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셀프세탁방을 위한 세탁기 신제품을 출시할 때 동네 카페와 연계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카페 안에 작은 세탁 구역을 두고 고객이 오면 인터넷에 연결해서 텔레비전과 오디오, 컴퓨터 기기 등 다른 엘지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꾸민 곳이었다. 이 새로운 카페를 '워시 바'라고 이름 짓고 열다섯 군데를 시범 운영했다. 안타깝게도 실험은 석 달 만에 끝났다. 독창성도 있었고 고객들도 좋아했지만, 한국의 신임 부회장이 납득할 만한 설명도 해주지 않고 프로젝트를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그런 시도가 싫다는 것이고 그것만으로 충분한 이유가 되었다. - p.114한국의 대기업 LG의 이런 기업문화는 매출과 실적이 성장중일 때는 비인간적이지만 효율적인 것이 될 수 있었지만, 매출과 실적이 부진할 때는 그냥 비인간적인 문화였습니다.
"독재적 방식은 일시적으로는 효율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많은 부작용을 낳으며, 민주주의는 단기적으로는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 역사적으로 증명되었다." - 경제학자 피터 린더트LG의 기업문화, 한국의 재벌 문화는 부하가 상사에게 직언하기 힘든 독재적 방식으로 효율성을 구축했지만, 장기적으로 그 폐해가 나타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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