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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16]브릭 월드를 모험하자, 넥슨 신작 모바일 RPG '레고 퀘스트 앤 콜렉트' 공개

2016년11월17일 13시47분
게임포커스 지스타특별취재팀 (desk@gamefocus.co.kr)

넥슨이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16' 현장에서 수집형 캐주얼 RPG '레고 퀘스트앤콜렉트(LEGO Quest & Collect)'를 선보였다.

'레고 퀘스트앤콜렉트'는 넥슨이 TT게임즈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개발 중인 신작으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레고' 시리즈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이다.

'레고 퀘스트앤콜렉트'는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 개발되어 '레고' 특유의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모바일 플랫폼에 그대로 담았으며, '브릭 월드'를 배경으로 '닌자고(Ninjago)', '캐슬(Castle)', '시티(City)' 등 레고 시리즈 속 인기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세 명의 캐릭터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간편한 성장 시스템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게임 내에서는 브릭을 사용해 다양한 도구와 탈것을 만들어 게임 진행에 활용할 수도 있다.

더불어 레고 건축물로 구성된 디오라마(모형) 콜렉션 등 기존 RPG와는 차별화된 독특한 콘텐츠가 구현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넥슨의 모바일 수집형 캐주얼 RPG '레고 퀘스트앤콜렉트'는 이번 '지스타 2016' 현장에 시연대를 마련해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2017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게임포커스는 넥슨 송근욱 디렉터, 넥슨 나승균 사업실장, 티티게임즈 빈센트 그로건 프로듀서, 레고그룹 미키 필가드 프로듀서와 만나 게임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국내에서 레고 아이피가 게임으로써는 유명하지 않다고 본다. 어떻게 이 게임을 개발하게 됐나?
레고는 잘 아시다시피 글로벌에서 인지도가 높은 IP다. 이전에 콘솔 게임으로 많이 출시된 바 있지만 아시아권에서는 PC 게임이 주로 인기를 끌어 레고 게임이 인기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좋은 글로벌 IP인 레고를 경험 많은 넥슨과 함께 모바일게임으로 만들어보자 해서 개발하게 됐다.

레고 게임 하면 강한 퍼즐과 직관적인 재미가 인상적인데, 모바일게임에서는 퍼즐의 요소가 다소 부족한 것 같다. 퍼즐 말고 액션에 치중한 이유는 무엇인가?
고민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티티게임즈의 기존 게임들은 대부분 어드벤처 장르다. 전투 외에도 소소한 재미와 유머러스함이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의견을 교환하고 있기 때문에 소소한 퍼즐의 재미 또한 앞으로 녹여나갈 생각이다. '잡 스킬' 등 여러 콘텐츠를 향후에 구현할 계획이다.

레고 IP을 모바일게임으로 만들면서 레고 답다라는 살린 부분이 있다면? 또, 국내와 해외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예상하고 있나?
역시 '레고 다운 것' 이라면 상상력과 창의력을 통해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이 게임 내에 녹아있다. 브릭을 통해 강화하거나 전투시에 브릭을 조합한다던가.

일반적인 수집형 RPG라고 하면 캐릭터 수집에서 끝난다. 레고라고 하면 캐릭터보다는 제품이 더 대표적이다. 제품을 수집해서 콜렉션을 만들어가는 느낌을 게임의 궁극적 콘텐츠로 보고 있다.

국내에선 레고가 게임으로써는 게이머들에게 유명하진 않다. 그러나 레고의 IP 파워는 매우 강력하다고 생각한다. 어린아이 뿐만이 아니라 키덜트도 많다. 국내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어린 아이와 키덜트들이 좋아할 만한 부분을 게임 속에 녹여내고 있다. 넥슨 입장에서는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에서도 브랜드 가치가 높고 IP 파워가 강하기 때문에 역시 기대하고 있다.

레고 IP에 관심이 없는 유저들도 꽤 많다. 그런 유저들까지 잡을 수 있는 게임 요소나 특징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레고라는 IP는 특정 누군가에게 어필한다기 보다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장난감이다. 우리 게임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정 연령층을 타겟으로 하기 보다는, 레고가 가진 특성을 살려 대중적이게 만들고 있다. 기존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을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와 개발능력을 활용해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RPG로 개발하고 있다. 기존 RPG들과의 경쟁은 물론 필요하지만, 그것보다는 대중적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실제 제품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나? 혹은 실제 제품과의 연계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나?
게임 내 창작 캐릭터들이 완구로 나올 계획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현재 게임에는 레고 오리지널 IP만 구현되어 있는데, 다른 유명 IP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나?
계속 논의 중인 문제다. 유저들이 원하는 유명 IP를 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게임의 완성도는 어느 정도인가? 또, 온라인 협력 플레이 등 콘텐츠는 어떤 것이 준비되고 있나?
70% 정도 완성됐다고 보면 된다. 현재 멀티 플레이 등 엔드 콘텐츠를 계속해서 준비중이며, 론칭 전까지 차근차근 업데이트 할 생각이다. 현재는 시나리오 모드를 개발하며 레고스러운 재미를 검증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레고는 기존 다른 형태의 서비스를 진행했던 바가 있는데, 이번 타이틀은 어떤 차별점가 있나?
넥슨은 RPG를 잘 만든다고 자신하고 있다. '레고 퀘스트앤콜렉트'에서는 기본적인 RPG의 재미를 잘 살림과 동시에, 그것을 레고스럽게 재해석하고 포장하느냐에 집중했다. 기존 레고 게임들도 훌륭하지만 레고스러운 무언가가 있다고 느낄 것이라 자신한다.

