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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월 '판호'에도 한국게임 全無(전무), 텐센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판호 미발급

2018년02월27일 14시00분
게임포커스 김성렬 기자 (azoth@gamefocus.co.kr)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이 2월 5일 기준 총 21건의 2월 판호 발급 타이틀들을 공개했다. 이번에도 여전히 국내 게임사들의 게임은 단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한한령이 여전히 해제되지 않은 모습이다.

중국의 광전총국은 2월 5일 기준으로 자국 내 게임 서비스를 위한 첫 관문인 '판호'(네트워크 게임 승인 정보)를 발급한 게임들을 공개했다. 하지만 국내 게임업계의 기대와 달리 여기에는 지난 1월과 마찬가지로 국내 게임사들의 게임은 단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2월 기준 판호 발급 게임에는 '리코어', '더트4', '사이터스2', '히트맨 GO' 등의 게임들이 이름을 올렸으나 국내 게임은 전무하다.

지난 해 국내 사드 배치와 관련 중국정부의 보복적 비공식 한한령 발효 이후 1년이 넘도록 국내 게임사들이 개발한 게임에 대한 외자 판호 발급은 단 한 건도 없는 상황이다. 중국에 판호 발급을 신청해 대기중인 게임은 대표적으로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 등이 있다.

한편, 국내 게임들 중 가장 빠르게 판호를 발급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개발사 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시장 진출에 대해 긍정적 상황 변화가 있어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다"며 "판호는 연초(2017년 초)에 신청해 대기하고 있으며, 판호에 대한 정책이 변경되면 빠르게 판호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최근 열린 제4회 NTP 당시 방준혁 의장 또한 2017년 자사의 성과를 공개하면서 "주요 마켓에는 대부분 넷마블게임즈가 이름을 올렸지만, 안타깝게도 중국은 순위가 없다"며 "올해에는 중국에 진출해 높은 순위를 달성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진출이 막힌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한중 양국이 '한중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 발표문을 공동으로 게재하고,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3박 4일간 방중하는 등 한중 외교 마찰이 화해 무드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에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중국음향디지털협회 게임공작위원회(Game Publishing Committe of China, GPC)의 초청으로 광전총국이 주관하는 '중국게임산업연회'에 참여하는 등 향후 판호 발급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국내 게임사들의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은 아직 요원한 상황이다. 마찰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지만 해가 바뀌고 나서도 여전히 중국은 일명 '3불(不) 원칙'(사드 추가 배치 불가,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MD) 불참, 한미일 군사동맹 비추진)을 고수하고 있고, 여전히 판호 발급 또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2월 판호 발급 목록에는 텐센트와 펍지주식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해 지난 1월 말 공개 테스트에 돌입한 모바일 배틀그라운드(현지 서비스명 절지구생 전군출격, 절지구생 자극전장) 2종 또한 이름을 올리지 못해 눈길을 모은다.

(출처: 절지구생 전군출격 공식 웨이보)

'절지구생' 2종은 공개 테스트 전 사전 예약 모집에만 무려 1억 5천만 명 가량이 몰리면서 흥행을 예고한 바 있으며, 기존에 중국 현지에서 최고 인기 게임으로 손꼽히는 '왕자영요(국내 서비스명 펜타스톰 for Kakao)'를 밀어내고 iOS 인기 순위 1,2위를 모두 석권하기도 했다.

다만 '절지구생' 2종은 텐센트와 펍지주식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게임인 만큼 판호 발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절지구생' 또한 웹젠의 '뮤' IP를 활용한 게임들과 같이 중국 내 게임사들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만큼, 판호 발급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사드로 말미암아 발생한 한중간 외교 마찰과 판호 발급 여부, 그리고 이로 인한 향후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진출 가능성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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