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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소송' 나서는 NHN엔터, "카카오 다음은 라인"

2016년03월30일 09시30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지난 25일 특허 수익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발표해 게임업계를 깜짝 놀래킨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가 이미 카카오에 '친구API의 특허 침해를 알리는 경고장'을 발송했으며, 라인, 페이스북 등 글로벌 SNS 기업들과의 특허 분쟁도 준비하고 있다.

NHN엔터는 한게임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게임 서비스와 관련된 특허를 출원해 왔으며, 2013년 회사 분할 후 771종에 달하는 특허를 수익화할 준비를 꾸준히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NHN엔터가 보유한 특허는 총 771종으로 이 특허수는 세계 게임기업 중 코나미, 남코, 세가, 스퀘어에닉스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에 카카오에 문제를 제기한 친구API 특허는 SNS 친구 중 특정 게임을 설치한 친구 리스트를 전송하거나 SNS기반의 게임 그룹 내 게임 랭킹을 제공하는 기술로 SNS 기반의 게임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능 중 하나다. 대부분의 SNS 기반 게임서비스가 이 기능을 활용하고 있어 국내외에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NHN엔터 관계자는 "지난 24일 카카오에 친구API 특허 침해를 알리는 경고장을 발송한 상황"이라며 카카오의 반응 등 여러 상황에 따라 추후 대응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 밝혔다.

친구API 특허 국내 출원일은 2011년 6월, 등록 완료는 2011년 8월경으로 스마트폰 게임 여명기에 관련 특허를 선점했다는 의미이다. NHN엔터는 한국에 이어 일본과 미국에도 2015년 11월 특허 등록을 마무리했다.

NHN엔터 측은 친구API 특허에 이어 다른 특허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관리 및 수익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현재 다방면에서 검토를 진행중이다. NHN엔터가 보유한 771종의 특허는 대부분 게임 관련 특허로, 한국, 일본, 미국 등 주요 게임시장에서 움직임이 구체화될 경우 글로벌 소송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NHN엔터 관계자는 "한국의 카카오에 이어 일본의 라인, 미국의 페이스북 순으로 수익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우리가 가진 특허권에 합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예정으로 아직 서비스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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