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설립되어 창립 10주년을 맞은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가 2026년 라인업 발표회를 개최하고 2026년 신작 라인업 16종을 공개했다.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는 일본의 격투게임 명가 아크시스템웍스의 서울사무소로 개설되어 다양한 라인업의 한국어화 발매에 힘써 왔다. 매년 약 20타이틀을 한국어화 발매하며 2025년까지 169개 타이틀을 한국어화 출시했다. 아시아 콘솔게임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2025년 1월에는 아크시스템웍스의 정식 아시아 지사로 전환되어 역할을 키워 나가고 있는 상황.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 설립 후 10년 동안 회사를 이끌며 성장을 이뤄낸 백수현 대표는 "한국에서 오랜만에 신작 라인업 발표회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아시아 진출 10주년을 맞아 2026년에는 대형 이벤트를 한국에 유치하고 다수의 양질의 타이틀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외 게임의 한국 소개 뿐만 아니라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는 한국 게임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는 작업도 꾸준히 이어왔으며, 아크시스템웍스가 가진 IP들과 한국 온라인, 모바일게임의 콜라보레이션도 적극 추진해 왔다.

백수현 대표는 "양질의 타이틀을 한국에 소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한국 게임들을 해외에 소개하는 작업도 적극적으로 해 왔다"며 "한국 게임사들의 콘솔게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콘솔게임이 계속 늘고있는 만큼 콘솔에 진심인 한국 게임사와의 협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게임사들과 활발한 IP 협업도 진행했는데, 마케팅비로 돈을 쓰는 것보다 콜라보레이션이 효과가 좋다는 반응이 만핟"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해 나갈 생각이며, 아크시스템웍스의 격투게임들이 게임과 캐릭터는 알아도 실제 플레이해보지는 않은 유저가 많아서 콜라보레이션으로 우리 게임을 알리는 것이 우리에게도 도움이 된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아크시스템웍스가 자사 격투게임들로 진행하는 세계적 격투게임 대회 '아크 월드 투어' 2025-2026 파이널이 한국에서 열린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아크 월드 투어 파이널'은 아크시스템웍스가 주최하는 글로벌 격투게임 대회의 최종 파이널로, 세계 톱클라스 플레이어가 모여 격전을 펼치는 아크시스템웍스의 가장 큰 커뮤니티 행사이자 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은 행사이다.

아크시스템웍스 본사의 글로벌 마케팅부를 이끄는 미야모토 카오루 부장은 "지금까지 파이널은 늘 미국에서 진행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미국을 벗어나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 10주년을 맞은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글로벌 격투게임 최고봉 선수들이 일산 킨텍스에서 격전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2026년 3월 킨텍스에서 아크 월드 투어 파이널을 개최한다"며 "종목은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그랑블루판타지 버서스 라이징', '언더 나이트 인 버스' 등 3종목"이라고 전했다.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는 2026년 한해에만 16종의 게임을 한국어화 출시해 더 큰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롤리팝 체인소 RePOP', '퇴마탐정 미아즈마 브레이커', '햄스터와 태양의 마을', '룬팩토리 용의 나라', '헤롱헤롱 버니가든', '블레이블루 엔트로피 이펙트', '솔이와 숲속의 요괴저택', '데이먼 앤 베이비', '약속의 땅 리비에라', '헌드레드 라인 최종방위학원', '목장이야기 바람의 그랜드 바자르', '데몬즈 나이트 피버' 등 다양한 장르 타이틀에 더해 타입문의 비주얼 노벨 4종, '월희', '마법사의 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한국어화도 확정되어 기대를 모은다.

이 중 '헌드레드 라인 최종방위학원'과 타입문 비주얼노벨 4종은 5일 개막하는 AGF에 출품되며, '헌드레드 라인 최종방위학원' 코다카 디렉터도 내한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