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금) 성황리에 개막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한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이틀째인 24일 온라인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겁쟁이 페달 The Movie'의 첫 무대인사부터 '마스터클래스'로 진행되는 김문생 감독의 '워크 인 프로그레스', '개미'까지 진행돼 현장의 관람객들에게 큰 재미를 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페스티벌 시작 후 첫 주말의 시작인 지난 토요일에는 가족단위 관객들은 물론 중고생들과 젊은 애니메이션팬들이 한국만화박물관은 물론 부천시청과 CGV부천 상영관 중심으로 줄을 이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24일(토) 3시 30분에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그 어느 때 보다 젊은 여성관객들이 가득했는데 바로 극장판 '겁쟁이 페달 The Movie'가 첫 상영되는 날이 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예매가 오픈되자 마자 전 회차 매진 기록을 세운만큼 객석은 가득 찼고 그에 감사 인사를 나누기 위해 상영 전 나가누마 노리히로 감독의 무대인사가 진행되었다. 등장과 함께 큰 함성과 박수로 환영받은 나가누마 노리히로 감독은 “'겁쟁이 페달 The Movie'를 감상하신 후에 열정, 뜨거움, 느끼는 바가 많았으면 좋겠다. 본 영화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고 한국에서 극장판으로 선보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뜨거운 호응과 함께 상영된 '겁쟁이 페달 The Movie'는 팬들이 함께 했던 만큼 한 장면, 한 장면, 주인공이 등장할 때 마다 함성과 호응, 웃음이 끊기지 않았고 주인공 오노다의 '히메송'이 들려지고 크레딧이 올라가는 그 순간까지 관객들은 환호하며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이어 같은 날 24일(토) 오후 6시 한국만화박물관 만화영화상영관에서는 원작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를 원작으로 제작 진행 중인 애니메이션 '개미'의 중간 제작과정을 공개하는 마스터클래스 ''개미' 워크 인 프로그레스'가 진행되었다.
'원더풀 데이즈', '사비의 꽃' 등을 연출한 김문생 감독은 아직 미완성인 작품 '개미'의 컨셉 디자인, 배경 디자인, 캐릭터 디자인 시퀀스 영상을 공개하며 작품의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2013년도에 프리 비주얼라이즈 작업을 끝낸 후 2014년 칸 마켓에서 중국과 한국 투자를 계획, 'BIAF2015'에서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하게 된 것. 그러나 중간에 투자문제로 제작이 중단되기도 했다는 과정을 설명한 김문생 감독은 원론적인 문제를 다시 고민하기에 이르렀고 원작 소설이 나온 지 10년이 넘어 인간과 개미가 소통하는 90년대 프랑스의 설정이 현재 관객들에게 전달되기는 어렵다고 판단, 2020년 개봉을 목표로 원작과 똑같지만 미래적인 상상을 넣어 SF버전으로 새롭게 제작할 예정이라고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이어진 '죽은 자의 제국'상영과 GV에서는 많은 관객분들이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고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묘미인 감독과의 대화를 늦은시간까지 이어갔다.
페스티벌 3일째를 맞이한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은 관객들의 꾸준한 현장 예매 및 행사 참여로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25일에는 개막작인 '에이프릴과 조작된 세계'의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된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국내∙외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애니메이션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주며 오는 10월 27일(화)까지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시청과 CGV부천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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