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지망생의 꿈을 우롱한 엠게임

연예기획사 선정 거짓말, 실제로 접촉 없었다

등록일 2011년01월07일 20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엠게임이 최근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본명:이호양)’와 함께 실시하는 ‘해피메이커 캠페인’이, 유저들을 기만하는 행위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인기 아이돌그룹 티아라가 ‘착용했던’ 교복의상을 ‘궁극의 레어 아이템’이라고까지 수식어를 붙이며 ‘천하쟁패’ 회원들에게 이벤트 상품으로 내걸어
물의를 빚은 엠게임이, 이제는 연예인을 꿈꾸는 연예인 지망생을 대상으로 하는 눈속임 마케팅을 연이어 벌이고 있는 것.

현재 신사동 호랭이와 함께 실시 중인 ‘해피메이커 캠페인’에서, 엠게임은 마치 유저가 신청만 하면 기획사에 소속돼 연예인이 될 수 있다는 기대심리를 조장했다. 엠게임은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본 캠페인에는 유명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도 캠페인에 참여하며, 마지막 쇼케이스 무대에는 기획사 신인 발굴 팀 담당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기획사가 관계사로 참여한다고 밝히면, 유저 입장에서는 선발되면기획사에 소속되어서 연예인이 된다는 걸로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엠게임 관계자는 이 사실을 확인한 기자와의 통화에서 “회사와 신사동 호랭이가 선발한 참가자를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와 연결시켜 주는 자리를 만드는 것일 뿐, 연예기획사가 처음부터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설상가상으로, 엠게임은 ‘해피메이커 캠페인’을 통해 신사동 호랭이가 연예인 지망생의 멘토로 참여하며 후에 개최 될 쇼케이스 무대에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기자한테 밝혔지만 이마저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게임포커스가 엠게임이 쇼케이스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 해당 연예 기획사에 확인한 결과, 두 곳의 해당 연예 기획사는 "처음듣는 얘기"라며, "엠게임으로부터 이러한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명백히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연예기획사와 참여에 대한 논의도 전혀 하지 않은 상황에서 엠게임은 유저들에게 연예기획사가 참여한다고 일방적으로 거짓 홍보를 한 것이다. 엠게임은 결국 연예인을 지망하는 청소년들의 꿈을 이용해 게임을 홍보하는게 목적이었을 뿐 실제로 가수 데뷔 등 연예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의도가 없었다고도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셈이다.

청소년과 연예인 지망생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마케팅과 거짓말을 하는 하는 엠게임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그 속내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해피메이커 캠페인’은 전문 음악인이 되고자 하는 ‘리듬앤파라다이스’ 유저 중 선발하여 아마추어 음악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게임 회원들이 게임포인트를 모아 도와주는 프로젝트로,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신사동 호랭이가 돕는다.
 



엠게임은 자사의 게임홍보를 위해 이러한 가수 지망생들을 우롱하고 있다
기획사가 참여한다는 엠게임의 거짓말을 믿고 있는 연예인 지망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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