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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16]넥슨 박수용 팀장 "하면 할 수록 게임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

2016년11월18일 17시30분
게임포커스 지스타특별취재팀 (desk@gamefocus.co.kr)

넥슨의 온라인 횡스크롤 액션 AOS게임 '하이퍼유니버스'가 '지스타 2016' 개막일인 17일 Pre-OBT를 시작했다.

씨웨이브소프트가 개발한 온라인 횡스크롤 액션 AOS 게임 '하이퍼유니버스'는 여러 개의 우주가 공존하는 '다중(多重)우주' 세계관을 바탕으로, 신(神)이 안배한 가상세계이자 우주전체를 연결하는 허브(Hub) '하이퍼유니버스'에서 벌어지는 활극을 다루고 있다.

특히 기존 AOS 게임이 쿼터뷰에 대각선 방향으로 게임이 진행되던 것과는 달리 횡스크롤 형태로 게임이 진행돼 색다른 재미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포커스는 하이퍼유니버스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박수용 팀장과 김태진 운용팀장과 만나 하이퍼유니버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CBT 버전과 비교해 OBT 버전에서 가장 크게 변한 점은 어떤 것인가
전반적인 게임의 완성도와 안정성 측면에서 큰 개선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선 CBT 버전에 비해 그래픽 품질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UI/UX도 전면 리뉴얼 되었다. 또한 하이퍼/아이템/전장의 밸런스 기준도 재설계하여 전략의 다양성과 깊이를 확보했다.

횡스크롤 방식이라 전투가 단순한 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경 쓴 부분은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내부에서는 타 AOS 게임들과 비교해도 전투의 디테일과 다양성 면에서 부족함이 없다고 자부하고 있다. 또한 기존 AOS게임들에 비해 차별화된 전략요소들을 많이 갖추고 있어서 게임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하이퍼유니버스만의 전략적 다양성(복층구조 특유의 수직/수평 시야, 포탈/점프대/투명발판/사다리 등의 전장 오브젝트, 중립 몬스터 전리품의 존재, 라인보다 사냥터 위주의 성장 동선 등)과 깊이를 충분히 공감하실 수 있게 될 것이다.

많은 유저들이 MOBA(AOS) 게임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는데 이 게임은 그런 고정 관념에서 벗어난 개념이 많다. 이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남기는 유저들이 실제로 그런 부분에 대한 불만 사항을 남기는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면 “LoL과 비교해 이 것이 다르다” 등 이런 식으로 불만을 남기긴 하는데 이 부분을 만족시키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게임을 꾸준히 즐기고 하이퍼유니버스에 적응할수록 게임의 매력을 잘 알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보여주고 유저들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게임의 콘텐츠가 기존 AOS 게임과 많이 다른 만큼 유저들에게 게임성에 대한 가이드를 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
아무래도 우리 게임이 다른 게임이랑 조금 다른 유형이다보니 타 게임에서 당연시했던 것들이 우리 게임에서는 다른 만큼 모두 조금씩은 어색해하는 것같다. 그렇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물론 내부 팁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유저들이 내부 팁보다는 외부 홍보 등을 더 많이 보는 만큼 우리가 이 게임이 다른 AOS와 다른 점을 계속 홍보하며 익숙하게 만들 예정이다.

현재 준비된 캐릭터의 수와 맵의 수는 어느 정도인가
OBT 기준 30종의 캐릭터와 2개의 전장이 공개될 예정이다.

개발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무엇인지 대답해줬으면 좋겠다
복층 구조 전장에 AOS의 게임룰을 이식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2D 게임치고 고/저차가 너무 적은 것 같다
개발 과정에서 지형의 고/저차가 캐릭터 밸런스에 끼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는 점을 확인, 초기 공개되는 공성 전장 2종에서는 의도적으로 고/저차를 최소화했다. 대신 점프대, 사다리, 투명발판, 포탈 등 다양한 전장 오브젝트를 통해 횡스크롤 전장 특유의 개성은 충분히 재현했다고 생각하며, 고/저차의 특징은 이후에 추가될 새로운 모드들을 통해 선보일 수 있도록 현재 준비 중에 있다.

전장에서 벗어나면 HP가 회복되는 시스템을 잘 이용하느냐가 승리의 관건일 듯 하다. 이런 시스템을 게임에 적용시킨 의도는 무엇인가
HP가 낮을 때마다 본진 귀환 – 라인 복귀를 반복하는 과정이 게임의 몰입을 저해한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게임 시간을 줄이고 조금 더 긴장감 넘치는 게임 진행을 위해, 비전투 HP 회복 시스템을 비롯한 여러 장치들을 마련해두었다.

HP를 회복하는 시스템으로 '힐러'의 역할이 다소 축소되는 것은 아닌가
비전투 HP 회복 시스템은 캐릭터 전장을 이탈했을 때만 활성화되는 효과로, 교전 중 아군의 생존을 책임져야 하는 힐러의 입지에는 특별한 영향이 없다.

