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영화 '와즈다'가 드디어 국내 개봉한다. 국내 개봉을 기념하며 주인공 와즈다 역의 배우가 직접 한국 관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공개해 화제다.

 

10살 소녀 와즈다의 유쾌한 반란을 담은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영화 와즈다가 국내외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드디어 금일(19일) 국내 개봉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소녀를 통해 현 사회를 담아낸 와즈다는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3관왕을 비롯해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20개 부문 수상, 19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극찬세례를 받았다.

특히, 와즈다는 영화와 극장이 금지되어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영화일 뿐만 아니라 이를 만든 감독이 이슬람 국가들 중에서도 극도로 보수적으로 잘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탄생한 사상 첫 영화감독이자 여성감독이란 사실이 밝혀져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더욱이 이 영화를 통해 중동사회 일대가 변화하며 2013년 4월 이슬람 율법이 수정되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들이 영화 속 와즈다처럼 실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며 그 자체가 실화가 된 놀라운 기적의 영화가 되었다. 이로써 와즈다는 영화로 새로운 21세기를 진정으로 개척했다는 평은 물론, 세계사적으로도 커다란 획을 그으며 세상을 바꾼 위대한 영화임을 입증했다.

 

한편 개봉 소식을 접한 영화의 주인공 와즈다 역의 배우 '와드 모하메드'가 한국 관객들에게 직접 반가운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끈다. 그녀가 들고 있는 “영화 와즈다보고 사우디 소녀들에게 희망을 전하세요!”, “와즈다와 함께해주세요^^ Thank you Korea” 한글 문구가 와즈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가운데 환하게 웃고 있는 와드 모하메드의 모습은 검은색 아바야를 쓰고 있지만 청바지에 티셔츠, 운동화를 신은 모습이 말괄량이 10살 소녀 와즈다의 모습과 꼭 닮아있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앞으로 와즈다를 좋아하는 이웃집 순정소년 '압둘라' 역의 배우 '압둘라만 알 고하니' 역시 귀여운 미소와 함께 한국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영화가 가진 놀라운 힘을 보여주며 다양성 영화들의 흥행 릴레이를 이어갈 영화 와즈다는 바로 오늘 전국 53개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