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개봉해 3월 극장가를 따뜻한 사랑의 봄바람으로 가득 채우고 있는 '러브 인 비즈니스클래스'의 연애에 관한 대사가 관객들 사이에서 공감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러브 인 비즈니스클래스에는 사랑하는 남녀 사이에서 오고 가는 공감 백배 대화들이 곳곳에 있어 영화 속 판타지가 아닌 일상적이면서도 로맨틱한 대사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먼저 영화 시작 부터 며칠 후면 결혼을 앞둔 예비 품절녀 줄리(루디빈 사니에 분)는 결혼식 준비를 위해 뉴욕에서 파리로 향하는 공항에서 예비 신랑인 프랭크가 전화상으로 “나도 보고 싶어 뽀뽀 보내는 중”이라고 말하자 “몇 개나?”라고 되묻고 “3천 개”라고 프랭크가 답하자, “그게 다야? 난 4백만 개”라며 손가락이 오그라들 것 같은 남녀 사이의 닭살 멘트를 날린다. 이런 대화는 사랑하는 연인들이라면 남의 눈 의식 안하고 흔히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사랑의 대화이다.
뒤이어 파리행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3년 전 헤어진 연인 앙트완(니콜라스 베도스 분)을 만나게 되면서 두 사람은 과거의 이야기를 회상하게 된다. 에펠탑에서의 아찔한 첫 만남 이후 첫 데이트를 갖게 된 줄리와 앙트완은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을 어쩔 수 없어 겉으로는 “키스 안 할 거예요”, “나도요”라고 매몰차게 말하면서도 점점 서로에게 다가가 찐한 키스를 하며 마음을 확인한다. 속마음을 들키기 싫어 겉으로는 아닌 척하는 이 같은 밀당 대화 역시 연인과 커플들에게는 매우 공감 가는 부분이다.
한창 사랑을 나누는 연인들에게도 위기는 찾아오는 법. 줄리는 너무도 인기가 많아서 파리 대부분의 여자들의 전 남친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앙트완 떄문에 불안해지기 시작하고 점점 그에게 집착하게 된다. 자신과 함께 있을 때에도 늘 핸드폰을 끼고 사는 앙트완에게 줄리는 결국 “더는 못 참아, 당신 여자들! 전 애인부터 썸녀까지 안 되겠어, 안 지우면 우린 끝이야, 페이스북 계정 지워버려!”라며 인정사정 볼 것 없는 선전포고를 한다. 이에 앙트완은 화를 내기보다 줄리의 요구대로 페이스북 계정을 지움으로써 줄리를 안심시키고 사랑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것을 몸소 실천한다. 이 부분은 특히 SNS를 많이 사용하는 요즘 20, 30대들에게도 많이 공감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앙트완에게 바람을 맞은 줄리가 마음이 상해 있자 앙트완은 줄리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여자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남자가 행동할 때 여자의 마음은 눈 녹듯 녹아 내리기 마련. 앙트완은 화가 난 줄리를 무작정 자기 집에 데리고 와 “들어와 이제 당신 집이야, 이 냉장고도 다 당신 꺼야, 여기가 당신 집이고 당신 영역이야”라며 "나랑 같이 살자, 나만 믿어"라는 말을 직접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줄리에게 믿음을 심어준다.
이렇 듯 러브 인 비즈니스클래스 속에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의 대사들로 가볍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봄맞이 로맨스 영화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러브 인 비즈니스클래스는 3년 전 헤어진 두 남녀가 우연히 파리행 비행기 옆좌석에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아찔하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이다.
한창 연애중이거나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의 언어들로 마치 나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일상 속 대화들을 스크린에서 들여보는 듯한 즐거움을 전하는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러브 인 비즈니스클래스는 지난 20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유쾌한 사랑의 엔돌핀과 따뜻한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3월 극장가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