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정공이 상승세다.
오리엔탈정공은 1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48% 상승한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한 LNG 운반선 16척을 우리나라가 모두 수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리엔탈정공에도 수혜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리엔탈정공은 선박용 크레인 및 상부구조물 제조 전문 기업으로, 국내 선박용 크레인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관련 수주 확대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오리엔탈정공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iM증권은 오리엔탈정공이 다른 선박보다 데크하우스의 평균 판매단가가 높은 LNG 운반선 비중의 증가로 매출이 증가하고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6척을 사실상 한국 조선사가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과 중국이 양분했던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조선사들의 기술력이 입증된 결과로 풀이된다.
1일 클락슨 리서치 통계 등에 따르면 LNG운반선 16척 중 14척을 한국 조선사가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이 7척, HD현대삼호가 5척, 한화오션 2척이었다. 나머지 2척은 미국 국적 선박이지만, 한화 오션의 자회사 한화쉬핑이 발주해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장을 한국이 48척, 중국이 28척을 수주하며 양분해 왔던 것과 비교할 때 차이가 더욱 벌어진 셈이다.
LNG운반선은 조선업계에서도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꼽힌다. LNG를 영하 163도의 극저온 상태로 저장하는 화물창 기술이 핵심인데 완성도 있는 선박을 만드는 데 난이도가 높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은 독자 기술이 부족하고 품질에서 신뢰도가 떨어지며, 일본은 구형 알루미늄 탱크(모스 타입)에 머물러 있어 경쟁력에서 한국과 격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