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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클로저스 김자연 성우 교체 논란 심화, '부당 교체' vs '당연한 결정'

2016년07월19일 16시30분
게임포커스 문재희 기자 (gmoss@gamefocus.co.kr)

넥슨의 '클로저스' 신규 캐릭터 '티나' 성우 교체 사건에 대한 논란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넥슨의 조치에 반발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나딕게임즈가 개발한 온라인 액션게임 '클로저스'의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는 넥슨은 19일 낮 12시 경 신규 캐릭터 '티나'의 성우를 교체한다는 공지사항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티나의 목소리를 담당한 김자연 성우의 언행을 문제 삼고 일부 유저들이 신규 캐릭터에 대한 불매 운동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넥슨은 공지사항을 통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클로저 여러분의 우려 섞인 의견들을 확인하였고 업데이트를 며칠 앞둔 상황에서, 급히 성우 교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며 성우 교체에 대해 밝혔다.

그러나 클로저스 유저들의 불매운동은 물론 이에 대한 넥슨의 이번 조치가 부당하다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김자연 성우는 단지 페이스북의 편파적인 운영에 반대하는 페미니즘 운동에 지지의 목소리를 냈을 뿐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김자연 성우를 향한 논란의 불씨는 1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Girls do not need a prince(여자아이들은 왕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고 프린트된 티셔츠 사진을 올린 것에서 시작됐다. 해당 티셔츠는 메갈리아4 페이지가 페이스북 코리아를 향해 민사 소송을 준비하며 소송비를 보탠 이들에게 제공한 선물이다.

김자연 성우가 올린 티셔츠 사진을 두고 '여성우월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다' 혹은 문제가 있는 성향의 사이트(메갈리아)에서 활동한다는 등의 논란이 있었으나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김자연 성우 본인이 밝힌 바 있다.
 
이번 성우 교체 결정은 김자연 성우가 자신의 트위터에 티셔츠 사진을 업로드한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내려진 것으로 지난해 성희롱 논란이 있었던 메이플스토리2 성우 교체에 비해 비교적 신속하게 결정됐다.

그러나 이번 김자연 성우 교체에 대한 찬성하는 유저들과는 별도로 서브컬처에 익숙한 유저들을 타겟으로 하는 클로저스의 게임 성향상, 역시 비슷한 성향의 이용자가 많은 트위터에서 이번 성우 교체의 부당함에 반발도 계속 나오고 있다. 

트위터를 중심으로 클로저스 유저 뿐 아니라 넥슨 게임을 이용한 적 있는 이들이 넥슨 계정을 탈퇴하는 스크린샷을 올리는 등 해쉬태그 '#넥슨_보이콧', '#김자연성우를_지지합니다'를 만들어 수만 건의 트윗을 작성하고 있다.

평소 클로저스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고, 클로저스 늑대개팀 캐릭터 '하피'의 프리퀄 웹툰을 그렸던 박지은 작가도 넥슨을 보이콧하는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을 부정적으로 보는 일부 네티즌들이 박지은 작가가 연재 중인 '아메리카노 엑소더스' 네이버 웹툰 덧글 페이지에 비난의 덧글을 다수 작성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클로저스의 신규 캐릭터 티나는 아직 게임에 정식으로 등장하지는 않았으나 티저 영상 및 페이지를 통해 소개되었다. 오는 21일 업데이트를 통해 정식으로 추가될 '티나'는 목소리가 지워진 채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에이스톰 역시 같은 날 자사가 서비스 중인 '최강의군단'에도 김자연 성우가 목소리를 담당한 캐릭터인 '이자나미'의 음성을 교체한다는 공지사항을 올려 이번 논란에 더울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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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9 예비 베플
현재 성우 매장 여론은 미쳐있습니다.

지나치게 과격하고, 엇나가고, 부분적으로 잘못된 인식이나 지식도 있고, 억압적이고 비이성적입니다.

메갈리아 사이트의 과격한 방법론과 대체 뭐가 다른가요?

잘못된 주장을 잘못된 과정으로 대응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까요?

