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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무료' 워페이스 "올해 안에 개인 유료화 없다"

2013년05월02일 16시30분
게임포커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유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크라이텍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FPS게임 ‘워페이스’가 무료화 선언을 했다. 넥슨은 금일(2일), 서울 역삼동 아펙스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서비스 계획 및 구체적인 유료화 계획 등을 밝혔다.

'워페이스’는 ‘파 크라이’, ‘크라이시스’ 시리즈를 개발한 크라이텍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온라인 FPS게임으로 자사의 차세대 게임 엔진 ‘크라이엔진3’를 기반으로 개발돼 패키지게임 못지않은 뛰어난 물리효과와 그래픽 퀄리티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차별화된 병과와 무기 커스터 마이징 시스템, 슬라이딩 공격 등 기존 FPS와는 다른 전략성과 액션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넥슨 워페이스팀 정찬선 팀장은 “이번 무료화 정책은 유료화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모든 유저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며, “단기적인 마케팅이 아닌 장기적인 성공을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유저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무료화 정책 “일시적인 홍보용으로 계획 된 것 아니다”

파격적인 상용화 정책을 세웠다

현재 ‘워페이스는’는 고 퀄리티 정통 밀리터리 FPS의 본질을 유지, 밸런스에 지장을 주지 않는 상품 기획, 단기적인 퍼포먼스 보다는 중장기적 성장을 바라보는 마케팅, 국내 특성에 맞는 상용화 개발이라는 세 가지 기준을 세우고 차별화된 서비스 준비를 하고 있다.

정 팀장은 ‘워페이스’의 상용화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본 결과 아이템 판매에 대한 반대보다 상용화로 인한 밸런스 붕괴의 우려가 컸다고 밝힌 뒤 기존과 다른 상용화 방식이 필요했다고 무료화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향후 서비스 계획에 있어서도 밸런스 붕괴 캐시아이템 판매금지, 과도한 유료화 아이템 판매금지라는 원칙을 세우고 올해 안에는 어떠한 개인 유료화도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존 FPS게임에서 선보이는 이름 바꾸기 아이템과 같은 기능성 아이템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프로모션을 통해 무료로 배포할 것임을 밝혔다.

밸런스 역시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

‘워페이스’는 크게 PvP와 PvE모두를 아우르는 밸런스와 병과별 밸런스 두 가지 기준을 가지고 밸런스 정책을 세우고 있다. 현재 PvE와 PvP모두를 즐기는 유저는 전체 유저의 47.4%이며 PvE만을 즐기는 유저는 28.7%, PvP만을 즐기는 유저는 23.9%, 병과별 유저 분포도 역시 스나이퍼26% 라이플맨25%, 엔지니어 24%, 메딕25%로 균등한 분포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PC방 혜택과 프로모션으로 전체 유저들 중 PC방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전체 유저의 40%이상임을 밝히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찬선 팀장은 “현재 밸런스 정책을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분류하며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유저들 역시 고르게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넥슨 국내사업 총괄 이정배 실장과 정찬선 팀장과의 인터뷰 전문.

Q.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상용화 계획 등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기업의 입장에서는 돈을 버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맞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게임임에도 상용화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게임에 접근하기 힘들어하는 유저들이 보다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현재 유일한 수익원은 PC방 업주들의 사용료가 전부이며 차별화된 PC방 정책을 통해 유저들과 PC방 업계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이와 같은 사업방향은 당장의 개인 매출은 줄어들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내년도 상용화 정책은?
올해까지 무료화를 하다가 갑자기 유료화를 하면 유저들의 반발이 있을 것이다. 물론 사업적인 이슈가 있다면 유료화 정책을 세우겠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밸런스가 붕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저들이 원하는 아이템에 대해서만 판매가 이루어질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 등은 세부적으로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처음 했던 약속을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도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Q. 푸른거탑 프로모션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우리 게임에 맞는 모델을 찾고 있다가 ‘푸른거탑’ 팀을 선택하게 됐다. 푸른거탑 팀 역시 열정적으로 참여해주고 있고 유저들 역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홍보 효과에 대해서는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Q. PC방 아이템 밴더 혜택으로 일반 유저와 PC방 유저와의 플레이 장벽이 생길 것 같은데
아이템 밴더 시스템은 PC방이라고 특별하게 강력한 아이템을 주는 것이 아니다. 물론 초반엔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부분에서 올 수 있는 스트레스를 고려해 최근 보급무기 4종을 지급해주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중이다.

Q. 무료화에 대한 크라이텍의 반응은?
이미 러시아에서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기존 FPS에서처럼 다양한 상용화 아이템 등을 팔고 있다. 내부적으로 이러한 상용화 모델을 그대로 가져올 경우 국내 유저들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 국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을 위해 크라이텍과 상의했고 크라이텍 역시 한국 시장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무료화 정책을 흔쾌히 수락해줬다. 워페이스 자체가 한국 시장을 고려해서 개발이 된 만큼 이러한 정책에 대해선 굉장히 우호적이라고 생각한다.

Q. 모바일 게임 공개 시기는?
현재 모바일 버전 몇 가지가 개발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다. 향후 자세한 일정이 공개되면 밝히도록 하겠다.

Q. 피격 시 상대방이 바로 쓰러지지 않는 등 렉 현상에 대한 지적이 있다
중요한 부분이다. 이 부분은 렉은 아니고 서비스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현상이다. 대부분의 FPS게임이 P2P방식을 쓰는대 반해 ‘워페이스’는 CS방식을 사용하는데서 오는 차이다. PC환경에 따라 렉과 같이 보일 수 있지만 서버에서 받아들이는 데이터 상의 오류는 없는 만큼 안심하고 플레이를 즐겨주길 바란다. 이 현상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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