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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캐주얼 게임으로 생각하고 입문하면 큰 코 다치는, 겅호 '닌자라'

등록일 2020년06월30일 10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닌텐도 스위치로 즐길만한 새로운 멀티 플레이 게임이 등장했다.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가 닌텐도 스위치 용 대전 액션 게임 'Ninjala(이하 닌자라)'를 6월 25일 정식 발매한 것. 캐주얼한 외관과 달리 게임 시스템은 생각보다 심오한 편이라 즐기기 전에 미리 각오해 둘 필요가 있다.

 

'닌자라'는 '스플래툰'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와 세계관이 특징인 대전 게임으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별도의 온라인 상품 가입 없이도 멀티 대전을 즐길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이 매력이다. 게임 내에서는 시즌 패스 등 추가 결제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게임 내 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없어 별다른 부담 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캐주얼한 외관과 낮은 진입장벽과 달리 '닌자라'는 전형적인 실력 중심의 소위 '피지컬 게임'이라는 것이 함정. 게임 내 시스템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심리전에 기반해 전투가 진행되지만, 게임의 튜토리얼이 너무 부실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입문 전에 커뮤니티를 둘러보며 정보를 얻는 것이 필수다.

 

가위바위보 연상케 하는 전투 시스템, 심리전이 핵심이다

 


 

'닌자라'는 여러 플레이어가 전장에서 대결을 펼치는 멀티 플레이 대전 액션 게임이다. '닌자 껌'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만들어낸 뒤, 이를 스포츠로 승화한 세계관이 독특한 편. 다만 게임 내에서는 스토리가 그다지 부각되는 편은 아니다.

 

비슷한 분위기의 대전 게임 '스플래툰'이 사격에 중점을 둔 슈팅 게임이라면 '닌자라'는 근접 액션을 주로 활용하게 된다. 특정 스킬을 제외하면 원거리 공격이 드물기 때문에 근접전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 조작 체계가 상당히 간단해서 액션 게임에 익숙한 플레이어라면 한 두 게임 내에 조작 체계에 적응할 수 있다.

 


 

다만 게임의 핵심은 심리전이기에 숙련자와 초심자 간의 차이가 벌어지는 것이 '닌자라'의 전투 시스템이다. 게임 내에서는 가위바위보처럼 각 공격 방향에 따라 상성이 존재한다. 양 플레이어가 맞붙을 경우 서로 같은 방향으로 공격했다면 무기를 맞대는 소위 '합'이 일어나는데, 여기서 다음 공격 방향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결정된다.

 


 

먼저 싸움을 걸었더라도 '합'의 심리전에서 밀리면 점수를 허용하게 되는 것이 '닌자라'가 심오한 이유. 플레이어의 성향이나 습관을 잘 파악해야 '합'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어 게임 도중 치열한 눈치 싸움이 펼쳐진다. 가위바위보 특성상 순전히 운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지만 소위 '고인물'들은 이미 상대의 공격을 보고 대응하는 경지에 도달해서 초심자가 숙련자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는 경우는 적다.

 


 

대전 게임이지만 게임의 결과는 점수로 결정된다. 여기에 특정 조건을 만족시킨 상태에서 상대를 KO 시킬 경우 얻는 '잇폰(유도 등에서 최고 점수를 가리키는 용어)'에 따라 최대 1,000점을 제공하며, 게임 내 오브젝트인 '드론'을 가장 많이 파괴한 플레이어에게 500점을 제공하기 때문에 교전에 소극적인 플레이어라도 전략에 따라서는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 만나는 플레이어마다 전부 쓰러트릴 자신이 있다면 '잇폰' 점수를, 아니라면 열심히 맵을 돌아다니며 '드론' 고득점을 노려보자.

 

P2W 요소는 無, 소모성 무기 스킨에 주의하자

 


 

'닌자라'는 e숍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별도의 온라인 상품 가입 없이도 멀티 플레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대신 게임 내에서는 시즌패스나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수익성을 챙겼다. 시즌패스 자체의 가격은 1만원 이내로 저렴한 편. 추가 금액을 내고 '번들' 상품을 구매하면 패스 20레벨부터 시작해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패스 레벨 달성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편이다. 시즌패스 기간이 길긴 하지만, 대전마다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의 양이 생각보다 부족해 패스를 구매했다면 꾸준히 게임을 즐길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일 단위로 판매하는 상품들을 제외하면 커스터마이징 용 아이템은 패스에서 주로 얻을 수 있어 게임을 오래 즐길 생각이라면 패스 정도는 구매해보자.

 


 

게임 내에서는 대전 보상이나 추가 상품을 통해 무기에 씌울 수 있는 스킨 상품도 획득할 수 있다. 다만, 무기의 스킨은 소모성 아이템 임을 사용 전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별도의 능력치가 붙은 것도 아닌데 스킨을 소모성 아이템으로 만든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 기껏 높은 등급의 무기 스킨을 얻어도 어차피 1회용이라는 생각에 사용하기 꺼려진다.

 

형식적인 튜토리얼, 직접 찾아다니며 배워야 한다

 


 

'닌자라'의 게임 시스템은 겉보기에는 단순하지만 생각보다 심오한 편이다.

 

문제는 게임 내 튜토리얼에서는 기본적인 조작만 설명해주고 공격 간 상성이나 추가적인 시스템을 전혀 설명해주지 않는다는 것. 공격 시 입력 방향에 따라 다른 공격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튜토리얼만 봐서는 쉽게 알아채기 힘든 부분. 변장을 하고 숨어있으면 체력이 회복된다는 사실도 튜토리얼에서는 알려주지 않지만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튜토리얼도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단편적인 글이나 영상으로 대체하고 있어 튜토리얼 개선이 절실하다. 적어도 '합'을 주고받는 과정이나 스킬 사용법, 게임 내 상급 테크닉 등은 직접 플레이어가 따라해서 숙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무료 다운로드 게임에 많은 것을 바라기는 어렵겠지만 게임 내 맵도 너무 적다. 현재 게임 내에서는 총 두가지 맵만 제공하고 있는데, 그마저도 배틀로얄 아레나를 제외한 나머지 맵은 자동 매칭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없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맵 하나로만 10년을 이끌어 오긴 했지만 '닌자라'의 맵은 그만큼의 깊이가 부족한 편. 좀더 다양한 양상의 전투가 펼쳐질 수 있도록 맵을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

 

접근성 높은 '닌자라', 그러나 대세 게임까지는 갈 길이 멀다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닌자라'는 '스플래툰'을 연상케 하는 캐주얼한 분위기에 가위바위보의 심리전을 더한 대전 액션 게임이다.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P2W 요소가 없어 접근성이 높다는 것이 '닌자라'의 매력.

 

다만 생각보다 게임 시스템이 심오한 것은 물론, 튜토리얼에서의 설명도 부족해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의 대세 게임까지 올라서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게임이 출시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가운데, 이미 '고인물' 이용자들은 심리전을 뛰어넘을 정도의 피지컬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매칭 시스템도 지역으로 한정되어 있어 매칭 속도도 꽤나 느린 편. 한 시즌이 지난 뒤에는 뉴비가 발을 들일 수 없는 지옥으로 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물론 게임을 설치하고 즐기는데 아무런 부담이 없는 만큼, '닌자라'는 닌텐도 스위치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게임이다. '닌자라'에 관심이 생겼다면 고이기 전에 어서 게임을 즐겨보는 편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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