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S2] 이변은 없었다... 노련함 앞세운 'ZZ' 266포인트로 1위 등극

등록일 2023년06월04일 20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국내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을 가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이하 PMPS 2023)' 시즌 2 페이즈1의 최종 승리팀이 ZZ로 최종 확정됐다. 

 

PMPS 2023은 한 개의 시즌이 두 번의 페이즈와 한 번의 파이널로 구성되며 각 페이즈는 총 4일간 진행된다. 페이즈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상위 5개 팀에게 파이널 진행시 파이널 포인트가 지급(1위 10, 2위 6, 3위 3, 4위 2, 5위 1)된다. 

 

PMPS 2023 시즌2에는 지난 시즌 우승 팀 덕산 이스포츠를 비롯해, 디플러스 기아, 농심 레드포스, 이글 아울스 등의 프로팀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PMOC 2023)’ 시즌 2를 통해 승격한 아마추어 4개 팀을 포함해 총 16개팀이 출전했다.

 

지난 3일까지의 접전 끝에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준 디플러스기아가 202포인트로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ZZ가 195포인트로 2위, 그 뒤로 덕산 이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가 각각 166포인트와 136포인트호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매치1(에란겔)
밀베를 중심으로 생성된 자기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상위권 팀과 검문소를 통해 이득을 보려는 중위권 팀들의 포인트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수 싸움이 이어진 경기였다.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과감한 공격 전략을 택한 이엠택은 차량 킬을 포함해 경기중반 7킬을 기록하며 순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나갔지만 능선을 끼고 교전에 나선 ZZ에 제압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엠텍을 정리하고 철탑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은 ZZ는 자기장까지 도와주며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으며 안정적인 파밍으로 포인트를 확보한 베가 이스포츠와의 양강 구도가 만들어졌다. 

 

철탑을 중심으로 베가를 흔들고자 했던 ZZ는 오히려 철탑에 한 명을 배치한 것이 악수가 되어 베가 이스포츠 피날레의 AWP에 기절, 결국 4대 3의 불리한 싸움을 하게 됐으며 이를 놓치지 않은 베가 이스포츠는 마지막 자기장에서 힘으로 교전 상황을 유도해 매치1 최종 승리팀에 이름을 올리며 5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매치2(미라마)
경기 극초반부터 히든이 마루를 일찌감치 정리하고 그러한 히든을 외각에서 지켜본 락스가 히든을 묶어놓는 사이 적극적인 교전 보다는 후반부의 교전을 위해 모든 팀이 운영에 나섰다. 

 

자기장이 파워 그리드를 중심으로 생성되면서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덕산, ZZ, 디플러스 기아는 오는 팀들을 잡는 구도를, 저지대에 위치한 팀들은 화력을 집중해 건물을 점령해 후반 치킨 싸움을 노리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큰 교전을 피하며 자리를 확보한 덕산과 GP가 후반부 교전을 위해 숨을 고르던 사이 상대적으로 외각에 위치한 아사레인저가 고지대에서 우위를 점하던 ZZ를 잡아내며 변수를 만들어냈으며 이 기세를 몰아 디플러스 기아 OSAL 선수를 상대로 영역을 확보하고자 했지만 오히려 OSAL 선수의 수류탄 플레이로 3명의 선수가 역으로 잡히며 경기는 덕산과 GP, EOS의 싸움으로 굳어졌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싸움만으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덕산의 플레이는 과감했다. 포위망을 좁혀나가던 GP를 상대로 차량을 이용해 오히려 거리를 좁히며 선수들을 한곳으로 몰아 정리하는데 성공했으며 양 팀의 교전에서 어부지리를 노리던 EOS도 차례로 정리하며 19포인트 확보에 성공했다. 

 


 

매치3(사녹)
극초반 서로의 파밍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형지물의 이점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전투를 펼친 베가가 ROX를 상대로 2킬을 확보하며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상위로 올라가는 사이 까다로운 북서쪽 자기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에 각 팀이 접전을 펼치는 ‘사녹’에 어울리는 난타전이 이어진 경기였다.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문까지 닫으며 철저한 연기에 나섰던 히든은 자리를 잡기 위해 정찰에 나선 ZZ와 디플러스기아를 연달아 잡으며 경기에 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어진 자기장에서 유리한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다소 무리하게 GP를 상대하는 선택을 했다 역으로 몰살당했으며 교전으로 지친 GP를 성남이 노리는 연전이 이어졌다.

