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코리아는 20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에서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6(이하 언리얼 페스트)’을 개최를 기념하는 공식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올해 언리얼 페스트에서는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소개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에픽게임즈 박성철 대표는 “게임산업은 현재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다. 게임 개발비용이 올라가고 있지만 대규모 비용을 투자한 게임의 성공확률은 낮아지고 있다. 대형게임사의 게임은 소셜 플랫폼처럼 변하고 있고 한정된 파이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게임이 아니라 다른 엔터테인먼트와도 경쟁해야 되는 상황 속에서 게임 시장이 진화할지, 변화할지에 대한 고민의 해답을 언리얼 페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해 진행되는 언리얼 페스트는 게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제조 및 시뮬레이션 등에서 활용되는 에픽 에코 시스템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42개 세션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언리얼 엔진. 5.8을 비롯한 최신 언리얼 엔진 기술을 확인할 수 있으며 UEFN(Unreal Editor for Fortnite), 메타휴먼, 에픽 온라인 서비스 등 최신 기술 및 활용 사례가 공개된다.
행사 현장에는 매년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온 에픽게임즈의 최신 기술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언리얼 엔진과 에픽 에코시스템의 활용 가능성을 보다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인디 게임 시연 프로그램이 새롭게 추가되어,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국내외 인디 게임 개발 사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다음은 에픽게임즈 팀스위니 대표,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와의 일문일답.
에픽게임즈 역시 구글, 삼성과의 협의가 진행 중이다. 애플과의 법적 분쟁을 이어 나가고 있는 와중 최근 구글이 수수료를 낮췄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가?
IOS와 AOS가 다른 생태계를 가지고 있기에 단순 비교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다만 구글의 경우 경쟁 스토어의 입점을 허락하는 면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애플은 경쟁 스토어의 입점을 허락한 일본 시장에서 약 15%의 커미션을 부과하는데 미국법의 관점에서 이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국 입장에서도 생각해본다면 한국 개발사가 한국의 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서비스를 하는데 거기에 별도의 과금을 부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하며 그 커미션 미용 역시 0에 수렴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제조업과 같은 비게임분야 산업에 대한 전략이 궁금하다
자율주행, 로봇 같은 분야에서 리얼타임 3D 기술이 활용 중이다. 제조업 분야 관계자들이라면 잘 이해하겠지만 경제성 면에서 생생한 그래픽과 물리엔진으로 구현하는 것이 가격, 시간적으로 효율적이다. 단적인 예가 자동차다. 실제 주행을 하는 것보다 엔진을 시뮬레이션 하거나 충돌과 추돌 같은 위험한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매리트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점이 제조업과 같은 비게임분야 산업에서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시장의 유저가 56% 증가했으며 매출은 12배가 증가해 전세계 매출 순위 16위에서 3위로 순위가 올라 미국,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가장 큰 시장이 됐다고 설명했는데 한국 시장이 어느정도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생각하는가?
게임스토어와 에코시스템을 통해 개방형 성장 시스템을 만드는데 굉장히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닫힌 생태계보다는 열린 생태계가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는 게임스토어와 포트나이트와 호환되는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고 있다. 의상 교류와 같은 것이 대표적인데 이러한 방식으로 경제를 개방할 것이다. 예를 들자면 스팀의 경우는 플랫폼별로 구분이 돼 있는데 실제로 보이스챗을 하지만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소통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는 이것을 이뤄내고 싶고 거기에는 한국이 중심국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IOS와 AOS 역시 열린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UE6 엔진이 한국 시장에 또 다른 성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지, 그렇다면 UE5대비 어느정도 수준의 성장폭을 이룰 것으로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게임산업의 역사를 살펴보면 몇 차례 혁명이 있었다. 아케이드, 온라인, 모바일을 넘어 이제는 에코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서는 현재 로블록스랑 포트나이트가 대표적인데 앞으로 한국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의 모바일, 온라인 게임은 굉장히 우수하지만 한국 시장 내에서만 한정적으로 작용했는데 UE6기 지향하고 있는 에코시스템 그리고 전세계적인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는 한국문화 K-컬처에 대한 긍정적인 흐름이 큰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에픽이 가지고 있는 에코 시스템인 포트나이트와 연결할 수도 있고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출시만 하더라도 포트나이트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나오고 향후 언리얼엔진6를 활용했을 때 에코시스템을 활용하거나 에코시스템을 활용하지 않고 스탠드 얼론 게임으로 만들어도 온라인 시스템을 만들면 다른 게임과 엮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적인 부분들이 추가될 것이다. 실제로 국내 개발사들의 UE6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굉장히 좋은 평가를 해주고 계시다.
생성형 AI도 에픽게임즈의 경쟁상대라고 보여지는데 이들과의 경쟁의 전략이 있는가?
플랫폼 입장에서 본다면 모두가 경쟁자라고 볼 수 있다. 4억 명의 MAU를 가지는 로블록스도 경쟁자지만 유튜브, 틱톡 등도 마찬가지다. 질문주신 생성형 AI 역시 또 하나의 경쟁자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단시간 내에 누가 우리의 경쟁자라고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하며 딱 잘라 말하기도 어렵다. 다만 기술의 흐름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러한 빠른 변화에 맞춰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우리가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개발자 생태계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다만 플랫폼 기업 특히 구글과의 분쟁 과정에서 에픽게임즈에 유리하게 판결을 받았다는 일부 외신의 비판이 존재하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에픽과 구글의 합의는 이미 공개가 되어 있고 이 과정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진 않으며 우리만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독점 관련해서는 미국에서 큰 변화가 있었고 실제로 구글의 에코시스템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애플 얘기로 넘어간다면 본인들이 직접적으로 상관하지 않는 거래에 대해서 수수료를 부과(일본, 15%)하는 것도 맞지 않고 아예 외부 생태계 입점을 허락조치 않는 한국의 상황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우리 에픽의 모토는 단 하나다. 자율 경쟁이 있어야 되고 최적의 제품과 최적의 오퍼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에픽 게임즈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지사인데 지금까지의 성장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다면
한국 지사가 18년차를 맞았다. 지금까지 돌이켜보면 얼리언 엔진의 사용 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실제 개발자들이 활용하는 영역도 중국, 일본, 유럽보다 컸으며 독보적인 부분이 있다면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UE3부터 AAA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엔진 세일즈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하겠지만 기존 방식으로 게임을 만드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계시는 분들에 대한 고민도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UE6에서는 에픽게임즈가 갖고 있는 에코 생태계안에서 개발사의 크기나 사이즈에 상관없이 활용할 수 있는 생태게를 만들고 싶고 UGC부분에서도 한국이 이름을 날렸으면 좋겠다.
에픽게임즈의 성장에 있어 에픽 게임즈 코리아가 어떤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는가?
한국 개발사들에 있어서는 큰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기업들이 리포지셔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중국, 미국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분명 기회의 요소도 있다. 한국지사는 한국 개발사들에 대한 서포트를 굉장히 잘해왔던 만큼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그러한 역할을 꾸준히 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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