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5.5 업데이트 '불이 돌아오는 날', 힘을 비축하며 스토리를 즐기자

등록일 2025년04월09일 11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호요버스가 자사의 스테디셀러 '원신'에 5.5 '불이 돌아오는 날' 업데이트를 진행했기에 플레이해 봤다.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캐릭터 '부드러운 괴력·바레사(번개)'(★5)와 '불굴의 용암·얀사(번개)'(★4)가 추가됐으며, 신규 무기 '법구·빛나는 마음'(★5)도 추가됐다.

 

나타 부족 중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비옥한 터전'이 위치한 신규 지역 '풍요의 들판'과 함께 경치좋은 필드 '태고의 신성한 산'도 개방됐다. 비옥한 터전 추가와 함께 신규 부족 견문 임무 '이상한 버섯 왕국'도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신규 지역에 위치한 축성 비경 '황폐한 조선소'도 새롭게 만나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신규 성유물 '긴 밤의 맹세' 와 '깊은 회랑의 피날레'를 획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수의 조정 및 최적화 -안드로이드OS 게임 패드 지원, 선계 보물 교환 목록 기능과 우편 소장함 검색 기능 추가 등-가 이뤄졌다. 5.5 업데이트를 플레이하며 느낀 점들을 정리해 봤다.

 

리뷰 및 스크린샷 제공: 게임포커스 리뷰어 김명훈

기사 작성: 이혁진 기자

 

신규 캐릭터 '바레사'
비옥한 터전 소속, 번개 속성의 법구를 사용하는 낙하공격 중심 온필드 딜러 바레사가 추가됐다.

 



 

원소전투 스킬의 돌진에서 바로 강공격-낙하공격으로 이어지는데 스킬 자체의 이동속도도 빠르고 자동 점프 후 이어지는 낙공 모션도 깔끔해서 전투 전반이 유쾌, 상쾌, 통쾌하다. 원소폭발 모션은 그야말로 원신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체험모드에서 직접 감상하도록 하자.

 

기본 대쉬 스피드가 빠르며(스테미너 소모도 높지만) 원소전투 스킬 홀드 시 폭발적인 질주가 가능하다. 질주 도중 단차가 있는 지형을 지나면 전방으로 길게 점프하며 날아가는 특이한 경험을 할 수 있는데, 이후 모션동안에는 낙하 데미지에 면역이다.

 

외형만 놓고보면 '원신'보다는 '젠레스 존 제로'에 어울릴법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관심을 끈 캐릭터이다. 유라의 허리와 바레사의 허벅지 간 사이즈 비교가 전설로 내려온다.

 



 

전투 무브셋이나 원소폭발 연출도 모두 기존 원신의 분위기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편인데, 물론 나타 자체가 마치 홍대입구같은 느낌의 지역이니 아무래도 좋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부족임무 또한 기존 부족들과 궤를 달리하는데 이 부족... 그러니까 '몸이 부족하면 머리가 고생한다'는 말 그 자체이다. 표현이 이상하다고? 제대로 쓴 것 맞다. 정말 유쾌, 상쾌, 통쾌한 부족이니 마음 편하게 진행해 보자.

 



 

사실 기자와 리뷰어는 잔뜩 원석을 모아뒀지만 타이나리를 풀돌시키면서 리타이어해 제대로 써보진 못했다. 아쉽지만 에스코피에나 그 뒤에 올 ㅇㅇㅇ를 대비해야 해서 아끼고 지나간 업데이트가 됐다. 다만 얀사로 필드를 돌아다니고 있자니 계속 바레사가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헬스 트레이너 얀사
헬스 트레이너이다. 더 설명이 必要韓紙...

 



 

캐릭터 성능 면에서는 소위 나타의 '번개 베넷'이다. 온필드 캐릭터의 이동거리(!)가 많으면 버프가 늘어나는 기믹을 가지고 있다.

 

힐량은 조금 부족하고, 풀-버프를 위해서는 온필드 딜러를 조금 많이 가리지만 그래도 훌륭한 서포터이다. '베넷은 한명 뿐'이므로 비 나타 파티에는 베넷을 주고 나타 파티에는 얀사 자리를 마련해 주면 될 것이다.

 



 

마비카, 키니치, 차스카, 바레사와 매우 궁합이 좋고 소, 클로린드, 가명 정도가 그 다음이다. 물론 이동기가 없는 캐릭터를 쓴다고 해도 베넷 정도가 아닐 뿐 일반적인 서포터 정도의 성능은 기대 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용에게 선택받은 자의 여정 / 태고의 신성한 산
5.5 버전의 존재의의 아닐까. 태고의 신성한 산을 배경으로 감자전(...)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길고 긴 이야기의 끝을 감상할 수 있다. 나타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여행자와 쭉 모험을 함께 한 꼬마 산룡 aka 감자전이 사실은...

 



 

길고 긴 감동적인,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스토리를 끝내면 귀여운 감자전의 사진과 함께... 직접 확인해 보도록 하자. 원신에 이런 지역 저런 지형, 기암괴석이 많고 많지만 과연 이곳은 '절경'이다. 어디서나 스크린샷이 그림이 되는 수준이었다.

 



 

필드 보물상자 파밍을 마무리하고 월드퀘를 끝낸 후에는 대개 그 지역에 다시 올 일이 없지만, 이곳에는 스크린샷을 찍으러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다.

 

5.5 버전 총평, 힘을 비축하는 버전
5.5 버전 임무를 끝낸 뒤 리뷰어는... 모든 의욕이 사라진 상태로 방황하고 있다. 아니다, 그래도 우리는 티바트를 살아가야 한다. 나타의 이야기는 감자전으로 시작해서 감자전으로 끝난다.

 



 

순서를 이해할 수 없는, 하지만 감자전 이야기로 다 해결한 버전이었다. 비옥한 터전이 이렇게 늦게 나올 필요가 있었는지는 계속 의문이고, 어딜 봐도 딱히 깔끔하게 설명 할 수 있는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좋다.

 

비옥한 터전의 분위기가 티바트에서 튀는 나타에서도 더 튀는 것은 확실하다. 분명 누군가는 이 분위기가 어색하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 어떤가, 그냥 남은 숙제일 뿐... 5.5 버전은 감자전에게 바치는 버전이다.

 



 

쉬어가는 버전이었던 5.4에 이어 '힘을 비축하는' 버전이었다고 정리하면 될 것 같다. 이나즈마에서 버려졌던 얼음원소의 역습이 기다리고 있다고 모두 예감하고 있을 것이다.

 

점수를 매기자면 95점을 줘도 될 것 같다. 풍요의 들판 지역은 잘 만들어졌지만 예상범위 내에 있다면, 태고의 신성한 산은 예상을 한참 뛰어넘은 수준이다.

 

서브퀘스트 한두개가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나타의 메인 스토리 중 하나인 감자전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경험하게 되므로 꼭! 진행해 보자. 스크린샷 찍을 때 UI 숨기기도 잊지 말고.

 



 

5점 감점은 다른 것보다 빙의한 용의 조작감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작은 단차에 그대로 멈춘다던가 돌진하다가 물에 빠진다거나... 물론 여러가지가 관여한 복잡한 이야기지만 짜증나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 절대로 리뷰어가 픽뚫나서 5점 감점한 것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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