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 기능 대폭 추가된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리마스터' "원작 훼손 안하며 신규 유저 즐길 수 있는 게임 목표로 개발"

등록일 2026년10월01일 09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BNE)의 간판 액션 RPG 시리즈 '테일즈' 시리즈는 긴 역사를 가진 만큼 전투가 횡스크롤로 진행되는 2D 액션 RPG 시절과 3D로 열린 필드에서 전투하는 시절로 나뉜다.

 

BNE에서는 신작 개발과 병행해 고전 리마스터 프로젝트도 진행해 다수의 리마스터작을 냈지만, 아직 2D 액션 RPG 시절의 작품을 리마스터 발매한 적은 없었다.

 

그리고 마침내 2D 시절 작품의 리마스터판 발매가 확정됐으니, 바로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리마스터'가 그 주인공이다.

 

BNE의 협조를 얻어 한발 먼저 플레이해 본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리마스터'는 리마스터로 확 올라간 해상도와 함께 게임 전체의 난이도를 좌지우지할 다양한 편의 기능이 추가되어 있었다.

 

인페리아와 셀레스티아, 두 세계가 하늘을 끼고 마주한 세계관을 마침내 한국어로 온전히 이해하며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올드 게이머로서 감격스러운 부분이었다.

 



 

플레이 후에는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리마스터' 프로젝트를 책임진 타마코시 슈헤이 프로듀서에게 게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타마코시 프로듀서와 나눈 대화를 옮겨 본다.


2D 시절 작품의 첫 리마스터이다. '이터니아'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타마코시 프로듀서: '테일즈 오브 리마스터' 프로젝트는 '테일즈 오브' 작품을 가급적 많이 리마스터해서 현대 게이머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인 프로젝트이다.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작품을 제대로 같은 형태로 전하기 위한 리마스터이다. '이터니아'를 선정한 이유는, 테일즈 오브 리마스터 프로젝트에서는 다양한 원작 상태, 개발 난이도 등을 고려해서 완성도를 보이는 작품부터 한다는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가능한 한 많은 유저들에게 타이틀을 즐겨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터니아를 고르게 됐다.

 



 

리마스터 버전 제작은 어떤 생각으로 진행하고 있나
타마코시 프로듀서: 첫 작품부터 같은 방침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은 추억과 감동은 그대로 남기되, 더 즐기기 쉽도록 하는 방침으로 이어왔다. 원작에 없던 기능을 많이 담았지만 기본적으로 켜고 끄는 것은 자유롭게 가능하도록 담아서 원작 분위기, 난이도 등을 그대로 즐기고 싶다는 니즈에도 응답할 수 있도록  했다. 원작 보존과 유저 편의성을 모두 살리도록 하는 방식으로 제작하고 있다.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를 이번에 처음 접하는 유저, 그리고 원작을 즐긴 유저가 즐겨주기를 바라는 요소는 각각 어떤 부분인가
타마코시 프로듀서: '테일즈 오브' 시리즈 초기 작품부터 최신작 '어라이즈'까지 함께해 온 캐릭터들의 만남, 모험, 드라마는 변함없이 예전부터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터니아 역시 원작 팬은 물론 오리지널 버전을 플레이하지 않은 분들도 모두 그런 모험, 감동 체험은 똑같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은 생각이다.

 

편리 기능 끄면 원작 그대로 즐길 수 있어, 원작 훼손 안하며 현대 게이머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향
리마스터로 해상도가 올라갔다는 점 외에 배틀, 시나리오 면에서의 변화도 있을까
타마코시 프로듀서:  앞서 언급했듯 오랫동안 사랑받은 작품의 추억을 보존한다는 생각에서 시나리오나 배틀 시스템 등 코어 부분은 원작 그대로 즐길 수 있게 했다. 거기 더해 현재 플레이어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기능을 추가, 조정하는 쪽으로 가져갔다.

 



 

플레이해 보니 자동전투가 강하게 들어간 점과 고속모드 등이 놀랍더라. 한편으로 이런 요소가 원작의 경험을 해칠 거라는 걱정도 된다
타마코시 프로듀서: 오토배틀, 고속모드 등은 편의기능으로 들어갔는데, 이런 기능들은 유저가 원하는 대로 온/오프가 가능하도록 들어갔다. 원작 그대로 즐기고 싶다면 이런 모드를 쓰지 않고 원작 체험 그대로 플레이할 수도 있다.

 

편의기능 외에 리마스터 버전을 개발하며 중점을 둔 부분이 더 있나
타마코시 프로듀서: 원작이 발매된 초대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이나 이번 리마스터 버전의 기반이 된 PSP 버전은 같은 환경에서 구동되는 것을 전제로 했다면, 이번에는 멀티 플랫폼 전개라 플레이하는 사양, 모니터 등 환경도 크게 다를 것이다. 그래픽은 PSP 버전이 화면이 작아서 밀도가 높은 만큼 도트 표현 등이 아름다웠는데, 이번에 큰 화면에서 즐기는 것을 고려해 업스케일링하며 고해상도에서 원작이 가진 분위기, 외형이 망가지지 않도록 하는 조정에 매우 많은 시간을 들였다.

 



 

앞서 나온 '테일즈 오브' 리마스터 게임들은 이미 트로피가 붙은 작품의 리마스터라 도전과제 구성도 비슷하게 가져가면 되었었다. 이번에는 도전과제를 처음부터 만들어야 했을 텐데 어떻게 구성했나
타마코시 프로듀서: 말씀대로 트로피 기능이 이번 리마스터 버전에 새로 추가된 요소이다. 원작의 이야기, 스토리 진행도에 맞게 적절한 곳에 도전과제를 설정하는 느낌으로 구성했다.

 

고전 작품을 현대적으로 리마스터하며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어떤 점이었나
타마코시 프로듀서: 이번에 개발하며 가장 고생했달까, 제작팀에서 논의한 부분은 말씀하신 대로 이 타이틀이 과거 리마스터된 작품들보다 훨씬 과거의 작품이라는 점이었다.

 

당시에는 편리한 기능, 공략 같은 것이 없던 시대로 1부터 공략 자체를 즐기던 게임이다. 이런 작품을 현대 유저들에게 즐기게 하며 어떤 편리 기능이 들어가야 좋을까, 어떻게 들어가야 원작을 훼손하지 않고 새로운 유저와 기존 유저가 모두 만족할 밸런스를 잡을 수 있을까를 고심하며 만들었다.

 

'이터니아'의 첫 한국어화이다. 한국 팬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타마코시 프로듀서: 한국 여러분에게 정식으로 한국어 버전으로 즐길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많이 즐겨주시고 따뜻한 감상 전해주시면 기쁘겠다. 잘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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