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와 생태계를 주제로 한 환경 전략 게임 '테라 닐'이 한층 뜨거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최근 다양한 신작을 공개하고 있는 개발사 프리 라이브스 (Free Lives)와 글로벌 인디 게임 퍼블리셔 디볼버디지털(Devolver Digital Games)은 8일 테라 닐의 두 번째 무료 업데이트 ‘히트 웨이브’를 정식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PC는 물론 닌텐도 스위치와 모바일 플랫폼에도 동시에 적용됐다.

테라 닐은 불모지가 된 행성을 생명이 숨 쉬는 생태계로 복원하고, 모든 인공 구조물을 제거해 ‘흔적 없이 떠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전략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고도화된 친환경 기술을 이용해 자연을 되살리는 한편, 개발 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데까지 책임을 지는 독특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히트 웨이브 업데이트는 새로운 복원 지역과 생물, 지도, 생태기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특히 사막과 협곡 등 고난도 환경에 도전할 수 있는 신규 지역 3종이 추가되었으며, 그에 맞춘 신규 건물과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됐다.

더 풍성해진 자연, 진화한 복원 시스템으로 신규 동물 13종이 등장한다. 악어, 코끼리, 하이에나, 독수리 등 사막과 사바나 지형에서 서식하는 13종의 동물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들은 이전보다 더 자연스럽게 등장하며, 생태계 속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도록 개선되었다.

또한 복원된 자연 속 복원된 자연 속 동물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사진 모드’가 새롭게 생겼다. 촬영 기술에 따라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포함되어 있어, 자연 감상 외에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사막 지형, 계곡, 범람 지역 등 다양한 환경 조건을 가진 새로운 지도들이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협곡을 가로지르고, 화염에 휩싸인 유정(油井)을 진화시키며, 까다로운 자연 조건 속에서 복원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원격 제어로 땅을 되돌리는 ‘재활용 로봇’과, 선인장 생물군계를 복원하는 데 특화된 ‘제로파이튬’ 건물이 추가된다. 이를 통해 보다 정밀하고 전략적인 복원이 가능해졌다.

테라 닐의 두 번째 무료 대형 업데이트 히트웨이브는 게임을 소유한 모든 플레이어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PC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 모바일 플랫폼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은 한글을 지원하며  게임에 관한 더욱 많은 정보는 디볼버디지털 공식 한국 X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