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와 달리 2월 3주차에는 MMORPG 4종이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우선 레전드오브블러드는 전형적인 닥사 스타일의 MMORPG로 레벨과 장비로 평가받던 리니지 시절이 떠오릅니다. 이전에는 콜오브카오스와 칸헬이 향수를 자극하는 MMORPG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게임만 향수를 자극했을 뿐 운영의 묘미는 살리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레전드오브블러드도 꼭 이러한 점을 기억해줬으면 하네요.
리뉴얼 버전으로 선보이는 아스다 R과 때 아닌 AV(?)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라고나도 있습니다. 전자는 리뉴얼 버전으로 이전 버전의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에게 호소하고 있고, 후자는 게임 외적인 내용으로 시선을 잡아두려는 것이 다릅니다. 물론 선택은 유저들의 몫이니 신중한 선택을 해주세요.
또 삼국지를 소재로 한 온라인 게임 '삼국지천'이 오픈을 앞두고 프리오픈을 진행합니다. 이미 게임포커스는 기획기사 '삼국지 소재 게임, 지겹지도 않나'로 지금까지 등장했던 삼국지 소재 온라인 게임을 진단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게임포커스는 삼국지천을 직접 플레이해보고 체험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로그라이크 장르를 표방한 로그앤이 조용하게 프리오픈을 진행합니다. PC패키지와 콘솔 게임에 어울렸던 장르로 온라인 PC라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됩니다.
지금부터 2월 3주차 베타 게임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전드오브블러드(http://www.legendofblood.com)
<레전드오브블러드>는 18세 이상 이용가의 전통적인 3D 클래식 MMORPG입니다. 최근 쉬워지고 있는 MMORPG의 경향과 달리 핵&슬래시 타입의 게임으로, 성장과 생존을 중심축으로 빠른 전투가 가능합니다.
기존 게임들이 퀘스트의 틀에 따라 성장했다면, 레전드오브블러드는 소위 '닥사'의 재미에 초점을 맞춘 게임입니다. 또 18세 이상 이용가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길드 중심의 커뮤니티, 그리고 PK 및 대규모 전투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개발사는 콜오브카오스처럼 90년대 후반 국내 게임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던 소위 한국형 클래식 하드코어 MMORPG의 장점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오로지 레벨과 장비로 평가받던 시대를 기억한다면 한번쯤 레전드오브블러드의 세계로 빠져보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아스다 R(http://asda.mgame.com)
<아스다 R>은 아스다 이야기의 리뉴얼 버전으로 이번 주에 두 번째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워낙 조용하게 테스트를 진행하는 터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는 아스다이야기의 새로운 버전으로 UI와 시스템 편의 사항, 캐릭터 비주얼 등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리뉴얼 게임으로 시장에 재도전하는 아스다 R을 위해 따끔한 채찍질을 해주실 분들만 테스트에 참여해주세요. 물론 가볍고 화사한 MMORPG를 원하는 유저 분들께도 어울리는 게임입니다.
삼국지천(http://three.hanbiton.com)
<삼국지천>은 T3엔터테인먼트가 4년의 개발기간과 16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하여 완성한 게임입니다. 이전 삼국지를 소재로 했던 게임들이 그러했듯이 유비, 조조, 손권은 물론 113명에 달하는 영웅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개발사는 영웅 호칭, 변신, 마상전투, 역사 인던을 삼국지천의 독특한 시스템을 앞세웠습니다. 이는 이전에 등장했던 삼국지 소재의 온라인 게임이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것을 의식한 듯합니다.
정말 기존 게임들과 다른지 체험하고 싶다면 꼭 2월 18일에 오픈하는 삼국지천에 참여해보세요.
로그앤(http://roguen.uniana.com)
<로그앤>은 리얼 턴 방식인 로그라이크의 게임성을 기본으로 논타겟 방식의 해양 RPG 요소를 접목시킨 어드벤처 RPG입니다. 로그라이크는 1970년대 유닉스 컴퓨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RPG '로그'를 시작으로 이후 등장한 동일한 기반의 시스템을 지닌 게임들을 통칭하는 게임의 장르입니다.
이미 디아블로 시리즈를 통해 알려진 랜덤 던전 시스템도 로그라이크 장르의 특징입니다. 똑같은 장소를 들어가도 매번 던전의 구조가 변경되기 때문에 언제나 새로운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전략적인 턴제 전투방식과 실시간 전투 방식의 박진감 넘치는 해상플레이의 즐거움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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