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이 3월 20일 신규 직업 ‘메카닉(여)’와 ‘스트리트 파이터’를 업데이트했다.
두개의 직업 모두 원작 PC ‘던전앤파이터’에 등장한 직업이었지만 두 직업은 모바일 환경에 맞게 여러 변화를 거쳤다.
먼저 메카닉(여)의 경우 PC 버전과 마찬가지로 ‘G시리즈’의 변형을 통한 공격 외에 ‘배틀로이드’ 로봇의 합체 공격을 통해 강력한 전투 액션을 구현했다.
아울러 스트리트 파이터는 원작처럼 기물을 활용한 상태이상 스킬 외에도 적에게 순식간에 근접할 수 있는 스킬을 더해 스타일리쉬한 전투가 가능해졌다.
지난 해부터 많은 유저들이 기다려왔던 신규 캐릭터 스트리트 파이터를 플레이하고 소감을 정리해보았다.
완벽한 물공 캐릭터로 돌아온 스트리트 파이터
PC 던파에서 스트리트 파이터는 물리 공격과 마법 공격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캐릭터이다. 그렇기에 양쪽을 밸런스 있게 키우기도 했지만 상태이상 공격력에 집중한 마법 공격 스트리트 파이터, 물리 타격에 집중한 물리 공격 스트리트 파이터 등 플레이어의 성향에 맞춰 플레이 스타일을 정할 수 있는 것도 이 캐릭터의 특징이었다.
하지만 던파모바일은 마법 공격으로 대미지가 들어갔던 스킬들을 모두 물리 공격 스킬로 옵션을 바꿔 물리 공격에만 집중하면 돼서 세팅 난이도는 PC 던파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예상한대로 속성은 따로 없어 어떤 속성을 해도 상관은 없지만 화상 상태이상의 효율을 높여줄 명계 세트 파츠와의 조합을 생각해 화속성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아 보였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룬 세팅에서 다른 딜러보다 선택지가 하나 더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편이다.
많은 딜러 직업들은 룬 각인을 스킬 공격력이 증가하는 ‘왕의 위상’이나 속성 강화가 증가하는 숨결 시리즈 중에 선택하지만 스트리트 파이터는 상태이상 대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태이상의 달인’ 또한 유효 룬 세팅이었다.
아무래도 초보 입장에서는 룬 자원을 넉넉하게 모은 편이 아닌 상태이고 수치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한 재각인의 늪에 빠지기 마련인데 상태이상의 달인은 요구 룬도 앞서 소개한 두개의 세팅보다는 모으기 쉬운 편이므로 초보 입장에서는 고려하기 좋은 옵션인 것 같다.
입문은 쉽지만 마스터는 어려운 스트리트 파이터
스트리트 파이터는 일반적인 물리 타격 캐릭터가 아닌 적에게 상태이상을 주는 것이 핵심인 캐릭터이다.
기본적으로 독과 출혈, 화상 외에도 블록버스터로 스턴을 넣어 짧게나마 홀딩도 가능해 스트리트 파이터는 여러모로 다재다능한 편이다.
다만 던파모바일은 원작 PC 던전앤파이터와 다르게 홀딩 불가는 꽤나 빠르게 도입한 편이라 주요 상위권 던전에서는 그 효과가 줄어들었고 천라지망을 이용해 몬스터를 한번에 끌어 당기는 것이 파티에서는 어느 정도 눈치껏 써야해 어느 정도 플레이 센스를 요한다.
특히 스트리트 파이터의 스킬 중 모래와 관련된 스킬은 무적 회피 옵션을 갖고 있고 시전 시간도 꽤 긴 편이어서 스킬 조합만 잘한다면 즉사 타이밍을 다른 사람들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약간의 딜적인 이득을 위해 무리하다 죽으면 안하니만 못 하지만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말하고 싶다.
디스크 스킬의 효율을 100%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구석으로 몬스터를 밀던가 2차 각성기 후 일반 공격과 폭발 타이밍 조정 등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딜링 사이클 동안 신경 쓸 부분이 많은 직업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도 캐릭터의 기본적인 딜 구조가 복잡한 것은 아니어서 “무조건 초보는 하지 마세요” 이 정도는 아지만 아니지만 나름 내 개인 딜링에 욕심이 있는 플레이어라면 어느 정도 딜 사이클에 대한 연구는 필요해 보인다.
과거 PC 던파를 플레이할 때도 스트리트 파이터를 플레이한 바 있는데 그 때의 했던 콤보와 플레이 스타일과 비교해 지금의 던파모바일 속 스트리트 파이터는 개인적으로 비슷한 스킬을 가진 완전히 다른 캐릭터라고 느껴질 정도로 차이가 있는 캐릭터였다.
둘 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던파모바일 속 스트리트 파이터는 기존의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콤보 컨트롤을 이용한 연계 플레이에 집중한 것이 여러 부분에서 느껴졌다.
물론 이런 플레이 나름의 재미도 있지만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플레이하지 않는다면 캐릭터 성능보다도 DPS가 낮게 나올 수 있어 캐릭터 평가의 호불호는 크게 나뉠 것 같았다.
그래도 그 부분을 배제하더라도 던파모바일 개발진이 계속 기대감을 심어줬던 만큼의 퍼포먼스는 보여주는 캐릭터였기에 모험가 재화 수급을 위한 추가 배럭을 고민 중인 플레이어와 요구 세팅이 기존 딜러보다 낮은 편이기에 초보 입장에서도 신규 캐릭터 육성을 고민 중이라면 스트리트 파이터의 우선 순위를 높여도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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