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한국만화박물관(이하 박물관)이 어린이,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8월 12일(토)부터 광복절인 15일(화)까지 4일 동안 한국만화박물관 1층에서는 '만박 코스데이' 이벤트가 열린다. 가발, 의상 등 간단한 소품으로 코스튬 체험이 가능하며, 포토존에서는 코스튬 플레이어로 변신한 가족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특히 매주 월요일 휴관인 박물관이 8월 14일(월)에는 정상 운영된다. 또, 주말인 12일(토), 13일(일)에는 플리마켓이 열려 다양한 만화캐릭터 관련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8월 26일(토) 오후 2시에는 동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공포 판타지의 '장인'으로 불리는 '괴기목욕탕' 김경일 작가와 함께 하는 '만화가와 만나는 날' 행사가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만화를 좋아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희망자는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한편, 26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는 다양성 영화 총 3편이 상영된다. 상영 작품은 태어날 때부터 시청각 장애를 안고 살아온 딸과 그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이승준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달에 부는 바람(2016)', 거동이 불편한 홀어머니와 백발 칠순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안재민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2015)', 4형제 밴드의 드라마를 담은 오멸 감독의 영화 '하늘의 황금마차(2014)'다. 한국만화박물관 입장권 소지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