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금)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라바 아일랜드'가 다양한 국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라바 캐릭터를 활용해 만들어진 다양한 상품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라바 아일랜드'는 뉴욕을 떠나 무인도에 불시착한 레드와 옐로우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라바'는 2011년 3월 26일 KBS1 상영 이후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슬랩스틱 코미디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급부상하였다.

이후 '라바 시즌 2'와 '라바 시즌 3 - 라바 인 뉴욕'까지 제작되며 라바의 인기는 식지 않은 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상하이 TV페스티벌'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상과 '일본 디지콘 애니메이션 공모전' 한국지역 우수상 그리고 TV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에미상 키즈 어워드 부문 후보까지 오르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그 인기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전 세계를 휘어잡고 있는 라바의 인기는 애니메이션을 뚫고 나와 일상 속으로도 침투하였다. 라바는 하나의 자원을 토대로 다양한 사용처를 개발해낸다는 뜻의 OSMU(one source multi use) 콘텐츠 대표 주자로 다양한 캐릭터 상품 및 게임 등으로 제작되었다. 라바는 필통, 연필, 지우개 등 다양한 문구류는 물론 대형 인형까지 만들어져 애니메이션에서는 느낄 수 없던 거대한 스케일과 푸근함을 선사했다.

또한 라바 애플리케이션 게임과 다양한 생활용품으로도 제작되어 일상 속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다. 라바의 인기는 대중교통에까지 이어졌다. 서울시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지하철 개통 4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이벤트로 운행한 '라바 테마열차'는 전년 대비 하루 평균 3,000명의 승하차 인원이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었고, 충주시에서는 충주세계무술축제 홍보를 위해 작년 7월 라바 캐릭터 버스를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작년 제주도 신화테마파크에서는 투바앤 대표 캐릭터인 라바를 테마로 만든 '라바 어드벤처 빌리지'가 만들어졌다. '라바 어드벤쳐 빌리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라바 캐릭터 모형과 다양한 놀이기구는 남녀노소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상품으로 우리들의 일상 속에 침투하여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라바 아일랜드'는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