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전적 7연패 사슬 끊은 큰 무대에 강한 T1, LCK 2시드로 MSI 진출

등록일 2025년06월15일 18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T1이 ‘2025 LCK 로드 투 MSI’에서 연패의 사슬을 끊고 한화생명e스포츠를 3:0으로 잡아내며 ‘2025 MSI’ 2시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T1은 1세트에서 빛나는 밴픽으로 상대의 노림수를 막아내며 승리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각 선수들의 기량이 빛난 슈퍼 플레이를 바탕으로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숙적 한화생명e스포츠를 잡아내며 승리했다.

 

1세트

 



진영선택권을 가진 한화생명e스포츠가 그래도 가장 먼저 티어 픽을 한 자리 선점할 수 있는 블루 진영을 선택하고 1세트를 시작했다.

 

1세트는 양 팀이 모두 최근 티어 픽을 어느 정도 열어두면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바이’를 가져갔고 T1이 ‘그웬’, ‘니코’ 등을 나눠먹으며 힘 VS 힘으로 맞붙는 전략을 선택했다.

 

초반 분위기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아리’와 ‘바이’의 시너지를 잘 활용해 첫 킬을 가져갔음에도 T1이 조합 특성 상 오브젝트 관리가 힘듬에도 불구하고 첫 드래곤 스틸에 이어 전체적으로 오브젝트 컨트롤을 하며 내실을 탄탄하게 채웠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바이가 킬을 먹기 위해 먼저 돌진해도 되려 킬 이득은 T1에게 들어가며 점차 조합의 이점도 사라져가기 시작했고 T1는 오히려 본인들 조합의 강점을 살리며 주요 교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양 팀의 격차는 생각보다 빠르게 벌어졌다.

 


 

이후 T1은 바론 사냥으로 이번 세트 승리의 쐐기를 찍고자 했다.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들은 T1이 바론을 잡고 나오는 상황을 덮쳐 ‘도란’의 그웬을 잡는데는 성공했지만 되려 전멸하며 T1의 4드래곤 버프 완성까지 막지 못했다.

 

이후 주요 오브젝트 버프를 모두 두른 T1은 거세게 한화생명e스포츠 본진으로 진격 모두가 예상치 못한 첫 세트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2세트

 



한화생명e스포츠가 다시 한 번 블루 진영을 선택한 가운데 한화생명e스포츠는 평소 T1이 좋아하는 조합을 선택했고 T1은 라이즈를 중심으로 한 기동성이 빠른 조합을 선택했다.

 

초반 분위기는 한화생명e스포츠 쪽이 유리하게 가져갔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조합의 핵심인 라이즈를 집중 공략하며 본대의 힘이 한화생명e스포츠가 훨씬 더 강력하게 된 것.

 

다만 T1은 주요 전장에서 이탈해있던 도란 ‘암베사’가 홀로 성장했다. 다만 암베사가 완전히 딜러가 아니라 세트를 캐리하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했으나 오늘 도란의 폼은 본인의 역할을 벗어난 수준이었다.

 

이후 도란은 케리아 ‘뽀삐’의 궁극기 보조를 받으며 먼저 앞장 서 적의 진영을 붕괴시키고 보조 딜러의 역할을 수행하며 딜러진들에게 부족했던 킬과 성장을 몰아준 것.

 


 

또한 T1의 다른 선수들 또한 도란의 이런 움직임에 맞춰 뽀삐의 궁 포지션과 함께 주요 오브젝트 버프를 착실하게 수집했다. 

 

결국 경기 중후반이 되자 지금까지 힘싸움에서 밀렸던 T1의 본대도 도란이 성장을 밀어주며 코어 아이템과 4드래곤 버프, 바론 버프까지 두르며 한화생명e스포츠를 압살 T1은 그대로 2세트 승리까지 가져갔다.

 


 

3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입장에서 또 한번 패배할 시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 고심 끝에 폼이 좋은 도란을 견제하기 위해 레드 진영을 골랐다.

 

양 쪽 모두 어느 정도 밸런스 있게 조합을 짠 상황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니달리’, T1은 ‘리신’을 선택하며 정글러들의 캐리가 중요한 순간이 됐다.

 

게임 초반 바텀 라인 스왑하면서 바텀 라인의 주도권은 T1이 챙겨갔다.

 

첫 용은 바텀의 힘을 바탕으로 첫 용을 챙겨 감 첫 유충도 T1이 다 챙겼다.

 

바텀 주도권을 잡은 T1이 템포를 빠르게 달려가며 탑에서의 4킬을 먹은데 이어 바텀에서 성장하고 있던 제우스도 도란과 라칸의 2:1 전투에서 패배하며 무너졌다.

 

이미 승기를 잡은 T1은 오브젝트, 타워까지 챙겨가며 한화생명e스포츠의 범위를 빠르게 좁혀나가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진행된 교전마다 T1은 킬을 쓸어담았고 20분 만에 킬 스코어 차이는 16:1, 드래곤 버프는 3:0. 타워는 5:0, 골드 차이는 만 골드 이상 나며 게임은 뒤집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해졌다.

 

이미 양 팀의 차이는 개개인의 슈퍼 플레이로는 커버가 안되는 정도였고 결국 T1은 최종 킬스코어 29:3으로 완벽하게 한화생명e스포츠를 승리하며 오늘의 경기를 승리했다.

 

한편 T1은 이번 최종전 승리로 MSI에 2시드로 진출하는 것에 성공하며 8번째 MSI 진출, 4연속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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