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 뉴스센터 > 취재

[NDC26]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 "넥슨게임즈의 목표는 장기간 게임 서비스를 위한 노하우를 쌓는 것"

2026년06월17일 09시45분
게임포커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넥슨게임즈의 박용현 대표이사가 16일 'NDC 26' 현장에서 '서로 다른 게임을 동시에 개발한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넥슨게임즈가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개발 중인 이유와 그 경험을 회사에 경쟁력으로 축적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과거 개발 기조 개발사 운영에도 그대로 적용한 박용현 대표이사
박용현 대표는 본인이 직접 게임을 개발하던 '리니지2' 개발자 시절과 현재 넥슨게임즈의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하는 역할의 공통점을 실제 사례로 설명했다.

 

박용현 대표가 리니지2 개발자로 있던 당시 '에버퀘스트'라는 게임에 심취했었는데 최고 레벨 50레벨 퀘스트 중 30~40시간 정도 잠도 못 자고 참여해야하는 퀘스트가 있었다. 퀘스트를 하는 당시 박용현 대표는 퀘스트 개발자에 대한 안좋은 생각도 들었지만 실제로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나서는 개발팀원들에게 “우리도 이런걸 넣자”라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 당시에는 유저들이 고생해서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이 맞냐는 의견이 분분했는데 직접 퀘스트를 깨고 아이템을 획득하니 고생한 기억보다는 상대적으로 만족감이 더 높았고 클리어가 힘든 퀘스트라도 충분히 좋은 아이템을 주면 괜찮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던 것이다.

 

그의 이런 기조는 대표가 된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개발 PD의 뒷자리가 본인의 자리라고 밝힌 넥슨게임즈의 박용현 대표는 게임을 직접 제작하는 것은 PD나 디렉터 등의 개발 실무진이며 자신은 틀, 어느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규모로 어느 정도의 퀄리티로 진출하는지만 가이드한다고 전했다.

 

그는 게임 퀄리티가 잘 나오면 큰 관여를 하지 않으며 오히려 트러블이 발생했을 때는 트러블이 발생한 부분만 집중해서 확인하고 세부 콘텐츠에는 관여를 하지 않고 있어 일의 양으로 힘든 것은 없지만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최종 책임을 지는 것은 본인이기에 스트레스는 계속 쌓이고 있다고 밝혔다.

 

넥슨게임즈의 개발 구조는 회사가 10년 넘게 살기 위한 부득이한 선택
박용현 대표이사는 동시에 여러 장르의 게임을 개발 중인 회사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진행했다.

 

박용현 대표에 따르면 넥슨게임즈는 현재 5개의 라이브 게임을 운영 중이고 신규 프로젝트가 5개 있는 상황이다.

 

현재 넥슨게임즈는 각각 다른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데, 박용현 대표는 “외부 입장에서는 우리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제작하는 것이 의도가 있어 보이겠지만 내부에서는 우리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패키지 게임이 강세인 미국 등에서는 게임 개발이 완료되고 개발팀이 그대로 다른 게임을 만드는 식으로 인력을 운영하지만 온라인게임이 베이스인 한국은 게임을 하나 론칭한 후 그 팀이 그대로 온라인게임 서비스에 투입된다”며 “게임이 잘되면 괜찮지만 게임이 오래되면 성장세가 꺾이기도 하는데 개발팀에서 투입된 인력을 더 늘리지 않고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그 후에 다음 게임을 제작하는 방식은 다음 게임 제작까지 6~7년 정도가 걸린다. 그러면 10년 간 약 2~3개의 게임을 개발하는 셈인데 회사가 유지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박용현 대표이사는 “한국에서도 10년, 20년이 넘도록 서비스되는 장수 게임을 가진 회사는 살아 남았지만 그렇지 않은 회사는 사라졌다”며 “10년, 20년 살아남을 정도의 성공을 못한 사장 입장에서 회사가 10년 넘게 살아남기 위해 노력한 것이 현재의 상태”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다양한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하지만 본인의 커리어의 시작도 RPG였고 요즘은 다른 장르에서도 본질적으로 RPG 룰을 깔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형태의 게임들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박용현 대표는 “새 게임을 준비할 때 기존에 서비스한 게임과 아주 유사한 게임을 선보이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며 RPG를 기본에 두고 기존 게임과는 다른 요소를 찾으면서 지금처럼 개발하게 됐다”라고 전하며 “우리의 게임은 RPG이지만 한발짝씩 다른 게임이기에 특별히 하이 리스크한 선택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양한 게임 개발로 인해 개발 팀 간의 시너지 형성
박용현 대표이사는 “병렬로 여러 게임 제작을 진행하면 진행 상태에 따라 각각의 개발 팀이 겪는 어려움이 내 기준으로 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며 “앞선 프로젝트에서 어려움이 생기면 결국 시차가 있을 뿐 그 후 다른 팀에서도 비슷한 트러블이 생긴다. 그럼 앞선 팀의 문제 해결 경험과 해결이 힘들었을 때의 이유가 무엇인지를 (다른 팀에) 전달할 수 있다”며 개발 팀이 많아서 생기는 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하나의 프로젝트가 끝난 후 그 때의 경험이 다음 프로젝트에 어떤 식으로 좋은 영향을 주냐는 질문에 대해 박용현 대표는 “경험은 쌓이는 것이다”라며 실제 블루 아카이브를 제작하는 당시의 경험을 공유했다.

