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MCU'의 세 번째 페이즈(Phase)의 문을 여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두 번째 트레일러가 11일 새벽에 공개되었다.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의 대립을 보려주는 가운데 깜짝 등장한 '스파이더맨(배우 톰 홀랜드)'의 존재에 전세계의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동안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스파이더맨'의 실사 영화 제작 판권을 독점하고 있어 마블의 다른 히어로들과의 만남은 기대하기 힘들었으나, 지난 2015년 2월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마블 스튜디오가 MCU 세계관에 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스파이더맨'의 실사 영화를 제작하기로 협의했다.
마블과 소니가 공동 제작할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는 2017년 7월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곧바로 '시빌 워'에 스파이더맨이 등장해 수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는 '팀 캡(Team Cap)'과 '팀 아이언맨(Team IronMan)'를 축으로 '히어로 등록법'에 대해 각기 다른 입장 차이를 보이는 마블 영웅들이 격전을 벌이게 된다. '팀 캡'에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스칼렛 위치, 앤트맨, 팔콘, 호크아이가 '팀 아이언맨'에는 아이언맨과 블랙 위도우, 블랙 팬서, 비전, 워 머신이 속해있다. 그동안 MCU 작품들을 통해 익숙하게 봐왔던 영웅들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에 스파이더맨이 과연 어느 편에 서게 될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국내에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북미보다 일주일 빠른 4월 28일에 개봉(북미 5월 6일 개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