 


 

자기장이 계속해서 튀면서 경기는 지속적인 교전이 이어졌으며 최후에 살아남은 농심 TIZ1와 EOS Bigstar, LNS SIxTa 선수는 자기장을 외각에서 모든 힘을 짜낸 난타전을 벌였다. 주화기를 제외한 모든 투척무기가 소모된 상황에서 TIZ1를 Bigstar가, Bigstar를 SIxTa가 잡아내면서 팀에게 치킨을 안겨줬다. 

 



매치4(에란겔)
경기가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전략적인 전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 경기인 사녹에서의 경기를 떠올릴 정도로 각 팀 간의 적극적인 교전이 이어지면서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변수가 이어졌다. 

 

스타버를 중심으로 자기장이 형성되면서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기아를 잡기 위해 덕산과 마루가 서로를 견제하고 능선 아래서 버티고 있는 사이 농심이 손실 없이 ZZ를 잡아내는데 성공, 자기장 외각을 이용해 경기에 변화를 주고자 했지만 일찌감치 능선에 자리 잡은 팀들에게 위치가 노출되며 4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지대에서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있는 ASA 레전저는 고지대의 이점을 살려 남쪽에서 서로를 견제하고 있는 디플러스 기아와 덕산을 순서대로 정리하며 14킬을 기록 경기를 TNL과의 양강 구도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었던 TNL은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한방러시를 준비했지만 ASA 레인저는 시간과 기회를 주지 않았다. 잘 파밍한 투척무기를 바탕으로 상대 팀의 체력을 지속적으로 빼면서 견디지 못한 상대의 공격을 유도했고 결국 버티기 힘들다고 판단한 TNL이 개활지로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 순서대로 정리하며 포인트를 획득,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매치5(미라마)

상위권 팀들의 1위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중위권 팀들이 공격이 경기에 영향을 끼치며 1포인트라도 얻기 위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경기였다.

 

접전은 경기 시작부터 벌어졌다. ASA레인저와 성남이 서로간의 교전으로 괴멸적인 피해를 입은 사이 양 팀의 교전에서 어부지리를 노리는 락스와 EOS가 엉키며 경기 시작 5분도 되지 않아 12킬이 기록되는 혼전이 이어졌다. 이어 ZZ역시 경쟁자인 디플러스 기아를 잡기 위해 빠르게 공격을 감행해 킬을 얻어내며 마지막 매치를 대비한 포인트 관리에 들어갔다.

 


 

고지대에서는 덕산과 GP, TNL이 맞붙었다. 상대적으로 저지대에 있었던 TNL을 덕산이 압박하는 사이 덕산이 어느정도 소모했다고 판단한 GP가 덕산을 찌르며 상위권 팀의 추가적인 포인트 획득을 저지했다.

 

전술적인 플레이로 전력을 유지한 ZZ는 무모한 공격 보다는 착실하게 포인트를 확보했으며 마지막 자기장까지 살아남은 EOS NOVA와 이엠텍의 교전을 지켜보고 공격의 기회를 노렸다. 결국 EOS가 이엠텍을 상대로 승리하며 5위로 올라섰지만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ZZ가 EOS를 잡아내며 추가적인 포인트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매치6(에란겔)

FINAL 포인트 확보를 위해 욕심 보다는 보이는 정보를 기반으로 한 상위권 팀이 신중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농심과 락스가 히든과 MARU에 의해 조기 탈락하며 최상위와 차상위 그리고 중위권 팀들의 치열한 포인트 경쟁이 이어졌다.

 


 

점수와 치킨이 모두 필요한 덕산과 쉘터를 중심으로 자리를 잡은 ZZ가 대치한 가운데 LNS를 노린 디플러스 기아가 교전에서 LNS를 밀어내고 덕산쪽으로 팀을 몰아가면서 경기는 난전으로 이어졌다. LNS의 공세에 덕산이 잠시 주춤하는 듯 했지만 빠르게 재정비를 해 다음 기회를 노렸으며 자기장이 쉘터를 벗어나면서 덕산과 LNS를 모두 뚫으며 나아가야 되는 ZZ 역시 잠시 불리한 상황에 놓였지만 적극적인 교전 보다는 고지대를 향해 이동하며 후반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위를 견제하기 위해 디플러스 기아와 덕산은 ZZ의 위치를 예의 주시하며 움직였지만 오히려 자기장과 하위팀 간의 교전으로 전장이 지속적으로 변하며 결국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는 상황이 발생, ZZ가 지켜보는 가운데 서로 공멸해 각각 2위와 3위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반까지 상위권 팀들의 싸움에 엮이지 않고 기회를 노리는 노련함을 보여준 ZZ는 끝까지 살아남은 VEGA를 잡으며 추가적으로 포인트를 확보해 종합 26포인트, 종합 포인트 266포인트로 지난 주 1위였던 디플러스 기아를 제치고 페이즈1의 최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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