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의 성인 발렌티노를 기념하는 밸런타인데이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영미를 중심으로 연인들이 카드를 주고 받는 문화가 우리나라에선 여성이 초콜릿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풍습으로 굳어져 훈훈한 일화를 많이 만들기도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 이런 날 가장 쓸쓸해지는건 애인과 아는 여자 사람도 적은 솔로들이다.

가뜩이나 솔로라 서러운데 솔로 기간이 길어길수록 일명 연애세포라고 불리는 감각과 자신감이 떨어진다는 설문 조사 결과(소셜 데이팅 이츄 관련 기사: http://www.gamefocus.co.kr/detail.php?number=25991&thread=14r01)도 있는 만큼 이 날은 솔로들의 옆구리도 더욱 시려지고 움츠려지게 되는 날이 돼버렸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이 여러 게임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의 죽어버린 연애세포 살리기에 나섰다.

‘블레이드 & 소울’, 초콜릿보다 강렬한 사랑의 묘약으로 유혹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은 오는 3월 5일까지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사랑의 묘약으로 솔로탈출! 커플행복!’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오는 3월 5일까지 게임 내에 사랑의 축제를 개최하고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또한, 밸런타인데이에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해 치명 확률을 올려주는 사랑의 묘약을 제공해 사냥의 재미를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벤트 기간 동안에만 한정 판매되는 밸런타인데이 특별 의상 ‘토끼소녀 패키지’와 ‘젠틀맨 패키지’는 블소 특유의 높은 의상 퀄리티를 자랑해 유저들의 의상 수집 욕구도 높이고 있다.

‘엘소드’, 당신의 고백을 응원합니다

넥슨의 ‘엘소드’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커플과 솔로들의 불꽃 튀는 경쟁을 부추기는 한편, 고백을 망설이는 유저를 응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엘소드는 커플과 솔로를 각각 지지하는 NPC ‘루시’와 ‘호레이쇼’에게 투표를 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간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7일까지 실시한다.

또한 게임 내에서 ‘사랑을 고백하세요’ 퀘스트를 완료하는 여성 캐릭터에게 한정 액세서리 ‘사랑의 초콜릿’을 지급하고, 솔로들을 위해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10분 이상 접속하는 유저에게는 물리/마법 공격력 상승 아이템 ‘폭발하는 울분의 수정구’ 한정 아이템을 제공한다.

넷마블, 다양한 모바일 게임 이벤트 통해 초콜릿보다 훈훈한 선물 제공

넷마블은 다양한 자사의 인기 모바일 게임에서 다양한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유저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먼저, 아이콘을 인기 캐릭터 앨리스와 슬라임 모양의 초콜릿이 함께 있는 모습으로 바꾼 ‘몬스터 길들이기’는 게임 내에서 친구들과 초콜릿을 주고 받은 횟수에 따라 강화 몬스터 뽑기권, 골드 등 유용한 아이템을 제공한다.

한편, 넷마블의 또 다른 인기 게임 ‘행복한 피아니스트’ 오는 16일(일)까지 하루 2회씩 미리듣기 힌트를 통해 숨겨진 ‘러브송’을 찾아 연주를 마치면 자유이용권, 실버 등을 제공하는 ‘러브송을 찾아라 이벤트’와 엽서 아이콘을 눌러 친구에게 ‘응답하라 메시지’를 보내면 기존 보상의 2배를 주는 ‘러브레터 이벤트’를 진행해 유저들의 연애세포에 인공호흡을 해주고 있다.

‘아키에이지’, 마음을 전달하면 경험치 혜택이 더욱 늘어나는 특별한 이벤트 진행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는 오는 19일까지 ‘두근두근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매일 일일 퀘스트 형태로 진행하며 남, 녀 캐릭터가 각각 신기루 섬의 ‘주변 공기까지도 외로운 남자’ NPC와 ‘초콜릿 장인 페레로쉐’ NPC를 통해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퀘스트 완료 후 받을 수 있는 남성 캐릭터의 ‘마음을 전하는 꽃다발(경험치 획득량 3% 증가)’과 여성 캐릭터의 ‘마음을 전하는 초콜릿(경험치 획득량 3% 증가)’을 서로 교환하고 퀘스트 NPC에게 가져가면 경험치 획득량이 5% 증가하는 ‘눈물의 역작(남성 캐릭터)’, ‘특제 초콜릿(여성 캐릭터)’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