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으로 새출발하는 라이엇 게임즈 '전략적 팀 전투', TJ 보러스 총괄 "아쉽지만 필요한 결정"

등록일 2021년04월16일 15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게임 모드 '전략적 팀 전투'에서 4월 28일, 신규 세트인 '심판(RECKONING)'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호평을 받았던 '운명' 세트를 뒤로 하고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라이엇 게임즈의 심정은 어떠할까.

 

성공이었던 '운명' 세트, 오래 사랑받기 위해 다시 처음부터
'심판' 세트는 '운명' 세트에 이어 새롭게 등장하는 '전략적 팀 전투'의 신규 시즌으로, 이번 세트에서는 새로운 시너지 효과들과 함께 '그림자 무기'라는 새로운 요소가 도입될 예정이다. 조합 가능한 아이템의 수가 두배 가까이 늘어나기에 전략적인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운명' 세트가 내외부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가운데, '심판' 세트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은 분명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용자들 역시 '운명' 세트가 끝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한편, 새롭게 알아야할 내용들이 늘어난 '심판' 세트에 대한 걱정을 전하기도 한다.

 

좋은 결과물을 뒤로 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은 개발 측에게도 큰 고민이라는 것이 라이엇 게임즈 측의 생각이다. 스티븐 모티머 '전략적 팀 전투' 게임 디자인 총괄은 "좋은 결과를 뒤로 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은 분명 쉬운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밸런스가 잘 잡혔다고 평가한 운명 세트는 끝나고 이제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는 이유는 '오토배틀러' 장르의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서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스티븐 모티머 총괄은 "오토배틀러 장르는 하나의 퍼즐이라고 볼 수 있는데, 대략 4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지나면 게이머들은 퍼즐의 해답을 찾아내게 된다"라며 "오래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도 계속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 옳은 선택인 것을 알 수 있기에,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낼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TJ 보러스 '전략적 팀 전투' 총괄 역시 "매 세트를 선보일 때마다 이전 세트보다 재미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걱정이 된다"라며 "그러나 위험을 감수하는 데에는 그만한 보상이 따른다.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기에 전략적 팀 전투가 다른 어떤 전략 게임보다도 우위를 점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물론, '운명' 세트의 요소들을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많다면 이후 다른 형태로도 비슷한 메커니즘을 선보일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것이 라이엇 게임즈의 생각이다.

 

라이엇 게임즈가 '심판' 세트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성은 플레이어에게 조금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운명 및 기존 세트에서 많은 플레이어들이 게임 외적인 요소(확률 등)가 게임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반감을 표했고, 이를 완화하기 위해 아이템 조합의 선택지를 늘리고 조합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했다는 것이 라이엇 게임즈 측의 설명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그림자 무기'와 여러 신규 시너지들을 통해 '심판' 세트가 '운명' 못지 않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한편, '전략적 팀 전투'의 신규 세트 '심판'은 4월 28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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