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M]피닉스 날아오르다... 난공불락의 팀워크 선보인 '애틀렌타 레인' 오버워치 리그 미드 시즌 우승

등록일 2023년06월18일 19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총 상금 15억 원의 주인공을 가리는 오버워치 리그의 미드 시즌 승리팀이 정해졌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강의 한 팀을 가리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동서부 지역 최고의 팀들이 모여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이어 나갔다.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도 관심을 모아온 휴스턴 아웃로즈과 애틀랜타 레인의 6강전 경기에서 휴스턴 아웃로즈는 애틀랜타 레인을 상대로 분투지만 3대2로 패배하며 패자조로 밀려났다. 패자조에서 플로리다 메이헴을 만난 휴스턴 아웃로즈는 우승후보 다운 압도적인 기량차이를 보여주며 3대1로 승리, 결승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10연승 중인 애틀렌타 레인을 상대로 설욕의 기회를 갖게 됐다. 

 

1세트 (일리오스)
초반 우위를 가져가기 위한 양팀의 난전이 이어진 가운데 주력 딜러를 압박하며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여준 애틀렌타 레인이 선취점을 획득했다. 

 


 

애틀렌타 레인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 휴스턴 아웃로즈의  PLEICAN의 뛰어난 에코 플레이에 전위가 막히고 거점을 차지하려는 선수들이 하나씩 저지 당하며 비교적 1경기를 쉽게 내줬기 때문.

 

하지만 이어진 2경기와 3경기에서 휴스턴의 전위인 FEARLESS 압박하면서 유리한 경기를 만들어나간 애틀렌타 레인은 적들의 합류와 재정비를 놔두지 않고 흔들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고 딜러들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움직임이 봉쇄된 휴스턴 아웃로즈는 이렇다 할 겨를도 없이 무너졌다.  거점을 차지하려는 선수들을 교란하고 잘라네는 정석적인 운영 방식을 선보인 애틀렌타 레인은 단 한명의 선수도 무너지지 않는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첫 세트의 승리팀이 됐다. 

 

2세트(블리자드 월드)
애틀랜타 레인의 노련함은 블리자드 월드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휴스턴 아웃로즈의 FEARLESS를 압박하면서 동시에 뒷라인 교환을 노리는 전략을 가져간 애틀렌타 레인은 LIP의 솜브라와 FIELDER 아나가 적극적인 공격에 개입하며 전장의 주도권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답답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휴스턴 아웃로즈 역시 자원을 FEARLESS에게 몰아주며 동일한 전략으로 활로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애틀렌타 레인은 무너지지 않고 버틴 D0NGHAK의 활약에 힘입어 FEARLESS를 상대하기보다는 견제를 하면서 동시에 후열에 있는 SHU와 Vio2t을 노리며 적들의 지속적인 전투가 불가능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경기의 마지막은 LIP의 솜브라가 장식했다. 솜브라를 사용하는 다른 프로들보다 평균 20초가 빠를 정도로 빠른 궁극기 충전 속도를 자랑하는 LIP의 솜브라가 지속적인 해킹으로 앞열과 후열 모두를 교란했고 마지막 교전에서 자원을 몰아 받은 FEARLESS를 상대로 궁극기로 무력화시키며 스코어를 2대0으로 만들었다. 

 

3세트(샴발리 수도원)
애틀렌타 레인의 상승세를 저지하기위해 샴발리 수도원을 선택한 휴스턴 아웃로즈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약속의 땅’의 전설을 이어나갔다. 

 


 

휴스턴은 라마트라 싸움에서 우위를 바탕으로 힘으로 애틀렌타 레인을 압박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그 어떤 변수도 허락하지 않고 1경기를 완막하는데 성공한 휴스턴 아웃로즈는 이어진 2경기 초반HAPPY의 한조,  PELICAN의 메이의 활약으로 교전에서 승리하며 애틀렌타 레인 선수들과의 궁극기 격차를 벌렸으며 1거점 앞에서 진행된 마지막 전투에서 궁극기를 먼저 채운 휴스턴 아웃로즈가 애틀렌타 레인 선수들을 하나씩 무너뜨리며 1점을 만회했다. 

 

4세트(이스페란사)
고지대를 차지하는 것이 중요한 이스페란사에서의 경기는 양 팀의 아나를 중심으로 한 힐러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난전이 이어졌다. 

 


 

저지대에서 고지대로의 힐밴을 성공시킨 Filelder의 아나의 활약을 앞세운 애틀렌타 레인은 대부분의 교전에서 전투의 주도권을 잃지 않고 게임을 이끌어 나갔다. 휴스턴 역시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지 않고 전열이 불안할 때 HAPPY의 트레이서가 펄스폭탄 이용해 후열을 무너뜨리는 등 서로 주고받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승부는 공격과 수비의 전환을 효율적으로 한 애틀렌타 레인이 휴스턴 아웃로즈의 나노 다이브를 막아내면서 결정됐다. FEARLESS 선수의 나노 다이브를 막아내는데 성공한 애틀렌타 레인은 FEARLESS를 케어하기 위해 앞으로 들어온 shu와 Vio2t을 역으로 무너뜨리며 매치 포인트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세트5(남극 반도)
마지막 경기 역시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검증된 플레이를 보인 애틀렌타 레인의 강력함이 돋보인 경기였다. 

 


 

D0NGHAK의 윈스턴이 단단하게 버텨주면서 동시에 빠르게 궁극기를 확보한 LIP의 솜브라가 적의 공격과 수비에 해킹으로 대응하는 사이 Stalk3r의 딜이 폭발하며 휴스턴 아웃로즈를 압박했다. 휴스턴 아웃로즈 역시 불리한 전황을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조합을 선택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위험한 순간에 ChiYo와 Filelder의 슈퍼 플레이가 연이어 터지며 유리한 경기를 굳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이번 미드 시즌 매드니스에서 애틀렌타 레인을 통해 데뷔한 D0NGHAK은 리그 데뷔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날 대회는 경기 외에도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됐다. 팀별 팬미팅 및 사인회를 기본으로 동부와 서부 지역을 테마로 하는 개성 있는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이즘’ 부스, 재능 있는 팬들이 직접 만든 굿즈를 자유롭게 뽐낼 수 있는 ‘굿즈 나눔 테이블’, ‘꽝 없는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 ‘포토월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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