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 스타즈 레드, 'PKL #2' 파이널 최종 우승 차지... 마카오행 마지막 티켓 획득

등록일 2018년12월01일 22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국내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프로팀을 가리는 e스포츠 대회 'KT 10GiGA internet PUBG KOREA LEAGUE 2018 #2(이하 PKL #2)' 파이널이 금일(1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PKL #2'는 그동안 개선해야 할 요소로 지적받았던 포인트 매트릭스 제도의 대대적인 개편과 대회 일정 개선 등이 적용된 대회. 특히 수비적인 플레이보다는 적극적인 교전을 유도하고 '보는 재미'를 살리기 위해 킬 포인트의 중요성을 높였으며 시점 또한 경기에 적합한 FPP(1인칭) 모드를 적용해 정규 시즌에서도 언제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져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진행된 'PKL #2' 파이널에는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조별 경기와 최종전을 거쳐, 7주 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총 16개 팀이 진출했다. 파이널에 걸린 상금만 1억 원으로, 우승팀에게는 5천만 원의 상금과 통합 리그 첫 우승의 영예가 돌아가게 된다.
 

금일(1일) 열린 결승전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OGN 엔투스 포스, 오피 게이밍 펍지 레인저스가 정규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이미 'PAI 마카오 2019'행 티켓을 이미 확보한 가운데, 마지막 마카오행 티켓 한 장을 차지하기 위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이중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2연속으로 라운드 우승을 기록하고 괴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파이널 최종 우승을 차지해 우승 상금 5천만 원과 통합 리그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더불어 마지막으로 남은 마카오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파이널 개최에 앞서 판매된 티켓과 현장 판매 티켓은 전석 매진되었으며, 치열한 경기로 현장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여기에 현장 관람객과 온라인 시청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배틀그라운드' 팬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양각을 돌파하는 엄청난 교전 능력, 젠지 1라운드 우승
다전제 결승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일컬어지는 1라운드는 미라마 맵에서 펼쳐졌다. 페이즈 3에서 젠지가 안전 지역 중앙에 자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각 팀들은 안전 지역 내에 진입하면서 다수의 교전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정크 야드를 중심으로 한 남서쪽에 안전 지역이 연달아 잡히면서 젠지에게 유리한 상황이 이어졌다.

 

MVP 루나와 팀 쿼드로가 언덕 위에서 서로를 의식하며 자리를 잡은 가운데, 페이즈 7 안전 지역이 북쪽에 쏠리면서 젠지는 MVP 루나와 팀 쿼드로가 자리를 잡은 언덕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팀 쿼드로, MVP 루나, 젠지의 삼파전으로 좁혀진 경기 최후반, MVP 루나는 차량을 활용해 과감하게 안전 지역 중심으로 이동했고, 젠지 또한 연막탄을 적극 활용하며 이동했다. 젠지는 팀 쿼드로와 MVP 루나 사이에 진입하며 양각 위기에 처했으나, 엄청난 교전 능력으로 두 팀을 동시에 모두 잡아내면서 1라운드 10킬 우승을 기록해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피게이밍 레인저스 2라운드 우승, 최상위권 경쟁 합류
젠지가 18점으로 크게 앞서나가는 가운데, 에란겔로 변경된 2라운드가 연이어 진행됐다. 경기 초반 젠지와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가 언덕에서 맞붙었고, 젠지가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를 전멸시키면서 점수를 더했다. 그러나 교전 소리를 듣고 찾아온 MVP 루나와 팀 쿼드로에게 세 명을 잃으면서 에스더 선수 홀로 순위 방어에 나서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에스더 선수는 홀로 남은 악조건 속에서도 킬 포인트를 올리며 경기 후반까지 고군분투했다.

 

각지에서 치열하게 교전이 벌어지는 경기 후반, 오피게이밍 레인저스가 네 명의 전략을 그대로 유지한 채 언덕 위에서 유리한 자리를 잡았다. 오피게이밍 레인저스는 팀 쿼드로, MVP 루나, 오피게이밍 헌터스 선수들이 각각 한 명씩 남아있는 것을 알아채고 안전 지역 안을 침착하게 정리했다.

 



 

홀로 남은 팀 쿼드로의 브라보 선수는 안전 지역에 진입하지 않는 대신 블루존 밖에서 버티는 구급상자 플레이를 선보였다. 반면 MVP 루나의 rain1ng 선수를 잡기 위해 사격 소리를 내 먼저 위치를 발각 당한 오피게이밍 헌터스의 섹시피그 선수는 에스카 선수에게 잡혔고, 팀 쿼드로는 기분 좋게 2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라운드 경기 결과 오피게이밍 레인저스가 6킬로 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며 포인트 8점을 더해 전체 3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최상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팀 쿼드로 또한 라운드 포인트 4점을 획득하면서 총합 18포인트로 2위에 올랐다.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발판 마련한 액토즈 스타즈 레드
중상위권 팀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승의 분수령인 3경기에서 웃은 팀은 액토즈 스타즈 레드였다.

