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 데니스 황 "한국에서도 사랑 받는 '포켓몬 GO'가 되도록 노력할 것"

등록일 2017년01월24일 15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포켓몬 고'의 개발사 나이언틱(NIANTIC)은 2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식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나이언틱 존 행크 대표, 포켓몬코리아 임재범 대표, 나이언틱 데니스황 아트 총괄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포켓몬GO'의 국내 서비스 등에 대한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데니스 황 아트 총괄 이사는 “오늘 간담회에 참여해주신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 한국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하다. 지금도 많은 유저들이 나이언틱의 AR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인그레스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는 국가다. 올해는 포켓몬 GO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한 해일 것 같다. 지금까지 도입된 기능은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도 여러 가지 기능, 콘텐츠 등을 추가해 포켓몬GO 유니버스를 계속해서 키워나갈 것이다. 한국의 트레이너들이 어떤 즐거운 탐험을 할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이언틱은 ‘인그레스’와 ‘포켓몬GO'를 개발한 세계적인 AR게임 개발사다. 지난 2013년 출시된 위치기반 AR게임인 ’인그레스‘는 전세계 200개국 1,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를 활용한 AR점령전 ’인그레스‘의 글로벌 공식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인그레스 어노말리: 비아 느와르 서울 프라이머리’ 행사를 통해 전 세계 유저 2천여 명을 서울로 현장 참여하게 해 화제를 낳았다.

나이언틱의 차기작인 ‘포켓몬GO'는 나이언틱과 닌텐도, 포켓몬 주식회사가 손잡고 개발한 위치기반 AR게임으로 뉴질랜드와 호주 지역에서 출시 단 하루 만에 양대 앱 마켓 인기순위 1위를 석권했으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흥행을 기록한 AR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작년 여름부터 꾸준히 버전업을 진행한 포켓몬GO는 현재 6억 회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트레이너들이 포켓몬을 잡기 위해 이동한 거리는 지구를 약 20만 번 이상 돌 수 있는 87억 km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포켓몬코리아 임재범 대표는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작년이 포켓몬 20주년이었지만 한국 시장을 기준으로는 올해가 한국에 포켓몬 시리즈가 상륙한지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포켓몬GO를 통해 또 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으며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더불어 건강까지도 책임질 수 있는 게임이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포켓몬코리아 임재범 대표, 나이언틱 아트 총괄 이사 데니스 황과의 인터뷰.

국내에는 구글지도 문제로 출시가 늦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내 버전의 게임은 무슨 차이가 있는가?
지도 데이터 소스는 대중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공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외에는 지도와 관련해 말할 수 있는 애용은 없다.

공공데이터로 만들어진 지도와 기존의 구글 지도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앞서 이야기 했듯 지도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는 것이 없지만 한국의 지형을 최대한 반영해 제작했다.

국내 시장에서의 목표 매출액은?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 알려드릴 수 없는 점을 양해 바란다.

지도 문제가 아니라면 국내 서비스가 늦어진 이유는 무엇인가?
나이언틱이 인원수가 적은 스타트업이다보니 포켓몬GO의 폭발적인 인기를 예측하지 못해 내부에서 안정화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또 현지화 서비스와 관련한 로컬라이징 작업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알고 있겠지만 지원 국가를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는 중이고 그러다보니 출시가 늦어지게 됐다.

중국에서 AR게임을 금지했는데 중국 시장 진출과 관련된 내부 입장은?
중국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말할 수 있는 것이 현재는 없다. 

국내 명소들을 중심으로 한 핫스팟 지역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는가? 진행됐다면 알려줄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공식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현재 국내의 여러 가지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음식, 통신 등 다양한 회사들과 협업을 진행했는데 국내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콘텐츠 수급에 있어서 해외와 동일한 수준이 되는 것인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만큼 최종적으로는 글로벌 콘텐츠와 동일하게 될 것이며 국내 특화 콘텐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고려할 것이다.

국내 시장의 AR게임의 향후 전망을 한다면?
여러 모바일기기들이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수준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구글, MS 등 다수의 기업들이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 머지않아 포켓몬GO의 증강현실 게임플레이를 더욱 살릴 수 있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포켓몬GO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준비중인가
준비되지 않은 기능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포켓몬의 숫자를 늘리고 다양한 기능적 업데이트를 할 것이다. 나이언틱이 추구하는 게임플레이는 개인개인이 외롭게 즐기는 것보다 함께 힘을 합쳐서 즐기면서 이웃들을 알아가는 게임플레이를 지향한다. 또 그것을 어떻게 기술적으로 구현하는지를 중요시 하는 만큼 팀 플레이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포켓몬 GO 플러스의 국내 판매 계획은?
한국에 판매가 될지 여부는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 국내 출시에 앞서 많은 문제점이 보완되면 국내 시장에서도 글로벌 시장과 마찬가지로 판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GO의 안전문제가 이슈가 된 적이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어떤 조치를 하고 있는가?
여러 가지 기능을 개선했다. 일정 속도 이상으로 다니면 게임플레이가 중단되다. 안전이 우리에게는 최고의 중요한 요소다. 이와 관련된 기능들은 계속해서 추가될 것이지만 트레이너들이 포켓몬 GO를 즐길 때 주변 환경을 살펴보고 운전 중에는 플레이하지 않기를 권한다.

군사보호시설과 같은 지역에 대해선 어떻게 하고 있는가?
보호시설에서는 내부에서도 자체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필터링을 해놓은 상태며 추가적으로 이와 같은 문제가 생기면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야외활동이 필수인 게임인데 겨울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설 연휴를 의식한 출시가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미 이전에 서비스된 ‘인그레스’의 경우 계절에 큰 영향이 없었다. 포켓몬GO의 출시는 설 연휴를 맞춰 급히 출시했다기 보다는 준비가 완료된 시점이 설 연휴 전에 이루어져 출시가 된 것이다.

국내에 출시된 포켓몬GO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액세스 불가 문제는 구글과 현재 조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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