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15]'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우승 중국팀 "즐기려고 왔는데 우승을 했다"

등록일 2015년11월14일 19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이 '지스타 2015' 현장에서 진행한 인기 축구 게임 'EA SPORTS FIFA 온라인 3(피파 온라인 3)'의 아시아 리그 'EA SPORTS FIFA ONLINE 3 Asian Cup 2015(이하 피파 온라인 3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아슬아슬하게 올라 온 중국 팀이 무패로 결승전에 올라온 한국 팀(B)를 이기며 이번 해 최고의 반전 드라마를 써내렸다.

중국 팀은 한국 팀(B), 태국과 더불어 강국 중 하나로 손 꼽혔는데 각자의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그 시너지를 바탕으로 최고의 반전 드라마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에 게임포커스는 중국 팀에게 이번 대회의 우승 소감과 준비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우선 '피파 온라인 3 아시안컵' 우승 소감을 말해달라
상상도 못했던 일이어서 너무 기쁘다. 한국인이지만 일단 중국 대표로 참여해 우승까지해서 기분이 오묘하지만 오늘은 이겼기 때문에 그저 즐기자고 생각하고 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그냥 즐기자는 목표로 이번 리그에 참가해서 준비를 거의 하지 못했다. 그래서 많이 어려웠다. 

중국 리그에서 본인들의 위치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중국 리그에는 우리랑 실력 비슷한 선수들이 많다. 그냥 선발 전 당시에는 그 사람들보다 우리가조금 더 나았던거 같다. 하지만 아직 경험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상금 규모가 꽤 큰데 어떻게 사용할 예정인가
Qing Mu Xu: 지금 굉장히 궁금한게 이 상금 언제 받는지이다. 어떻게 쓸지는 상금을 받고 나서 결정하겠다.

Cai Rong Ding: 부모님이 상금 들어오면 연락이 자주 와서 부모님께 바로 보낼 예정이다.

Di Song: 이렇게 큰 상금을 받을지 상상도 못했고 나중에 받으면 소속사 사람들끼리 식사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Cai Rong Ding은 중국 리그와 한국 리그를 모두 참여한 선수인데 양 리그의 차이점을 설명해줬으면 좋겠다
한국 리그의 선수들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중국 리그에 처음 갔을 때 놀란 것은 각자의 특징이 너무 뚜렷한 점이었는데 이 때문에 매 경기마다 내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야 할 정도로 플레이 스타일이 다양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오늘 유난히 승부차기가 많이 나왔는데 승부차기에 이겼을 때랑 졌을 때, 기분이 어떤가
Qing Mu Xu : 처음 승부차기에서 이겼을 때에는 경기가 남았기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졌을 때는 남은 선수들이 이길 수 있도록 응원했다.

Cai Rong Ding: 처음부터 이 친구들 중에서 둘 중 한 명만 이겨도 우리 팀이 이길 수 있을꺼라 생각했기에 상황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고 마지막으로 경기에 들어갔을 때 박준효 선수를 꼭 이겨보고 싶었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Qing Mu Xu 선수가 Cai Rong Ding 선수에게 이어폰을 빼고 무슨 말을 했는지 궁금하다
Qing Mu Xu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나에게 “네가 져도 뭐라 할 사람이 없으니 편하게 해라”라고 말해주었다(웃음).

세 사람의 팀워크를 평가한다면 어떠한가? 그리고 만약 '피파온라인 3'의 다른 글로벌 리그가 생긴다면 다시 셋이서 팀을 구성할 예정인가
Qing Mu Xu: 우리 팀의 팀워크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Cai Rong Ding 선수가 잘해서 덕분에 재미있는 게임이 된 것 같다.

Cai Rong Ding: 다음에 세계대회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을 때 셋이서 함께할 수 있으면 하겠지만 국가 대표 선발은 선발전으로 선발되는거라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Di Song이 1승도 못했는데 얘는 좀 떨어졌음 좋겠다(웃음).

Di Song: 이번에 한국에 와서 리그를 준비하면서 세 명이 같은 방을 썼는데 세 명 취향이 비슷해서 팀워크가 유난히 좋았던 것 같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다면 셋이서 다시 같이 하고 싶다.

Cai Rong Ding: 네가 그렇게 말하면 내가 뭐가 되는가(웃음).

한국 방송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가
전혀 없었다. 제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Cai Rong Ding 선수는 중계진에게 계속 중국 이름으로 불린데다 인터넷에서는 중국 대표로 출전한다고 욕도 먹은것으로 안다. 기분 나쁘지는 않았나
일단 중국 팀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욕을 듣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가끔 해설자 분들이 한국 이름 불러주셨을 때 힘이 났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다디씩 해달라
Di Song: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호텔이나 대회를 준비해주신 주최 측에 감사 인사 드린다. 또 중국에서 여기까지 와서 응원해주신 분들께도 고맙다 말하고 싶고 인터넷에서 언제나 관심 가져주신 팬들과 스탭들에게도 감사 드린다.

Qing Mu Xu : 이번 대회에서 우리를 도와주신 모든 스탭들 리그를 관람한 관객분들 뒤에서 우리를 응원해주신 모든 팬들께 감사 드리고 한국에서 이런 좋은 분위기 속에서 대회에 참가 하게 돼서 기뻤다.

Cai Rong Ding : 국내에 응원해주신 팬분들하고 중국에 있는 팬분들, 마지막 날 결승전 와서 자기 100kg 넘었다고 자랑한 원창현 군에게 고맙다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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