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스토리 게시물에 사용할 수 있는 '투표 스티커' 3종을 선보인다.

이번 투표 스티커는 이용자들이 해당 스티커를 사용한 게시물을 공유하며 서로 투표를 독려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24시간 후 사라져 부담 없이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스토리 기능을 통해 투표를 기념하는 사진 또는 짧은 영상을 촬영한 뒤, 스티커로 내 맘대로 투표 인증샷을 꾸며 업로드할 수 있다.

스티커 3종은 국내 일러스트레이터 김현주 작가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김현주 작가는 선, 면, 컬러로 이루어진 단순하면서도 개성 있는 캐릭터 스타일 덕에 MZ세대의 사랑을 받으며 개인전과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현주 작가와 함께 제작한 일러스트는 인스타그램 앱뿐만 아니라 오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디 언타이틀드 보이드 갤러리'에서 열리는 'VOTE KOREA 2022(보트 코리아 2022)' 전시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해당 전시회는 선거를 모두가 즐기는 하나의 축제로 확장해서 바라보기 위해 기획됐으며, 최백호, 275c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 14인이 참여했다.

인스타그램은 해당 전시회에서 올해 대선을 위한 스티커와 더불어, 그간 인스타그램이 호주, 브라질, 캐나다,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출시했던 스티커들의 역사를 영상으로 담아 전시한다.

또한 VOTE KOREA 2022 전시의 취지를 담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용 AR 필터도 함께 공개됐다. 전시회를 주관한 '스튜디오바이문'(@studiobymoonn)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방문하거나, AR필터 갤러리에서 '투표인증' 또는 'VOTE KOREA 2022'를 검색하면 사용 가능하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이용자들이 선거 및 투표와 관련된 콘텐츠를 인스타그램에서 보다 재미있게 공유할 수 있도록 돕고자 특별한 스티커를 출시했다”라며 “이번 스티커를 통해 이용자들 사이에 긍정적인 투표 인증샷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