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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할때도 말조심, 美 LOL 게이머 징역 8년형 위기

2013년07월01일 15시25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미국의 한 청년이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 중 한 말 때문에 8년을 감옥에서 보낼 위기에 처했다.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저스틴 카터(Justin Carter, 19세)는 지난 2월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 중 다른 유저에게 '미친놈'이라는 등의 심한 욕설을 듣고 "난 정말 맛이 간 놈이다. 학교로 찾아가 아이들에게 총을 갈기고 아직 뛰고 있는 그들의 심장을 먹을 것이다"(Oh yeah, I'm real messed up in the head. I'm going to go shoot up a school full of kids and eat their still, beating hearts)라는 농담으로 응수했다.

그는 이 문장이 농담에 불과하다는 의미로 'lol'(laughing out loud)과 'jk'(just kidding)를 붙여 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그가 적은 글은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갔고, 마침 이 때가 샌디 훅 참사로부터 채 두 달이 지나지 않은 시기였던 탓에 그가 적은 글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 샌디 훅 참사: 2012년 12월 14일(북미 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소재 샌디 훅 초등학교에 침입한 괴한이 학생 20명과 교직원 6명을 사살한 사건

결국 캐나다에 사는 한 여성이 구글 검색을 통해 저스틴 카터의 주소와 근처에 실제로 초등학교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그는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잭 카터(왼쪽)와 그가 공개한 체포되기 전 아들의 모습
 

저스틴 카터가 말 실수 때문에 구속되자 그의 아버지 잭 카터(Jack Carter)는 "아들이 농담 한마디 때문에 8년을 감옥에서 보내게 생겼다"며 인터넷을 통해 구명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텍사스 지역 신문을 통해 "그들은  비꼬는 말 한마디 했다는 이유로 아들을 감옥에 보내려 한다"며 "저스틴은 여느 아이들처럼 뉴스도 읽지 않고 TV도 잘 보지 않아 최근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상태였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저스틴 카터는 테러 위협 혐의를 받고 있으며 7월 1일(북미시간) 공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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