할 때는 고생도 있고 수고도 많이 했지만 유저들이 즐겁게 즐겨주시니 행복하다.

게임포커스: 원작 스토리를 따라간 1편과 달리 2편에선 오리지널 스토리를 채택했다.
나카지마 프로듀서: 이번 오리지널 스토리는 코에이에서 만든 후 애니메이션 판권사인 토에이와 원작 만화 판권사인 슈에이샤의 감수를 받아 완성한 것이다.

게임포커스: PS Vita 버전에 대한 평가가 매우 좋다. PS Vita판을 만드는 데 어려운 점은 없었나?
코이누마 프로듀서: 플레이스테이션3와는 하드웨어의 파워도 다르고 완전히 똑같게 만들 순 없었다. 결과적으로 PS Vita 버전은 개발 측에서 만족하는 수준까진 못 갔다. PS Vita용 게임의 개발은 지금부터라고 생각하고 있다.

게임포커스: 다수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캐릭터가 중심인 게임인데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코이누마 프로듀서: 전작부터 2년 뒤를 그리며 캐릭터 별로 특징을 살려 개성있는 액션을 재현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특히 오의 표현에 비중을 많이 뒀다.

게임포커스: 1편보다 2편에 대한 반응이 더 좋아 놀랍다.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나?
나카지마 프로듀서: 전작 발매 후 유저들의 의견을 받아 고칠 부분은 고치고 개발팀이 생각해서 어떤 부분을 강화하고 어디에 힘을 줄까를 많이 고민했다. 그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게임포커스: 전작에 비해 2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은 뭐라고 보나?
코이누마 프로듀서: 전작에 비해 리소스, 시스템까지 모두 고쳤다. 원작을 재현한 건 아니지만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짜며 개그도 적절히 잘 넣었고 그런 부분이 오히려 강점된 것 같다. 캐릭터 표현, 액션 묘사 등 전반적인 부분이 잘 엮이며 강점이 됐다고 본다.

게임포커스: 팬들에게 친숙한 원작 스토리가 아닌 오리지널 스토리로 간 이유는?
코이누마 프로듀서: 전작은 원작 스토리를 따라갔는데 그 말은 유저들이 스토리를 알면서 플레이했다는 의미다. 처음부터 골이 보인 상태로 풀어나간다는 게 아쉬웠다. 그래서 속편에서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시작해서 유저들이 다음 이야기나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모르도록 해 새로운 재미를 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의 행동에 따라 전개가 바뀌도록 해 선택의 즐거움을 주려 했다.

코이누마 프로듀서(왼쪽)가 직접 '원피스 해적무쌍2'를 시연하고 있다

게임포커스: 전체적으로 퍼즐 요소가 줄고 액션게임이 되었다.
코이누마 프로듀서: 속편은 시원한 액션게임으로 하자고 정하고 개발을 진행했다. 원작 재현이 아니라 오리지널이라는 건 개발 방향성에 맞는 스토리를 짤 수 있다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액션 게임이라는 방향성에 맞는 스토리를 구성했다. 아무래도 원작대로 가게 되면 액션게임에서 좀 벗어날 수 밖에 없는데 오리지널 스토리라 액션 중심 게임을 만들 수 있었다.

게임포커스: PS Vita판에 대해 조금은 박한 평가를 하셨는데, 유저들의 반응은 굉장히 좋다.
나카지마 프로듀서: 사실 만들 때에는 어떻게 될지 걱정을 많이 했다. 퀄리티가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아 영상 등을 공개하지 못한 측면도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코이누마 프로듀서: 개발자의 눈으로 보면 아직 만족스럽지 못한 면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일본에서는 PS Vita판의 평판이 무척 좋아서 왜 이런가 싶은 마음도 있다. 일반 게이머의 눈에는 PS Vita판이 좋게 보인 것 같다.

게임포커스: 크로스 멀티 플레이는 계획이 없나?
코이누마 프로듀서: PS3와 Vita의 크로스플레이는 다음 타이틀에선 해 보고 싶다. 하지만 이번에는 PS3의 성능과 Vita의 성능을 다 끌어낸 게임을 만들려 노력하다 보니 두 가지 버전을 한 화면으로 표현하기에는 좀 어렵다고 판단했다. 온라인으로 하면 싱글플레이에 비해 그래픽이 나빠질 게 확실해서 일부러 도입을 안 했다. 이번에는 두 버전을 같이 내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고 다음 단계는 다음에 생각해야할 것 같다. PS Vita판에서 성능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게 될 차기작 정도에선 구현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게임포커스: 인기 캐릭터인 타시기가 빠졌다. DLC 등을 통한 캐릭터 추가 계획은?
나카지마 프로듀서: DLC를 통한 캐릭터 추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타시기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겠다.

코이누마 프로듀서: 그런데 원작에서도 그렇고 타시기는 약한 캐릭터인데 괜찮을까 모르겠다.

나카지마 프로듀서: 신세계에선 조금 강해졌으니 괜찮을 것 같긴 하지만 역시 원작에서 기술을 제대로 알아보기 힘든 캐릭터다 보니 만들기 힘들다.

게임포커스: 마지막으로 국내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나카지마 프로듀서: PS3과 Vita 버전을 동시 발매할 수 있어 기쁘다. 두 플랫폼 모두 기분좋은 액션게임으로 즐길 수 있으니 꼭 즐겨주시기 바란다.

코이누마 프로듀서: 이번에 해적무쌍 1편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개발을 진행했다. 매력적인 액션 게임으로 완성됐으니 꼭 즐겨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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