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랜센던스'가 개봉 초부터 큰 인기를 끌며 '조니 뎁은 분장하지 않는 캐릭터로 등장하는 영화는 흥행 실패한다'는 징크스를 깨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4일 개봉하여 흥행 순항 중인 트랜센던스는 인공지능 컴퓨터에 업로드 되어 스스로 인류를 초월한 초지능 슈퍼컴 트랜센던스가 된 천재 과학자의 이야기를 다룬 SF 블록버스터로 '인셉션', '다크 나이트' 시리즈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을 맡고 조니 뎁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가위손'의 에드워드를 시작으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이어 그를 세계 톱배우 반열에 올려놓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잭 스패로우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준 조니 뎁의 개성 강한 분장을 한 캐릭터에 전 세계 영화 팬들은 열광했다.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분장하지 않은 조니 뎁의 영화들은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하는 징크스가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트랜센던스는 이 징크스를 단번에 불식시켰다. 극중 인공지능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분한 조니 뎁은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지적인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에 업로드 된 후 가상세계 상의 캐릭터까지 소화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조니 뎁은 이번 작품에서 진한 분장 대신 연기력과 캐릭터에 집중하는 정공법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동시에 감성적인 연기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며 징크스를 깬 데 이어, 흥행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최근의 이슈라고 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이 총 망라되어 버무려진 영화. 중반부터는 SF스릴러를 보는 듯한 기분으로 감상했네요. 영화 내에서 거론된 것들이 너무 많아서 담론들이 꽤 많이 나올 거 같네요(la**)", “이 영화 완전 대박이에요. 근데, 영화 보고 나니 두려움이 밀려오네요. 현대사회의 표상을 그대로 표현한 거 같네요. 기대 많이 했던 만큼 생각도 많이 하고 의미 있는 영화였어요(yy**)", “헉!하는 반전에 영상미도 볼거리 가득하니 재밌음! 최근 본 영화 중 최고(bm**)", “인간의 사고력을 뛰어넘고 기계의 논리적 완벽주의를 뛰어넘은 진정한 트랜센던스를 확인하며 극도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다(ch**)", "조니 뎁의 또 다른 매력을 보네요. 극히 초현실적이지만, 왠지 현실성 있는 듯한. 기대만큼 재미와 흥미를 느끼며 이 정도면 인정(fi**)" 등 호평을 남기고 있다.
한편 조니 뎁의 열연이 돋보이는 트랜센던스는 절찬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