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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도 대리인도 없는 게임서비스 문제 드러낸 WFS '던만추 메모리아 프레제'

2018년12월27일 15시05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일본 퍼블리셔 라이트 플라이어 스튜디오(Wright Flyer Studios, 이하 WFS)가 직접 국내 서비스를 진행중인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 ~메모리아 프레제~'(이하 던메모)에서 신년 뽑기로 추가된 복수의 캐릭터에게서 문제가 발생했지만 퍼블리셔에서는 며칠째 보상안도, 제대로 된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어 유저들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WFS는 국내에 대리인이나 연락창구를 두지 않고 공식카페만 네이버에 열어둔 채로 한국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중국, 일본 게임사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 때에는 대부분 이런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번에 WFS는 던메모 신년 업데이트로 신규 캐릭터들을 추가하며 2개의 캐릭터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신년 아이즈의 경우 필살기 및 일부 기술이 버그로 지나치게 강한 효과를 발휘해 문제가 됐다. 신년 티오네의 경우 스킬이 적 단일 개체를 대상으로 하느냐, 적 전체를 대상으로 하느냐를 놓고 일본 버전과 한국 버전의 설명이 다르고 인게임에 구현된 내용과 공지가 다른 등 여러 차례 혼란을 일으켰다.
 
특히 신년 티오네의 경우 '날뛰는 폭력' 스킬이 한국 서버에서만 전체 공격으로 표기되고 일본, 글로벌 서버에서는 단일 개체 공격기로 표기되었던 상태에서 모두 단일 개체 공격기로 게임에 적용되었던 것을 한국만 표기에 게임을 맞춰 광역기로 수정 적용해 혼란을 키우고 있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유료 뽑기 캐릭터의 표기 오류는 중대한 문제로 환불 사유가 될 수 있어 게임 내용을 한국 빌드만 공지에 맞게 변경했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
 

 
신년 아이즈와 티오네 모두 신규 추가된 성능이 좋은 캐릭터로 유저들의 과금을 유발한 캐릭터였는데, 이렇게 신규 뽑기 캐릭터에서 문제를 일으켰음에도 WFS는 25일 문제의 스킬들이 버그였다는 공지를 게재한 이후 제대로 된 해명이나 보상안을 며칠이 지나도록 내놓지 않고 있다.
 

 
국내 게임사나 해외 게임사의 한국지사는 여러 규제를 지키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유저 대응을 위한 전화 응대 및 고충처리에 대한 의무도 지고있다. 유저 개인정보 관리를 위한 담당자도 두어야 하며 CS 및 개인정보 관리 등에서 관계법령을 지키지 않을 경우 엄중한 제재를 받게 된다.
 
하지만 해외 게임사의 경우 CS가 게임 내 문의나 카페 쪽지 정도로 한정되며, 문제가 일어났을 때에도 처벌 대상이 되지 않아 여러 차례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국회 및 문화부에서는 해외 게임사들의 이런 행태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제대로 문의해 해결할 창구가 없고 무엇보다 대응 속도가 느리다는 점 등 국내 유저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하에 유저 보호를 위해 연구를 진행중이다. 하지만 실제 법제도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던메모에서 일어난 이번 사건이나 해외 퍼블리셔의 대응을 보면, 정부와 국회가 더 속도를 내서 이 문제의 해결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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