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5 스튜디오(이하 레드5)의 마크 컨 대표가 오늘(3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빠른 시일 내 국내 서비스를 하고 싶다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 하지만, 국내 퍼블리셔인 웹젠이 서비스 시기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아 곧 서비스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컨 대표는 '파이어폴'은 올해 말 북미에 론칭할 계획이며, 북미와 함께 한국에서도 동시 서비스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웹젠이 '반응이 늦다'며 한국과 미국의 동시 서비스가 웹젠 때문에 불가능한 것 처럼 언급했다.
그는 "웹젠 측에서 서비스 시기에 대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아직 공식 홈페이지에도 정보가 올라와 있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어 마크 컨 대표는, 계약 당시와 지금의 경영진이 달라서 양사가 과거와 조금 다른 관계를 갖게 된 듯 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크 컨 대표는 양사가 갈등요인이 있는 것은 아니며, 퍼블리셔 변경에 대한 의지는 현재는 없다고 밝혔다. 어디까지나 '파이어폴'을 북미와 동일한 시기에 론칭하기 위한 의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파이어폴'은 웹젠이 전세계 판권을 갖고 있었으나, 현재는 레드5 측에 북미와 유럽 서비스 판권을 반환한 상태다.
마크 컨 대표가 북미와 한국에서 동시에 서비스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친 반면, 웹젠 측은 '파이어폴'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웹젠 측은 "물론 본사도 파이어폴을 북미와 같은 시기에 론칭하길 원하지만, 기본적으로 국내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현지화' 작업이 필수이다.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기를 맞추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서비스 일정도 한국 시장을 고려해서 진행해야 하는데, 무조건 북미 론칭 시기와 동일하게 맞추기는 무리라고 밝혔다.
마크 컨 대표가 웹젠 측이 서비스 시기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는 말에 대해서는 웹젠 측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웹젠은 내부 '파이어폴'의 완벽한 국내 서비스를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 팀이 있어 이에 대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레드5와는 약 한 달에 한 번 혹은 격주로 여러 미팅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설립된 한국 지사 '레드5코리아'를 통해 더욱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웹젠은 서비스 시기에 대해서는 레드5 측에 전달을 했다고 강조했다. 웹젠 측은 "완벽한 현지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파이어폴'을 북미 쪽에서 먼저 론칭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레드5가 개발하는 '파이어폴'은 최근 개최된 'PAX 2011'에서 유저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파이어폴'은 아름답지만 충격적인 지구의 미래를 배경으로 한 파이어폴은 멜딩(Melding)이라 불리는 강력한 힘을 가진 위협적인 존재와 정체를 알 수 없는 피에 굶주린 군대인 초즌(Chosen)에 맞서 싸우는 인류 마지막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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