 

첫 안전 지역은 로족을 중심으로 한 내륙 지역에 정직하게 형성됐다. 1, 2경기와 달리 적극적인 초반 교전은 나오지 않는 가운데, 각 팀들은 적당한 파밍 후 자리를 잡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안전 지역이 좌측 돌산을 중심으로 크게 쏠리면서 오피게이밍 헌터스에게 유리한 상황이 펼쳐졌다. 이어 변경된 안전 지역도 돌산을 끼고 연달아 형성됐고, 오피게이밍 헌터스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액토즈 스타즈 레드, DPG AGON 등 여러 팀이 차지해 팽팽한 구도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경기 최후반, 계속해서 돌산 위주로 잡히던 안전 지역이 급격하게 하단으로 쏠리면서 그동안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던 팀들이 하산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한 수 앞을 내다본 오더로 빠르게 돌산에서 빠져나오면서 액토즈 스타즈 레드와 DPG AGON의 교전을 유도하는 영리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한편, 1층 집을 차지하고 있던 OGN 엔투스 포스와 우측 하단에 자리하고 있던 로캣 아머가 맞붙었고, 여기서 OGN 엔투스 포스의 케일 선수가 활약하며 로캣아머를 전멸시켰다. 하지만 OGN 엔투스 포스도 이 과정에서 세 명의 선수를 잃어 케일 선수 홀로 살아남았다.

 

빠르게 돌산을 내려온 판단을 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그리고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4대4 풀 스쿼드 전력으로 맞붙게 된 상황. 액토즈 스타즈 레드의 스타로드 선수가 좌측에서 따로 떨어져 있던 스타일 선수를 잡아내면서 균형을 무너트렸고, 여기에 숨어있던 케일 선수가 날카로운 판단으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에게 일격을 가했다. 결국 액토즈 스타즈 레드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3라운드를 가져갔다.

 

라운드를 지배한 액토즈 스타즈 레드, 2연속 '치킨'으로 단독 선두
3라운드 종료 결과 선두로 앞서나가고 있는 젠지를 제외하고 2위부터 4위까지 20점으로 동점을 기록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팀 쿼드로, 액토즈 스타즈 레드 등 세 팀의 운명을 가른 4라운드에서는 기세를 끌어올린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완벽한 운영으로 2연속 라운드 우승을 가져갔다.

 



 

4라운드 첫 안전 지역은 좌측 상단으로 쏠려 형성됐다. 액토즈 스타즈 레드는 지난 라운드에 이어 환이다 선수의 날카로운 샷에 힘입어 경기 초반부터 4점을 얻어 26점으로 선두인 젠지를 바짝 추격했다.

 



 

경기 중반까지 별다른 킬 포인트 이득을 보지 못한 젠지는 팀 쿼드로가 있는 집에 과감히 공격을 감행했다. 치열한 교전 끝에 젠지는 아쉽게 전멸하면서 종합 점수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반면 액토즈 스타즈 레드는 스타로드 선수와 환이다 선수가 경기 내내 활약하면서 킬수를 올렸고, 팀 쿼드로 또한 킬 포인트를 더하면서 실시간으로 순위가 바뀌는 치열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경기 후반 액토즈 스타즈 레드의 환이다 선수가 날카로운 수류탄 플레이로 팀 쿼드로에게 일격을 가하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팀 쿼드로는 5위로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라운드 포인트도 가져가지 못하는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오피게이밍 레인저스와 OGN 엔투스 포스, 액토즈 스타즈 레드와 콩두 레드도트의 4파전에서 액토즈 스타즈 레드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교전하지 않고 다른 팀간의 교전을 유도하는 등 완벽한 운영을 선보였다. 결국 액토즈 스타즈 레드는 경기 내내 보여준 완벽한 판단력과 운영, 환이다 선수와 스타로드 선수의 미친듯한 교전 능력에 힘입어 2연속 라운드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액토즈 스타즈 레드는 4라운드 종합 점수 계산 결과 41점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올라 파이널 우승에 가까워졌다.

 



 

유종의 미 거둔 오피게이밍 레인저스, 종합 준우승 차지
최종 우승을 가르는 마지막 5라운드의 안전 지역도 좌측에 쏠려 형성됐다. 액토즈 스타즈 레드는 야스나야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시작했고, 2위인 팀 쿼드로는 게오고플 상단에서 경기를 이어나갔다.

 



 

경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변수가 일어났다. 풀 스쿼드로 이동하던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선수 둘을 잃은 것. 여기에 포친키를 중심으로 한 안전 지역이 형성되면서 이동하던 팀 쿼드로가 매복하고 있던 맥스틸에게 전멸하면서 단 1포인트도 가져가지 못하고 말았다.

 



 

이어 포친키 좌측 상단에 안전 지역이 잡히자, 우측 하단에 자리하고 있던 액토즈 스타즈 레드의 환이다 선수와 스타로드 선수는 오토바이로 빠르게 포친키 주위 수로까지 진입하는 과감한 선택을 보여주면서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경기 중반, 오피게이밍 레인저스가 자리한 집에 로캣아머가 쇄도했고, 두 팀의 자존심을 건 대규모 교전에서 석 선수가 슈퍼플레이를 선보이면서 2위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두 명의 선수만 남아 분투했던 액토즈 스타즈 레드는 라운드 6위, 종합 46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포인트 상황에 따라 종합 2위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상황. 풀 스쿼드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오피게이밍 레인저스가 수적 우위에 힘입어 12킬을 기록하며 5라운드 우승을 가져갔고, 종합 준우승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또한 완벽한 운영과 날카로운 교전 능력을 바탕으로 3, 4라운드를 연속으로 가져가며 점수를 크게 벌린 액토즈 스타즈 레드는 종합 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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