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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에만 한글판 타이틀 20종 준비중, 메이플라워 염종명 대표의 야망

2020년04월08일 09시25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근래 한국어화 타이틀을 대거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메이플라워 엔터테인먼트. 게이머들에겐 '신생 콘솔게임 퍼블리셔' 겠지만 콘솔게임 업계를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이라면 '아 그 회사'라고 할만한 회사이다. 로컬라이징을 포함해 디자인, QA 등 콘솔게임 출시에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해 온 회사이기 때문이다.
 
메이플라워 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는 염종명 대표는 00년대 초 '코코캡콤'이 설립될 때 설립 멤버로 참여한 이래 콘솔게임 업계에서만 쭉 일해온 베테랑이다. 염 대표가 메이플라워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콘솔게임 한국어화, 정식 발매를 돕는 일을 시작한 것은 비용 문제 때문에 로컬라이징을 꺼리던 시절을 경험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메이플라워 엔터테인먼트는 시작 당시부터 기본적으로 국내 퍼블리셔들의 서포터 개념으로 일해 왔습니다. 디자인, 로컬라이징, QA 등을 주로 했고 2017년부터 퍼블리싱을 직접 해보자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로컬라이징에 대한 자신감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우리가 하면 빠르게 여러 게임을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염종명 대표가 빠르게 여러 게임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시작한 퍼블리싱 사업은 그의 생각대로 빠른 속도를 보여줬다. 메이플라워 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직접 퍼블리셔로 나서 지금까지 3년 만에 30종 가까운 게임을 한국어화 출시했다.
 

 
2020년에는 20종 정도의 게임을 한국어화 출시할 예정으로 장르도 다양하고 플랫폼도 기존 플레이스테이션4에 더해 닌텐도 스위치에도 적극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른 퍼블리셔들이 라인업을 축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과는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염종명 대표는 "큰 회사들에서 일할 때 대작 중심으로 로컬라이징이 한정되고 한국 게이머들의 다양한 니즈가 충족되지 않는 것이 아쉬웠다"며 "언어의 장벽으로 관심이 있는 게임을 못하는 경우가 여전히 너무 많다"고 한국 콘솔게임 시장에 대해 진단했다.
 
이어서 "언어의 장벽이나 장르의 한계를 구분짓지 않고 메이플라워의 장점을 살려서 많은 타이틀을 한국어화해 소개하려 한다"며 "회사라 비용적인 부분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는 없지만 크게 손실이 안 나는 범위에서 다양한 게임을 소개해 보려 한다"고 밝혔다.
 
최근 메이플라워 엔터테인먼트의 행보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코가도의 걸작 백합물 게임 '몽현 리마스터'(몽현 Re:Master) 한국어화 출시 계획이다.
 

 
이는 5pb가 인터내셔널 판권을 미국 쪽으로 일원화하며 '카오스 차일드'나 '세상의 끝에서 사랑을 노래하는 소녀 유노' 이후 맥이 끊긴 '텍스트 어드벤쳐 장르' 한국어화 출시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행보이다. 국내 최초의 백합물 게임 정식 한국어화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메이플라워 엔터테인먼트는 몽현 리마스터 출시 후 텍스트 어드벤쳐 장르를 계속해서 국내 게이머들에게 소개해 나간다는 계획.
 
염종명 대표는 "대작들에 가려진 수면 밑에 한국 게이머들의 다양한 취향이 있는데 정식 한글판으로 수면 위로 올려놓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사실 한국에서 어느 정도 팔릴지, 잘 될지 가늠이 안 되는 상황이라 어려움이 많지만 몽현 리마스터를 잘 준비해 보여드린 뒤 계속해서 다양한 텍스트 어드벤쳐 장르 게임을 소개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몽현 리마스터는 6월 출시될 예정으로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몽현 리마스터가 좋은 성적을 거둬 더욱 다양한 텍스트 어드벤쳐 장르 게임이 국내 소개되는 길이 열리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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