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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2023 LCK' 서머 시즌 우승, T1과 디플러스 기아 이어 3번째 3번 연속 우승 기록 수립

2023년08월20일 18시30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4번 연속으로 결승전에서 만나며 그야말로 용호상박 라이벌이 된 젠지와 T1이 맞붙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2023 LCK)' 서머 시즌 결승전이 20일 대전 컨벤션센터 제2 전시관에서 진행됐다.

 

먼저 결승전에 먼저 오른 디펜딩 챔피언은 '2022 LCK' 서머 시즌, '2023 LCK' 스프링 시즌 이후 3번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T1은 이번 시즌 결승을 통해 11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양팀 모두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막상막하의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받은 이번 대회의 최종 승리 팀은 젠지였다.

 

1세트

 


젠지는 도란의 카밀과 피넛의 세주아니를 중심으로 고동빈 감독 특유의 고밸류 픽을 골랐으며 T1은 예전보다는 다소 임팩트가 낮아졌지만 여전히 시너지가 좋은 루시안과 나미를 중심으로 마오카이, 아트록스, 제이스를 선택하며 포킹과 돌진이 모두 강한 밸런스가 좋은 조합을 선택했다.

 

고밸류 챔피언의 조합의 핵심은 초반을 버티는 것인데 피넛의 세주아니가 타이밍을 잘 노린 용 사냥으로 버프를 2개 획득한데 이어 쵸비의 탈리아가 빠른 기동성을 바탕으로 전 라인에 영향을 주며 킬까지 챙기며 게임 초반 분위기는 젠지 쪽으로 스무스하게 넘어갔다.

 

물론 T1도 제우스의 아트록스와 오너 마오카이의 협공 플레이로 킬을 챙기며 피해를 줄여보려 했으나 3용 타이밍에 일어난 대규모 교전에서 젠지가 3킬을 올리며 무위로 돌아갔다. 이로 인해 양팀의 차이는 7:3까지 벌어졌고 젠지가 전투 후 3용 버프까지 획득하며 고 밸류 챔피언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그래도 T1 또한 젠지가 치고 있던 바론을 스틸하며 젠지의 성장을 억제하고 나름의 성과를 올리는데 성공 분위기 반전을 일으키나 싶었다.

 

하지만 4용 타이밍 때 빠르게 용 사냥을 나선 젠지가 4용 버프까지 완성한 후 본인들의 돌진 강점을 활용한 전투를 통해 상대방을 전멸시키며 킬 스코어는 16:4까지 벌어지며 경기의 추는 젠지 쪽으로 완벽하게 넘어갔다.

 

이후 바론까지 무난하게 가져간 젠지는 점차 T1의 타워를 하나하나 철거하기 시작했고 또 한번 T1을 전멸시킨 후 넥서스까지 부수며 오늘의 첫 세트 승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2세트

 


T1이 블루로 간 가운데 젠지는 상대 팀의 궁극기가 좋은 것이 많아 젠지가 사일러스를 가져갔으며 여기에 변수 창출을 위한 블리츠크랭크를 서포터로 배치했다. 반면 T1은 본인들이 잘하면서 다소 돌진에 특화된 챔피언들을 고르며 대규모 교전에서의 이점을 극대화했다.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T1의 미드와 바텀의 라이너들이 젠지보다 수월하게 라인전을 했지만 탑 라인에서 도란과 피넛이 제우스와 오너를 2킬을 받으며 탑 라인의 균형을 깼다.

피넛의 영향력은 이후에도 전 라인에서 진행됐고 아리를 상대로 라인전이 어려운 사일러스 마저도 아이템이 밀리지 않는 상황이 됐다. 이후에도 젠지는 전령, T1은 용 사냥을 진행 장기적으로는 T1이 버프 상황에서 앞서겠지만 젠지는 골드를 획득해 딜러진들의 급속 성장에 힘을 썼다.

 

 

이런 선택의 차이는 T1 구마유시 아펠리오스와 젠지 페이즈 제리의 순간 딜링에 차이로 차이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 차이가 폭발한 것이 바로 3용 타이밍에 진행된 대규모 교전으로 젠지의 앞 라인이 버티는 동안 딜라이트의 블리츠 크랭크가 구마유시를 끌어와 먼저 죽이고 난 뒤 페이즈의 제리가 뒤에서 킬을 쓸어 담으며 아트록스가 비록 죽었지만 3킬을 쓸어 담았기 때문이다.

 

어느 새 킬 스코어는 3:12까지 벌어진 가운데 젠지는 바론 버프와 바람 용까지 획득하며 T1의 타워를 점차 철거하며 T1의 영역을 점차 좁혀갔다.

 

29분 갇혀 있다면 변할 것이 없다는 생각에 맵 중앙까지 나온 T1 선수들의 주력 선수들을 잡은 젠지는 그대로 T1의 본진까지 진격해 2세트 승리까지 쟁취했다.

 

 

3세트

 


오늘의 마지막 세트가 될 수도 있는 3세트 젠지의 첫 3개의 밴은 바뀌지 않은 가운데 T1은 1, 2세트에서 까다로웠던 페이즈의 제리를 밴했다. 여기에 케리아는 유틸 서포터 대신 노틸러스를 고르고 세주아니를 고르며 딜러진 성장에 집중했다. 반면 젠지의 경우 돌진에 특화된 캐릭터를 다수 고르며 공격적인 조합을 들고 왔다.

 

조합의 특징에 맞게 젠지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실제로 그 과정에서 이득을 소소하게 봤다.

 

그나마 T1은 페이커의 탈리아가 드리블 하는 동안 화염 용 버프를 획득하며 나름 후반을 도모하며 힘을 쌓았다.

 

그리고 두번째 용 싸움에서 T1 페이커 탈리야의 좋은 포지션을 바탕으로 킬도 하나 추가하고 용 버프까지 획득하며 이득을 챙겼다.

 

이후 약 19분쯤 용 지역에 일부 인원을 배치한 젠지 선수들을 잡아낸 T1이 교전에서 승리 후 갓 나온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이후 바론 버프의 힘으로 T1은 젠지의 미드 라인을 중심으로 강력하게 푸쉬하며 약간의 피해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2차 타워까지 부수고 3용 버프까지 획득하며 게임의 추가 다소 T1 쪽으로 흐르게 됐다.

 

지속적인 소규모 한타에서 손해가 싫었는지 T1은 먼저 바론을 치며 젠지 선수들을 불렀고 그 때 벌어진 대규모 버프에서 대량의 킬을 젠지에 헌납하게 됐다. 교전에서 승리한 젠지는 그대로 바론을 버프를 획득 T1의 타워를 서서히 부수며 본인들의 활동 반경을 넓혔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것은 35분 정도에 벌어진 용 지역 한타였다. T1의 제우스를 젠지 선수들이 쫓아가는 과정에서 T1의 대미지 양측을 담당하는 탈리아와 다리우스가 위 아래로 나뉘었고 그 빈 공간을 잘 노린 젠지가 그대로 주요 챔피언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T1의 넥서스를 부순 젠지는 이번 시즌에 우승하며 3번 연속 LCK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2023 롤드컵에 대한민국 1번 시드로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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