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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는 강했다, '담원 기아' 2021 LCK 스프링 우승

등록일 2021년04월10일 22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2020 LCK 스프링’의 왕좌를 두고 벌어진 지난해 월드 챔피언의 주인공인 담원 기아(이하 담원)가 T1을 3대 0으로 완파, 결승전에 진출하며 왕위를 노렸던 젠지와의 맞대결에서 3대 0으로 압승하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19년 담원이 처음으로 LCK에 진출한 이후 두 팀은 정규 리그에서만 10번 만나 5승 5패의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세트 기준으로도 13대 13으로 완벽에 가까운 동률을 유지했지만 2020년 스프링에서는 담원이 탈락을, 서머에서는 젠지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패배하면서 양 팀은 뛰어난 기량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적이 없었다.

 

2021 시즌에서는 젠지가 미세하게 앞서나갔지만 초반 스노우볼이 굴러갈 경우 승률이 90%에 육박하는 담원의 절대적인 기량으로 양 팀의 경기는 승부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1세트 – Khan의 사이온, BeryL의 하이머딩거가 돋보인 담원의 승리

밴픽 단계에서부터 양 팀 주요 선수들의 챔피언이 살아나며 힘 대 힘의 진검 승부 양상으로 진행된 1세트는 시종일관 접전이 벌어졌다.

 

경기 시작 약 5분 무렵 담원 ‘Khan’ 김동하 선수가 갱을 성공시키며 젠지의 미드를 압박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젠지 ‘Bdd’ 곽보성 선수도 영리하게 시간을 끌면서 불리함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후 전령을 활용해 젠지는 탑을, 담원은 바텀을 압박하며 서로가 원하는 구도를 만들어 나갔다. 이어 경기시간 약 10분만에 벌어진 소규모 전투에서 ‘Bdd’ 곽보성 선수가 환상적인 신드라 콤보로 담원 ‘Ghost’ 장용준 선수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미세하게 담원이 앞서나가는 상황에서도 양 팀의 팽팽한 승부는 경기 중반까지 이어졌다. 소규모 전투에서 담원이 포인트를 가져가는데 성공하며 게임 초반의 미세한 우위를 굳혀나가는 듯 보였지만 젠지 역시 17분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승리하고 드래곤까지 차지하는데 성공하며 골드 차이도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팽팽한 경기가 담원으로 기울기 시작한 것은 경기 후반부 담원 ‘Khan’ 김동하 선수의 뛰어난 압박 플레이가 본격적으로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살아 있는 미드 포탑을 중심으로 젠지 진영을 압박한 담원은 ‘Khan’ 김동하 선수 앞세우며 한 타에서 유리한 고점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젠지 역시 ‘Ruler’ 박재혁, ‘Bdd’ 곽보성 선수를 중심으로 반전을 꾀했지만 하이머딩거를 선택한 ‘BeryL’ 조건희 선수의 슈퍼플레이가 이어지며 공격이 빈번히 실패, 결국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2세트-절망을 희망으로 뒤집는데 성공한 담원의 역전승

경기 초반은 ‘Clid’ 김태민 선수의 활약에 힘입은 젠지의 우세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시간 10분도 채 되지 않았지만 탑과 바텀, 모든 갱을 성공시킨 젠지는 일찌감치 스코어를 3대0으로 벌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스노우볼이 크게 굴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담원도 미드를 한 차례 잘라내며 항전에 나섰지만 좋은 교전 상황에서도 플레이가 킬로 이어지지 못하며 다소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서로 줄 것은 주고 내줄 것은 내주는 선택적인 플레이가 이어지며 팽팽함을 유지한 양 팀의 경기는 상대의 궁극기 사용을 유도하고 자신들이 유리한 상황에서만 교전을 시작한 젠지의 전략적인 플레이가 실제 이득으로 이어지며 조금씩 젠지로 기울어졌다. 경기중반 ‘Khan’ 김동하 선수의 이퀄라이저가 빠진 것을 확인한 젠지는 바로 교전을 선택, ‘Rascal’ 김광희의 헤카림이 상대의 옆구리를 찌르며 진영을 붕괴시켰으며 ‘Ruler’ 박재혁 선수가 상대의 주요 선수들을 자르기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크게 벌리는데 성공했다.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담원 역시 젠지의 스노우볼이 굴러가는 것을 그대로 보고만 있지 않았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조금씩 승점으로 만들어나간 담원은 스코어에서는 밀렸지만 사실상 상황을 동률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으며 경기 약 40분 무렵에 바론 앞에서 진행된 양 팀의 교전에서는 니달리를 선택한 ‘Canyon’ 김건부 선수의 견제를 앞세워 상대 탱커를 빠르게 녹이는데 성공, 그대로 바론을 차지하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한 번의 교전으로 승부가 결정나는 상황 속에서 승리의 여신은 결국 담원의 손을 들어줬다. 레넥톤을 선택한‘Showmaker’ 허수 선수가 상대의 스킬을 피하고 아군을 도와주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이며 한타 승리의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으며 바론 버프를 앞세운 담원의 진출을 막기 위해 마지막으로 남은 ‘Ruler’ 박재혁 선수가 마지막까지 농성에 나섰지만 그대로 무너지며 담원은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3세트-세계 1등의 벽은 높았다, 살도 잃고 뼈도 내준 젠지의 패배

미드 시즌 진출을 한 발 앞에 남겨둔 담원과 벼랑 끝에 몰린 젠지의 3세트 경기는 6레벨 교전에서 미드와 탑을 순서대로 따내는데 성공한 담원이 앞서나가는 상황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정상팀 간의 경기는 초반의 작은 차이가 승부로 굳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수세에 몰린 담원 역시 탑 타워를 내주면서도 미드와 정글러를 따내는데 성공, 담원의 기세를 가까스로 누그러뜨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이미 상승세를 탄 담원은 상대가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을 주지 않았다. 드래곤 앞에서의 한타에서 승리한 담원은 이어서 진행된 바론 앞에서의 한타에서 선공 선택한 젠지를 상대로 오히려 쿼드라킬을 따내는데 성공하며 승부를 굳혀 나갔다.

 


 

젠지도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이미 성장할 만큼 성장한 담원의 앞라인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모든 드래곤을 차지하고 바론마저 가져간 담원은 그대로 젠지의 본진으로 돌진 억제기를 밀고 그대로 넥서스를 밀어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2021 LCK 스프링에서 우승한 담원은 오는 5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LCK 대표로 참가, 각 지역의 스프링 우승팀과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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