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크립틱 스튜디오의 CCO(Chief Creative Officer)를 맡고 있는 빌로퍼는 지난 16일, ‘챔피언스 온라인(Champions Online)’의 웹사이트를 통해 크립틱 스튜디오를 떠날 것임을 밝혔다.
빌 로퍼는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지난 몇 달간 내 사업가적 기질이 또 가만히 있질 못했다. 그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해야한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빌로퍼는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등을 개발하며 블리자드 노스(Blizzard North)의 부사장까지 오른 게임업계 최고의 스타 개발자. 하지만 자신이 설립한 플래그쉽 스튜디오가 개발한 ‘헬게이트: 런던’이 실패하며, 커다란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2008년 크립틱 스튜디오의 최고 책임자로 합류한 빌 로퍼는 2년간 ‘챔피언스 온라인’과 ‘스타트렉 온라인’을 런칭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빌 로퍼는 퇴직전까지 앞으로 얼마간 ‘챔피언스 온라인’과 ‘스타트렉 온라인’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