레고의 특성상 게임 뿐 아니라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IP들과 협업이 용이할 것 같다. 혹시 현재 협업을 마음에 두고 있는 IP가 있는지 궁금하다.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고, 게임 론칭에 집중하고 있다.

설명서 없이 상상한 것을 그대로 만들 수 있다는 것 또한 레고의 특징 중 하나다. 추후 게임에 유저들의 창의력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를 기대해볼 수 있을까?
최근의 레고 제품들은 만들고 소장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지만 연령층이 높은 이용자들 중에서는 'LEGO'하면 어렸을 때 경험했던 샌드박스 형태의 플레이를 기대하는 분들도 많다. 현재 샌드박스형 콘텐츠를 투입할 계획은 없으나, 최대한 유저들에게 자유도를 줄 수 있는 제작 방식 등은 고민하고 있다.

디오라마 제작과 PVP 대전을 하나로 묶어 놓은 이유가 무엇인가?
레고 퀘스트앤콜랙트 에서는 PVP 등과 같은 모든 엔드콘텐츠들은 디오라마와 1:1로 묶어 놓았다. 디오라마의 성장을 엔드콘텐츠의 플레이와 연계시켜, 레고의 수집과 발전이 결국 엔드 콘텐츠의 재미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예를 들면, PVP 던전은 실제 내가 꾸며놓은 '닌자고 디오라마'에서 플레이하게 함으로써 디오라마의 성장에 따라 PVP 던전의 비주얼도 바뀌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일반적인 1인 캐릭터 조작이 아닌 3인 캐릭터 조작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레고 퀘스트앤콜랙트 는 수집형 RPG를 지향하고 있다. 기존의 모바일 RPG들은 일반적으로 1인 캐릭터 조작이나 3인 태그 방식의 조작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캐릭터 수집에 더욱 강한 동기부여를 위해서 우리는 3인 파티의 실시간 플레이가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이로 인해 유저들은 다양한 스쿼드(파티)를 고민해야 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다양한 캐릭터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레고 퀘스트앤콜랙트 게임 내에서는 100여종 이상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레고 미니피규어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레고 IP를 활용했다는 것 외에 다른 RPG와 특별한 차이점을 찾아보기 어려운데, 개선 방안이 있다면?
무엇보다 레고로 만들어진 세상에서 레고 미니피규어로 게임을 플레이 한다는 것 자체가 기존 모바일 RPG와 차별화되는 레고 퀘스트앤콜랙트 만의 큰 특별함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기존 RPG 문법을 레고적으로 해석한 레고 퀘스트앤콜랙트 만의 새롭고 독창적인 플레이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수집형 RPG를 지향하면서도 단순 캐릭터 수집만으로 끝나지 않고, 궁극에는 내가 좋아하는 레고 제품을 디오라마 형태로 제작/수집하는 차별화된 콘텐츠까지 제공한다.

원작 레고 시리즈의 핵심 시스템인 '블록조합' 기능은 유저들에게 수집, 탐험 등 선택권을 주어 즐길 수 있게 했다. '레고 퀘스트앤콜렉트'에서는 이 부분이 다소 부각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개선할 계획이 있는가?
말씀 주신 것처럼 기존 레고 게임들(특히 콘솔게임)에서는 다양한 퍼즐 형태의 소소한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비전투적인 레고만의 독특한 재미 요소 역시 우리 게임에서 선보이고자 고민하고 있으며, 캐릭터가 가지는 '잡(JOB)스킬'이라는 형태로 계획 중에 있고, 향후 하나씩 추가될 예정이다.

캐릭터들의 모션이 다소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있는데 의도된 것인가?
레고 미니피규어라는 특성을 고려할 때 다소 딱딱한 모션이 조금 더 레고다운 표현이라는 생각을 해서 이 부분은 의도적인 면이 있다.

다만 전투에 있어서는 이런 면이 액션성이나 타격감에 방해요소가 된다는 피드백도 받고 있어, 레고의 특징적인 모션은 살리더라도 지금보다는 액션성을 더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 중에 있다.

시연 버전에서는 멀티플레이 메뉴를 확인할 수 없는데, 기존 시리즈처럼 멀티플레이를 지원할 계획이 있나?
현재까지는 멀티플레이 지원 계획은 없다. 다만 론칭 후 업데이트 과정에서는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녀 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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