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켈리의 리더십, 대한민국 여성 리더들의 공감을 사다

등록일 2014년06월26일 11시13분 트위터로 보내기


평단과 3040 여성 관객의 호평을 이어가며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감독: 올리비에 다한 I 주연: 니콜 키드먼, 팀 로스, 프랭크 란젤라 )'의 주인공, '그레이스 켈리'가 보여준 리더십과 삶에 대한 열정이 대한민국 많은 여성 리더들의 공감을 사고 있어 화제다.
 

전세계적으로 여성 리더들의 영향력이 날로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6.4 대한민국 지방선거에서도 전체의 21.6%에 달하는 여성 당선자가 배출되어 국내에 새로운 여풍이 불고 있다. 남성 중심의 관료제 사회에서 날로 여성 리더들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그들이 보여줄 수 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감성적인 공감능력, 남성을 능가하는 열정적인 태도에서 미래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위대한 왕비였던 그레이스 켈리의 삶을 다룬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그 어느 때 보다 혼란스러운 대한민국 현실이 필요로 하는 이상적인 여성 리더의 방향을 제시하여 눈길을 끈다.
 

할리우드와 모나코 왕실을 모두 가진 단 한 명의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 (니콜 키드먼)의 생애 가장 극적인 순간을 그린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왕비가 된 여배우의 화려한 삶뿐만 아니라, 위기에 빠진 모나코를 구하기 위한 그녀의 도전을 그려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1962년 당시, 모나코를 합병하려는 프랑스에 맞서 자주권을 지키고자 했던 그레이스 켈리는 그 어떤 고위 관료도 해내지 못한 국제 정상 회담을 성사시키고,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진정성 있는 행보를 보인 인물이다.

자신의 고향이 아닌 곳에서 그곳의 언어와 역사, 문화와 지리를 익히고 고아들을 위한 병동을 건립하는가 하면, 산업적으로 취약한 모나코를 관광대국으로 만들기 위해 애썼다. 이 과정에서 극단적인 충돌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조용하지만 날선 카리스마, 그리고 진심을 담은 그녀의 솔선수범이 있었기 때문이다. 홀로 시장 골목을 누비며 국민들과 교감하고, 폐허가 된 병동을 수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그레이스 켈리의 모습에 마음이 동하지 않을 이가 없었을 터. 그녀의 이 같은 면모는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에 생생하게 담겨 국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여성 리더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었다.

한국워킹맘연구소 이수연 소장은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힘든 지금의 시기에 자기 자리를 잘 지키라는 그녀의 메시지에 크게 공감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은 "아이의 부모, 한 남자의 와이프로서, 한 나라의 왕비로서 정말 어떤 용기 있는 삶과 지혜로운 삶 그리고 사랑이 가득했던 그레이스 켈리의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었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여성들이 큰 공감과 배울 점이 많은 영화인 것 같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모델 이영진과 이혜정도 각각 “(그레이스 켈리는)정치적인 마인드를 비롯해서 본받을 게 많은 아이콘”, “멋진 삶을 살고 싶은 여자들이 꼭 봤으면 하는 영화”라며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여성 셀러브리티들의 관람평은 영화에 드러난 그레이스 켈리의 곧은 품성과 강인한 결단력, 소중한 것을 지켜내기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용기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탁월한 리더십이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시대를 풍미한 여배우이자 모나코의 왕비였던 그레이스 켈리는 떠났지만, 그녀가 남기고 간 어록은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며 가슴 깊이 기억되고 있다. 그레이스 켈리가 남긴 말 가운데 "그 어떤 여성이라도, 스스로 결정한 일이라면 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라는 한 마디는 강인한 여성이었던 그녀의 결단력과 굳은 의지를 확인하게 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그레이스 켈리의 성격은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에서 "이 세상을 결코 증오와 갈등이 지배하도록 두지 않을 겁니다. 기꺼이 제 모든걸 희생해서라도요.라는 니콜 키드먼의 대사에서 보다 확실하게 드러난다.

더불어 왕비이기 이전에 대공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어머니였던 그레이스 켈리는 "여성으로서, 내게 주어진 임무는 가정을 지키는 기둥이 되는 것입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 여기서 드러나는 그녀의 가치관은 "가족보다 더 소중한 건 없습니다"라는 니콜 키드먼의 극 중 대사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한 가정의 부모로서 느껴야 하는 책임감과 이들을 지키기 위한 그녀의 노력은 어떤 직위나 직급을 가지지 못했더라도 가정을 이룬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 하다.

그레이스 켈리를 훌륭하게 연기해 낸 니콜 키드먼 또한 “(그레이스 켈리는) 연기에 대한 열망과 가족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나와 비슷하다. 어떻게 훌륭한 아내와 엄마이면서 배우자에게 좋은 짝이 될 수 있는지, 예술가로서의 나의 삶을 지키면서 어떻게 인생의 목표를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갈등 말이다. 그녀는 이런 충돌들을 완벽하게 헤쳐 나간 것 같다”며 그레이스 켈리의 인생 스토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현대여성들, 특히 지금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여성들에게 추천하는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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