아니면 더 잘못된 결과가 나올까요?

잘못된 신념과 주장이라도 말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진정한 민주주의가 우리에게 주는 축복입니다. 잘못된 주장조차 말할 수 없는 사회는 공포 사회입니다. 그리고 개인의 신념-주장 표출을 문제삼아 해고하는 기업은 악덕 기업입니다.
1234 | 08.02 12:44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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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랑 메갈리즘이랑 다른거라고 착각하시는 순진한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군삼년. 그래서요 깔깔깔. 남자는 집지키는 개. 이게 다 우아~한 페미니즘에서 나온거 모르시나? 여자의 권리는 챙기되 의무는 손톱만큼도 이행하지 않겠다는게 궁극의 페미니즘임. 메갈리즘은 저런 꼴페미들의 완성형인거고. 이미 진보정당이라는 정의당도 메갈리즘을 지지합니다. 즉 페미니즘=메갈리즘이란거죠.
메갈킬러 | 08.01 14:26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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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까지 미러링하는 참메갈 클라스
크으 | 07.19 17:40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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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에서쓰는 짤이 그려진 티셔츠를 인증하고 일베를 옹오하는 글을올렸다고 가정한다면 메갈에대해서 잘 모르시는분이라도 이해하기 쉬울겁니다.
이건 | 07.19 17:33 삭제
댓글 0
33 24
티나 성우 맡으신 분은 메갈을 옹호 했고 한 집단을 지지하는 것은 그 집단의 사상에 동조하는 것과 마찬가지져.

메갈은 재기해라 등 이미 고인이신 분을 능욕하기도 하고 이중잣대를 가지며 논리성과 의미 없는 미러링으로 사회적의 악으로써 여겨지고 있는데 무슨...

성우 교체를 하지 않았을때 받는 넥슨의 이미지 타격과 수많은 환불 요청 건을 생각하면 정당한 처리다.
ㅋㅋㅋㅋ | 07.19 17:11 삭제
댓글 0
38 28
내가 다시 한 번 친절하게 설명해 주겠는데

페미니즈미란 건, 여성의 인권을 신장시켜서 남성과 평등한 인권을 누리자는 운동.
물론 거기에는 여성 우월주의 같은 건 포함되지 않으며
당연히 여혐이나 남혐 또한 인정하지 않음.

그런 페미니즘의 홍보 방식이 남혐이다? 모순이죠. 넌센스임.
메갈은 그냥 남혐 사이트에 지나지 않습니다.
| 07.19 17:10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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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랬더라?
메갈은 페미니스트 지지하는 좋은 사이트이고, 나무위키는 여험 사이트이고
메갈이 문제 일으킨 적도 없다고 하고
진짜 총체적 난국이었는데 ㅋㅋ

메갈이 무슨 짓을 했는지는 이미 아카이브화&스샷화를 통해서 인터넷 곳곳에 뿌려져 있습니다.
메갈은 그냥 남혐 사이트임. 날조 ㄴㄴ
| 07.19 17:07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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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또 여혐이 처 기어 나오는지 염병할 진짜
티셔츠도 X발 그딴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너네같아도 사장인데 부하 직원이 sns로
저런 발언하면서 이슈만들고 다니면 좋다고 계속 쓰겠냐??
앰창 걍 속편히 짤라버리고 다른 애 고용하고말지 누가 좋다고 폭탄을 끌어안고 살아가냐
애초에 성우라서 정직원도 아니고 그냥 계약 관계였는데 그럼 더 뻔하지
걍 계약 파기하고 다른 성우랑 계약
ㅇㅇ | 07.19 17:07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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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저 성우가 비난받은 이유가 뭔지는 빼 버리고
티셔츠 이야기만 쏙 골라꺼내서 자기 입맛에 맞게 요리해서 기사 퍼내는 거 봐라 ㅋㅋㅋ
티셔츠 자체는 시발점에 지나지 않고, 실제 문제는 그 후에 성우가 했던 메갈에 대한 지지와 옹호였는데 무슨 ㅋㅋ
| 07.19 17:05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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