 

블루 아카이브 이전에 넥슨게임즈는 턴 베이스 게임 '오버히트'를 개발했으며 오버히트를 일본 론칭할 때 로컬라이징이 특별히 공을 들였다고 설명한 박용현 대표는 그 때의 일본 론칭 경험과 유저들의 반응을 기억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박용현 대표는 '블루 아카이브'를 제작활 때 김용하 PD의 요구 사항이 있었는데 그 중에는 일반적인 회사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법한 것도 있었지만 이미 오버히트로 일본 론칭을 경험해 본 넥슨게임즈는 그 요구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으며 그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 게임 성공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로젝트에 참여한 실무진이 교체되며 그 때의 경험이 희석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박용현 대표는 “실무진이 교체될 때 잃는 것도 있겠지만 회사에 남는 것도 존재한다”라며 “게임 업계 상황이 계속 바뀌는 상황에서 짧게나마 다른 게임을 제작한다면 트렌드 분석과 유저 니즈에서의 강점이 있다”라고 전했다.

 

 

중요한 것은 지금 페이즈를 잘 넘기는 것
박용현 대표는 오늘 세션을 통해 넥슨게임즈의 미래 청사진도 일부 공개했다.

 

현재 국내 게임산업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면서 여러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

 

글로벌 게임을 서비스 중인 넥슨게임즈의 박용현 대표는 “국내 시장을 베이스로 깔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쉽지만 이런 형태 시 국내 수요가 생각보다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국내 수요가 부족하면 해외 수요의 비중이 높아지는데 그럼 국내 유저뿐만 아니라 해외 유저의 피드백도 모두 수용해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이 부분은 넥슨게임즈 뿐만 아니라 다른 개발사도 어려워하는 부분이며 이 부분을 잘 컨트롤하고 지금의 페이즈를 넘기는 것이 다음 10년을 결정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용현 대표는 현재의 넥슨게임즈와 미래의 넥슨게임즈에 대해 아직은 경험을 쌓고 있는 단계이며 게임이 조금씩 출시된 후 결과가 쌓이고 자신감의 경험도 쌓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넥슨게임즈가 게임을 론칭해서 좋은 평가를 받는 자리까지는 성공했다고 보지만 온라인게임의 미덕은 서비스가 오랫동안 유지되며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며 블루 아카이브가 서비스 5년을 넘겼지만 아직 장기 온라인 서비스를 하는 것에서는 부족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렇기에 현재 제작 중인 게임들이 시장에서 단순히 단기간 좋은 평가를 받고 성적을 내는 것이 아닌 장기간 서비스를 위한 노하우를 쌓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용현 대표는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을 꿈꾸는 개발자들에게 “글로벌 진출에는 구조적인 이슈가 있는데 이 부분은 우리를 포함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며 “이 페이즈를 넘기고 성공하는 사람이 등장하고 그 결과가 퍼져야 상황이 나아지고 어려운 상황을 뚫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스포츠 중계부터 해외 여행 방송까지 글로...
커세어 최대 51% 할인하는 '커세일 페스타...
조이시티 '프리스타일 풋볼 2' 스팀 넥스트...
카카오 AI 생태계 활성화 위한 'AGENTIC PL...
HTC VIVE,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공식 오픈...
kakao LINE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목록으로 목록으로 스크랩하기
로그인 한 사용자만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숨기기
댓글 0 예비 베플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이 없습니다.
1

많이 본 뉴스

비피엠지, 웰컴페이먼츠·브이디크럭스와 제휴 체결... 스테이블...
링네트, 1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3배 증가... 데이터센터 ...
코나아이, 국민연금 지분율 5% 이상 확보 부각 및 메탈카드 사업...
[특징주]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 출시 12일만에 글로벌 400만...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
네오셈, 삼성-하이닉스-마이크론 등 CXL 주도권 경쟁 격화... CX...
위메이드 '비댁스'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표준 모델 구축위한 M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