근접 캐릭터의 능력치가 떨어진다는 유저들의 의견이 많다
처음 게임을 접하거나 즐기지 않았던 유저들이 느끼는 근접 캐릭터의 효용성과 익숙한 유저의 효용성은 조금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래도 횡스크롤이다 보니 원거리가 더욱 좋게 느껴지겠지만 게임에 익숙해질수록 근저 캐릭터의 CC기나 탱커 역할의 재미를 더 재미있게 느낄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캐릭터 밸런스는 어떻게 잡을 생각인지 궁금하다
하이퍼유니버스는 이제 겨우 Pre-OBT를 시작한 게임인데다 내부에서는 이전 테스트에서 쌓인 정보들이 있지만 아직 익숙해진 사람과 처음한 사람의 데이터의 결과 값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것들이 축적된 상태가 된 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중간점을 찾고 밸런스를 조정할 예정이다.

랭킹전을 추가할 계획이 있나
랭킹전에 대해서 생각은 하고 있고 준비도 어느 정도 됐지만 아무래도 랭킹전을 적용하려면 게임의 메타(대세 플레이 방식) 등이 수립된 후에야 가능한 만큼 아마 빠르면 12월 정도에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랭킹전 보상은 어떤 것이 주어지나
보상으로 특별한 스킨을 제공하거나 게임 머니를 제공하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현재 그 점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캐릭터 추가의 주기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올해까지는 빠르게 5~6종의 캐릭터를 추가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평균 3주에 1종씩 캐릭터를 추가할 계획이다.

OBT 때 다른 넥슨과의 컬래버레이션 혹은 PC방과의 연계는 생각하고 있는가

넥슨과의 컬래버레이션 계획은 현재 없고 PC방 이벤트의 경우 우리 게임이 PC방에서 다같이 즐기면 더 재미있는 게임인 만큼 몇 개의 PC방을 지정하고 게임을 하면 선물을 주는 등의 이벤트는 진행할 생각을 하고 있다.

하이퍼유니버스 세계관이 시공간을 초월한 오픈형 설정인만큼, 적합한 IP가 있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다.

이번 Pre-OBT에서 스킨 콘텐츠를 공개했는데 앞으로 어떤 스킨이 추가되고 스킨 업데이트 주기 계획은 어떠한가
우리는 빠르게 업그레이드 하고 싶지만 아무래도 제작하는데 시간은 걸리는 만큼 현재는 한 달에 한 번씩 스킨을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유저들이 원한다면 개발자를 더 투입해 더 빠르게 업데이트도 가능하다(웃음). OBT 버전에서는 모든 캐릭터가 1개의 스킨을 가진 상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비매너 유저들이 문제가 된다. 어떻게 제제할 계획인가
비매너 유저 문제는 우리 게임 뿐만 아니라 게임을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고민이 많은 부분인데 우리 게임은 매판마다 승패가 적용 돼 감정이 격앙될 수 있는 만큼 더욱 중요한 문제이다.

안그래도 Pre-OBT를 기념해 사이트 리뉴얼 후 새로운 공지를 작성했다. 해당 공지에 물론 우리도 비매너 유저들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유저들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고 이를 계속 상단에 둬 유저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물론 유저들의 비매너 신고가 몇 번 이상 쌓인 유저를 제제하거나 그런 식도 생각하고 있는데 단순한 제제보다는 욕설을 많이 하는 유저에게는 채팅 제제를 주고 의도적인 트롤 유저에게는 한동안 게임의 매칭을 못하게 막는 것이 효과적인 제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향후 업데이트 계획은 어떻게되나
조만간 다수의 신규 캐릭터와 랭크 모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즈널 이슈로는 당장 크리스마스와 설 맞이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고, 신규 전장이나 관전 시스템 등도 마무리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e스포츠로 발전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나
어느 정도 이용자가 확보되고 대회를 진행할 만큼 많은 인원이 플레이에 익숙해지는 시점에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AOS 장르에 인기 있는 게임 여럿과 경쟁할 하이퍼유니버스만의 강점은 무엇인지 말해달라
키보드 조작방식 특유의 찰진 손 맛과, 스피디하고 몰입감 있는 게임 진행, 마지막으로 시공을 초월한 개성만점의 캐릭터들이 하이퍼유니버스 만의 최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지스타'에 출품하게 됐는데 각오와 함께 이용자들이 어떤 부분을 봐주셨으면 하는가

Pre-OBT와 함께 진행되는 만큼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고려했다. 특히 지스타 기간 동안 매일 한 시간씩 넥슨 무대에서 운영진과 온라인 유저간 4:4 매칭 이벤트가 진행되는 만큼, 지스타 현장과 넥슨 아레나 및 온라인 상에서 참여와 관람의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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